나는 2008년에 몽골 갔다가 가이드랑 오빠동생먹고

2010년에 다시 혼자 갔다가, 2014년에는 가족여행을 했다.

 

이번에 얘가 한국에 왔다.

한국에는 일하러 온거라서 못놀았다.

 

그 비자로는 일이 한달만 가능하다고 해서

구미에서 한달 일하는게 끝나고

지난주에 서울에 다시 올라왔다.

 

그때 마침 선불 핸드폰이 오링나서

나랑은 약속을 해 놓고 연락을 못했다.

 

 

소속이 몽골 여행사인 애라서

어떻게든 해서 그 여행사 사장을 한국에서 만나

그날 묵을 방을 잡아뒀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다른 핸드폰을 통해 연락이 왔다.

 

아 내가 아무래도 한국놈이 여관방 잡아줬다니깐

당최 믿음이 안가는거야 이거;;;

아무리 한국말을 잘한다지만

여자애 혼자 디게 걱정이 되는거야.

 

그래서 늦게 어떻게든 찾아 갔다.

시청 뒤쪽에서 족발이랑 맥주마시고 있던데.

 

 

여행사 사장은 할배였다.

육안으로 판단하건데 자지가 안선다.

그 할배 직장 후배 둘이 더 있었는데;;;

걱정이 없었다.

 

 

그 할배 역시

동대문 몽골타운 근처에 방 잡아 뒀는데

자기는 집에 들어가 봐야 되니까

둘이서 한잔 더 하든지 하라고 빠져주더군.

 

사람들 앞에서 날 반갑게 끌어안더니 소리지른다.

 

 

"오빠! 우리 모텔 방에 가서 한잔 더 해요!"

 

-_-;;

 

 

"얘한테 한국 모텔이 뭔지 좀 갈쳐주세요;;

얘가 한국 모텔이 뭔질 모르는거같아요;;;;;"

 

아 진짜 한국 모텔이 떡치러;;가는 데라는걸

얘가 전혀 모르고 말을 내질러서

우리가 그것도;;;하는 사이라고 오해할까봐 나 개 당황함;;

 

 

어쨌거나 동대문 몽골타운에

얘가 짐 다 놔둔 모텔 앞으로 가서

아쉬우니까 한잔 더 하기로 하고 장소를 찾는데

 

 

"오빠. 저기 바로앞에 호프집 가요!"

 

아니 내가 굳이 이런 뻔한 조끼조끼같은데를...

 

..앗?! 역시 몽골타운 근처라 그런지

저기에 몽골어로 쓰인 간판이 보인다.

 

 

"너 지금 한달동안 한국놈들 사이에서

몽골 말 한마디도 못하고, 한국말만 하느라 고생했잖아.

오늘은 몽골 레스토랑 가자."

 

"오빠 괜찮아요? 저기 몽골사람들만 있어요.

한국사람들 하나도 안오는 데예요."

 

"괜찮으니까 들어가. 나 술 마시면 돼."

 

"언니가 나 싫어할꺼예요. 안돼요."

 

"걔도 괜찮다고 했으니까 들어가자."

 

"네 오빠. 그럼 저 오빠만 믿고 들어가요."

 

 

 

발음이 이희;;; 몽골.

 

뜻은 대 몽골.

 

이런 술집으로 들어가서

 

 

 

몽골 음식을 한국 가격으로.

 

 

진짜 좋아함.

 

한달동안 밖에도 못 나가고 일만 했는데

이제 자유라고 아주 신 났음.

그리고 술은 내가 사 준다고 했음.

 

 

근데 원래 다음날, 아까 처음에 술 마셨던 한국 여행사 다니는 사람이

얘를 경복궁 관광시켜주기로 했단다.

 

그런데 아까 밤 열두시 반쯤에, 헤어졌던 사람이 전화를 다시 했다.

얘 폰 안되니까 내 전화로;;;

한참 얘기하고 난 즉슨,

 

 

"8월달에 관광 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그 팀 가이드를 맡기로 됐대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랑 지금 술 마시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저를 정말 보고 싶어 한대요.

그래서 절 태우러 온대요.

 

오빠가 있어서 안된다고 했더니

오빠도 같이 태우고 가겠대요.

오빠 이거 뭐예요?"

 

 

"..응 이건 보니까

그 사람 영업하는데 필요하기때문에

너한테 가서 술 따르는 여자 되라는 거야.

 

그런데 넌 거기 가면, 한국사람 열몇명이고 너 혼자고

넌 한달동안 한국말만 억지로 하다가

지금 몽골 친구들 만나서 고향처럼 놀고 있는데

다시 가서 한국말 하면서 술 따라야 되는거야.

 

내가 보기에, 넌 여기서 그냥

몽골친구들이랑 노는게 나은거같아.

 

난 상관하지마. 난 술만 주면 혼자 잘 놀아."

 

 

"네. 알았어요 오빠. 오지 말라고 할께요."

 

내 전화기를 가지고 사라지더니 10분뒤에

 

"지금 오고 있다는데요?"

 

 

얘가 선불폰이 오링났기때문에;;;;;;;;;;;

계속 내 전화를 써 대더라고;;;;;;;;

 

 

내가 그래서 상황을 말해줬다.

넌 지금 가이드 휴가다.

너는 지금 손님과 동등하다.

 

근데 넌 거기 가면 지금부터 가이드 시작이다.

그건 아닌거같다.

 

 

"네. 그럼 지금 저 나가서, 확실하게 안간다고 말하고 올께요."

 

"야 그럼 내일은..."

 

"네, 저 사람이 내가 지금 안간다고 그러면 내일 경복궁 구경 안시켜줄거같아요.

그러면 내일 오빠 집에 갈께요."

 

 

휴우...힘들다.

 

20분 뒤.

 

 

"오빠. 저 안간다고 말하고 왔어요!"

 

근데 그 사이에 퉁무르한테서 몽골 전화 엄청 와 있고.

또 내 핸드폰 들고 가서 몽골에 통화하고;;;;;;;;;;

 

 

그러다가 새벽 한시쯤, 모든 게 마무리 돼서

이제 슬슬 놀만해졌다.

 

이 가게는 호프집과 노래방이 하나 된 가게.

앞에 노래방 기계가 하나 있고

술집 전체에 무선 마이크가 두개 있다.

 

그래서 술 마시면서 가게 전체를 무대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몽골식;;;가게.

노래 부르는데 한시간에 만원.

 

"오빠 나 노래 불러도 돼요?"

 

 

소리질러!!!!!!!!!

 

 

가게 있는 사람은 온리 몽골.

나는 그냥 술만 마시고

얘는 온통 몽골사람들이랑 몽골어로 회포를 풀고 있고

나는 술만 마시면 된다.

 

야 근데 몽골사람들 진짜 노래 좋아하네.

끊이지도 않고 테이블마다 마이크 돌려가며 노래를 부르는데

존나 잘불러.

야 진짜 잘불러.

 

 

갑자기 몽골 사람들이 모인 저쪽 테이블에서

같이 마시자고 날 부른다.

근데 술이 떨어져서 내가 하나 더 시켰다.

자꾸 마시니까 떨어지길래 또 하나 더 시켰다.

 

자꾸 시킨다고 몽골사람들이 뭐라 그러니까

그런데 얘가 그 몽골애들한테 말하기를

 

"나 술값 오빠가 낼꺼야! 내 술값 걱정 마!"

 

우리가 마신게 한 4만원 되고

노래방;;값도 한 3만원 되고.

나 현금 5만원에 카드도 있...

 

 

"여기 카드 안됩니다."

 

아 나 ㅅㅂ;;;;;;;;;;

열심히 밖에 나가서 현금서비스 십만원 받아옴;;;;;

 

 

서서히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테이블이 모였다.

옆에 오늘 처음 만난 몽골애가 잘 안되는 한국말로

 

"형 여기 몽골 전통술있어. 형 몽골 좋아해? 그럼 몽골 전통술 마시자."

 

"형 여기 와인도 있어. 형 와인 좋아해? 와인 마시자."

 

이렇게 친한듯 군다.

이거 내가 돈 존나 없던 스무살 시절에 쓰던 수단이다;;

얘들은 그래, 순수한거다.

 

 

갑자기 와인이 놓였다. 동생한테 물었다.

 

 

"야. 이 와인 어떻게 된거냐?"

 

"응? 오빠한테 물어보니까 시켜도 좋다고 하던데?"

 

"...얼마야?"

 

"3만원?"

 

 

아니 뭐 이건 문화체험;;;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사주기로 했다;

다 하니까 12만원짜리 호구였는데;;;

뭐 문화체험;;;이니까 괜찮다.

 

이미 시간은 금요일을 넘어 토요일 새벽 네시.

원래 계획이 금요일 저녁에 얠 만나서

우리집에 데리고 와서 마누라랑 재우기로 했는데;

 

얘 선불 폰이 오링나서 연락안되는 바람에.

게다가 몽골 레스토랑에서 노래 좋아하는 몽골족 만나

우연찮게 새벽까지 어울리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되었다.

 

 

그 몽골족들이랑 폰 까고, 페북 까고. 사진 찍고. 헤어지고.

얘를 동대문 모텔 방에 넣어주고.

새벽 네시에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눈 떠보니까 열한시.

 

모텔 이름을 아니까 네이버 검색하고

방 번호 아니까 그 방 바꿔달랬더니 지금 일어났다네.

 

 

"너 경복궁 관광 시켜준다면서?"

 

"아뇨 됐어요. 안갈꺼예요. 오빠도 거기 연락하지 마세요."

 

"너 그럼 우리 집에 올래?"

 

"네. 오빠 집에 갈께요."

  

 

뭔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간밤에 경복궁 관광 시켜준다던 아저씨는 영업;;;이었던듯.

영업 안먹히니까 삐져서 경복궁 자체취소한듯.

 

일단 얘가 어제 마셨던 몽골술집;;에 핸드폰 흘렸다길래

그거 찾아 와서 우리 집에 택시로 실어와

마누라가 외출중이라 우리 침대에 던져넣음.

얘가 열두시에 침대에 들어가서는 네시까지 못일어남.

 

 

메밀국수 뽑아 먹고 술마시다가

치킨 시켜먹고 술마시다가.

이렇게 놀았다.

 

 

 

 

밤이 늦어, 여자 둘 신혼침대에 재우고

나 혼자 작은방 바닥에서 잤다.

우리 집 침대 쿠션이 얼마나 좋은지 느껴보라고.

 

 

늦게 일어나길래 라면을 끓여 줬다.

 

"오빠. 침대가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잘 잔 적 없었어요. 고마워요."

 

작년에 몽골 갔을때 찍은 사진 달라길래

네이버 메일주소를 만들어주고 대용량메일로 보내줬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너랑 작년에 여행갔던거,

내가 글로 써놨는데 볼래?"

 

"네 볼께요 오빠!"

 

 

아주 생글거리면서 재밌게 보더라.

이런 여행 수도없이 많이 해봤지만

이런걸 누가 글과 사진으로 남겨준 적 없다고.

 

다시 그때 여행 하고 있는것 같다고. 고맙다고.

이 글 주소 보내달라고. 다시 보고 싶다고.

 

 

그러다가 비도 와서 경복궁 가기도 애매하고 해서

천안에 와서 산다는 퉁무르 동생, 그러니까 시동생 집에 간다고 하길래

지하철 태워주고 밥 먹여주고 차 타는거까지 보고 다시 집에 왔다.

 

그 이후로 한국 올때 처음 만든 핸드폰과

다시 만날때 새로 만든 핸드폰.

둘 다 계속 꺼져 있어서 일주일동안 연락이 안됐다.

 

그리고 일요일에 전화가 걸려왔다.

번호는 완전히 다른 번호였다.

 

 

"야 웬일이야. 전화가 안돼서 걱정했잖아.

전화기 계속 꺼져있고. 괜찮아?"

 

"네 괜찮은데. 오빠 미안한데 부탁있어요."

 

"뭔데?"

 

 

"오빠가 쓴 글 저 시부모님한테 보여드렸어요.

그분들 다 보셨어요. 그리고 너무 화 내셨어요. 글 왜 저렇게 쓰냐고.

 

왜 자기들 얼굴은 가리고 우리 손녀들 얼굴은 내놓느냐고.

자기만 소중하고 우리 손녀들은 안소중하냐고 엄청 화 내셨어요.

 

오빠 미안해요. 저랑 우리 애들 나온 거 다 지워주세요."

 

 

아 아 아.

그럴 수 있다 그럴 수 있어.

내;;;;;;;;;;; 글을 어른들;;;;;;;;;;;이 보면 당연히 그럴 수 있어;;;;

 

 

내가 글 쓸 때 아는 사람이 등장하면

꼭 나중에 전화걸어서 상황을;;바꿔달라 설정을;;;바꿔달라.

그런 경우가 꼭 있었다 있었어.

 

네이버 포스트에 단체사진 하나 올렸을때도

내가 그 사진 올렸다는걸 말했더니

꼭 일일이 전화해서 모자이크 해달라.

이런 경우가 많았다 많았어.

 

내가 인터넷에서 엔간히 네임드;;;;고

그런거 빌미 잡아서 신상 쑤시는 새끼들 많으니까

엔간하면 내 얼굴 가리는게 편안한 입장이고.

 

마누라 역시 내가 인터넷에서 뭐하고;;;살았는지를 다 아니까

내 얼굴 알려지면 자기도 알려지니까

자기 얼굴도 가려달라고 그러고.

 

 

그리고 내가 글을 쓸때 그 화법이

막 욕하고 무시하면서 쓰고 그러잖아.

 

"몽골족들은~" "이 민족들은~" "이 애새끼들은~"

 

근데 몽골 동생은 내가 원래 그렇게 말하는걸 알아.

내가 얘한테 그 글 보여준다음에 뒤에서 보니까

딱 내가 그런 식으로 무시하듯 쓴 구절을 읽고 있더라고.

 

 

"야 야 내가 그런 뜻이 아니라~~"

 

"아니예요 오빠. 오빤 원래 말 그렇게 하잖아요. 알아요. 나 전혀 괜찮아요."

 

 

얘는 좋은 뜻으로, 나랑 같이 여행 다닌걸

자기 시부모님한테 다 보여준건데

 

아 그래, 어른들 입장에선 날 전혀 모르잖아.

난데없이 딱! 저것만 보고

화낼 수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어.

 

티스토리의 몽골여행기 3부를 지금 비공개로 전환했다.

 

 

난 몽골 여행기를 3부작으로 썼다.

1부작은 몇년전에 썼지만, 2부와 3부는 사진만 찍어놓고 이번에 처음 썼다.

 

1부를 처음 쓸때는 몰랐는데, 표현이 매우 거칠고 가볍다.

다시 쓰면서 많이 다듬었다.

그리고 네이버 포스트에 세번째 쓰면서 다른 글이 되고 있다.

 

 

난 이 시리즈를 네이버 포스트에 다시 처음부터 쓰고 있는 중이다.

3부를 다시 쓸 차례가 오면, 저런 얘기가 없도록 만전을 가하겠다.

비하적인 표현 빼고. 얼굴도 최대한 지우고.

 

하긴. 지 손녀 쉬야 시키는 사진 찍은거 보고

어느 할머니가 화 안내겠나 싶다.

외국인;;이라 방심했었다. 

아 근데 괜히 보여줬

 

 

 

 

 

 

Posted by 닥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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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 2015.05.07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28&aid=0002273481

    참조하세요.

  3. -_- 2015.05.07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횽. 업데이트는?

  4. -_- 2015.05.08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214&aid=0000495091&date=20150508&type=2&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


    이것 참조하세요.

  5. -_- 2015.05.11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있나 싶어서 불횽 네이버 포스트 보고 왔는데...
    ㅅㅂ 그냥 파워 블로거를 따라하려는 허튼 개수작이로구나!!!
    '부랄' '자지' 등의 원색적 표현과
    더러운 묘사 등이 없으니 이건 뭐 그냥 개수작이로구나!!

    결론: 불횽 네이버 포스트 하차 바람요.

    • 닥터불 2015.05.11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허 우매한 자여. 왜 사물의 한가지 면만 보느뇨.
      지금 포스트를 막 띄우려는 판에
      내가 저기다가 귀귀;;;같은 짓을 할 순 없지않은가!

      파워블로거를 따라해서 수입을 창출하게 되면
      그걸로 마음껏 이런데서 더러운 글을 쓸 수 있다는걸 왜 모르는가!
      '지속가능한 이상한짓'이 내 인생의 목표.

    • -_- 2015.05.13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asiae.co.kr/view.htm?no=2015042214391629194
      갑의 위치

  6. 닥터불 2015.05.11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yes24.com/24/goods/17638440?scode=032&OzSrank=2

    -_-가 리플에 참고하라고 소개시켜준 이년이
    여기서 저딴 제목으로 저지랄을 하고 있네.

    2015년 5월 출판. 나온지 기껏 일주일된 책이
    중고장터에 7권이나 풀려있으면 그 집필의 퀄리티를 알만하다.
    좀 좋은 대필작가 쓰지 그랬어.

  7. 닥터불 2015.05.13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개인정보에 관련된거라서 삭제했는데
    그 기사를 보고나니 구글 나온 사람은 광고를 참 네이버처럼 하네.

  8. 닥터불 2015.05.13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시바 치질수술해야된다.
    짜르고 오면 후기써줌.

  9. -_- 2015.05.13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가쪽에 문제가 많구먼.
    것보라고. 불횽은 섹스, 똥, 오줌 이런 거에서 벗어날 수 없다니까.

  10. 게르 2015.05.15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마사오? 그 외 경찰차에 좆그리신분... 딴지에 만평 올라와있길래 봤는데....생각보다 유치하던데?
    귀귀같은 병맛스러움도 없고. 횽은 어찌봄?

  11. -_- 2015.05.18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하의 닥터불도 클릭수; 를 위해 똘끼를 접고 귀여운 이모티콘 이나 쓰면서 사회화;를 하게 하다니
    이것이 조선인터넷 패왕 네이버의 힘

    근데 클릭수-리플수가 닥터불이 과거 진짜 심심해서 싸이-_-에 적던거 보다 더 안나오는것이
    닥터불의 딜레마

    닥터불은 원래 이미 죽은 글 껍데기 버리고 새로 호홉하는 스타일 아니었나?

    • 닥터불 2015.05.19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쭉 보니 암만 잼없어도 터줏대감;이상 없더군.
      조석이나 이말년이 데뷔할때가 장벽도 낮고 좋았지.
      지금은 별별 매체로 분산되는바람에.

      컨텐츠가 좋아서 살리고있는데
      보면 알겠지만 글은 새로 쓴거임.

      아 시발 그래도 딴지에 쓸때가 가장 더럽게;쓸수 있어서 좋았는데.
      편집장이 이건 그래도 너무하지 않냐면서 편집했던거만 빼고.

      어쨌거나 네이버 포스트 에디터 공모한다 그래서
      마감인 5월말까지는 저기 집중하고 있는중.
      저 바닥의 용어와 말투를 최대한 지켜야 하는게
      돈 안받고 그냥 쓸때나 내 맘대로였지
      공모전;;의 경우는 성격이 틀려서.

      그 딴지도 돈 몇푼 준다고 내 글 막 편집해대던데
      네이버;;에다가 공모전;;;이라면 그 기준이 훨씬 엄격하지 않을까.

      일단 저 포스트의 목표는 네이버 공모전 통과임.
      조상신이여 절 좀 꽂아;;주세요;;;;;

    • -_- 2015.05.19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획을 다시하심이 어떠실지요.
      포지셔닝이 어중간한 것 같음. 기발하거나 참신하지 않고 정보제공도 아니고 진솔한 이야기도 아니고 소소한 재미도 아니고 엽기적이지도 않고.

      그나마 캘리그라피쪽이 좋음.
      요리는 레서피를 제공한다던지 아니면 거기서 파생되는 에피소드로 인한 재미가 필요할듯.
      BM)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30386&memberNo=12149627
      르꼬르동 블루 (권위!), 정보전달 차원에서 보다 유익한듯.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2608683
      요즘 대세
      여행은 힐링을 위한 몽골의 광활한 대자연을 소개한다던지, 극기와 자아성찰을 위한 오지탐험이라던지, 독특한 문화/역사 소개라던지, 아니면 아예 밤문화로 가던지. 지금은 몽골의 후진성을 비하하는 것 같아 불편함.
      BM)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4465
      누구나 꿈꾸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59031
      스토리 텔링, 그리고 사진이 좋음.

    • 닥터불 2015.05.19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태까지는 저렇게 애매;;한 것들을 뽑았기때문에
      그 수준으로 맞춰놓고 간 보는 단계이긴 함.
      이번에 어떤게 선정되는지가 궁금한데.

      최근에 강원도의 숨은 여행스팟에 대한 글 응모받던데
      날로 먹겠다는 네이버의 행위에 대해 사람들 반응은 안좋더구먼.

    • -_- 2015.05.20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749
      참조하십시오.

  12. -_- 2015.05.18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하의; 닥터불은 무슨
    천하가 보... 아니; 음지의 세계라면 닥터불의 세상이 맞긴 하지.
    장가를 갔고; 더이상 더럽다가는 엿되는 걸 아니까
    닥터불도 별 수 없는 거여.
    물론 장가갔다가 다시 돌아온다면 더러움;의 극치를 맛보여 줄 수 있겠지요;

    • 닥터불 2015.05.19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마누라가 다 알아서 상관없긴 한데
      구글이나 티스토리같은건 더러우면 암말없이 날리는;;수가 많더군.
      내가 마광수급이 되면야 그땐 내맘대로 할수 있는거지만
      그때까지는 그들이 짜놓은 링의 룰을 지키는 수밖에.

  13. 닥터불 2015.05.19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415&contents_id=50729

    툰은 그래도 그림은 그려야 한다는 허들이라도 있지.
    글질;;이란건 허들이란게 없으니 웹의 글시장은 초과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시장이 정교해지면서 검열;;은 더 강해지고 있지.

    딴지일보에서 '편견'이란 제목의 글 공모하길래 하나 만들어놨는데
    암만 생각해도 그건 딴지도 못받아먹을것같...

    • -_- 2015.05.20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blog.naver.com/ananas7457/220351032317

      참조

    • 닥터불 2015.05.20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팔로어 3만 이런 포스트들 보면 내용은 개뿔;;없이
      이전에 나우누리 유머란의 낚시정도의 글인데도
      이런 컨텐츠를 밀어내고 있으니 참.

      친구가 한의사를 하는데 마케팅 외주를 준다면서
      최적화 블로그를 산 후 최적 키워드를 활용해서
      검색어 치면 무조건 자기 한의원 관련 광고글이
      제일 위에 오도록 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 있다고 자랑하더니
      저게 저거였구만.

      이 블로그는 구글 광고를 달아놓고 네이버를 집적거리고 있습니다.

  14. 나철 2015.05.27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듯한 당신 의동생한테 말해주고싶습니다. 피해야할 건 경복궁아저씨보다 당신이라고

    몽골 여행 후기글을 읽으면서 정말 진솔하게 썼다라고 생각하며 재밌게 읽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사실 간간히 읽다가 ㅍㅌㅊ이런 말이 있길래 먼 말인고 해서 검색해보니 일베용어라더군요. 그냥 넘어갔습니다. 일베용어라기엔 색이 보이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글을 보니 아주 가관이더군요. 역시 일베답게 나 일베다하고 자랑질을 하고 있더군요. 거기서 문득 당신의 글이 매치업되면서 아 이게 일베구나 싶어지면서 내 자신이 이토록 한심스러웠던 적이 없습니다. 바로 '진솔하니' 재밌었기때문에요. 자신이 생각한 것을 그대로 표현한다는 점이 저에게 흥미를 느끼게 했었는데 그 점이 또한 나를 책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분 더럽네요. 기분 좋습니까? 어디 외치고 다녀보시죠 당신들이 평소에 즐겨하듯이.. 최소한 당신 자식한테만큼은 부끄럽지 않게 살아. 어른들은 그럴 수 있다? 까는 소리 집어치워 니들같은 놈들만 이해할 수 있는거야.

  15. -_- 2015.05.27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785

    참고 하세요.

  16. 2015.09.07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까 블로그인데 표현을 어떻게하던 무슨 상관인지 참 웃긴분들 많네요. 곧 몽골로 한달간 계횓없이 떠나려고 마음 먹은 사람입니다. 오늘 새벽에 해서 지금까지 정독했네요 . 결론적으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물롬 표현이나 이런부분이 거칠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반인륜적인 표현도 아닌데 시비거는 애들은 진짜 하나 꼬투리잡아 난리치고있네요. 저런 사람들도있지만 저처럼 정말 영감받고 가는 사람도있으니 힘내세요 씹선비 존나 많네 진짜

  17. 2016.03.21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네요 잘봣습니다

  18. 22 2016.06.18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재밌게 잘봤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몽골인들의 반응은 당연한거입니다 모자이크 하냐 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국인만 얼굴 가리고 몽골인들만 전부 노출시킨거는 그사람들 입장에서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겁니다. 이걸 이해못한다면 말이안되는거죠 . 당신의 신상만큼 몽골인들의 신상도 동등하게 중요한거

    • -_- 2016.06.22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 고시시절때 아픈 과거가 있어서 그런 걸지도
      학원 계속 다닐수 있었다면 지금 다른 입지일지도
      과거의 글, 행적으로 발목잡힐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그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방어적

  19. 22 2016.06.18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려면 둘다가꼬 안할려면 전부 모자이크 해야져. 상대를 배려하는 마인드가 전혀 없는거에여

  20. 청수박 2018.05.07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몽골 여행을 앞두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몽골여행기 1부~3부 모두 정주행했어요ㅎㅎ
    다소 거친표현이 서슴없이 나오지만 그래도 덕분에 더 실감나고 더 생생하게 잘봤습니다 어떤 일을 기록 한다는게 참 귀찮고 어려운 일인데 대단하세요 덕분에 긴 시간이 지나서도 이렇게 생생한 여행기를 볼 수있음에 감사합니다. 긴 기간에 걸쳐 몽골에서 만나 인연의 끈을 놓지않고 서로 짝을 만나 또 다시 인연을 이어가는걸 보고 많은걸 느꼈어요
    저도 여행과 사람을 좋아하는데 앞으로 틀? 같은게 생겼어요 여행을 기록하고 또 인연을 이어나아가는것? ㅎㅎ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여행후기를 읽고 보실지모르겠지만 이렇게 댓글을 남겨봅니다.. 늘 행복하시길^^

  21. ^^ 2018.05.12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연이 계속 이어 지는것 보니 양쪽 가족 모두 좋은 사람들인듯 합니다
    여동생..잘해주세요^^ 너무 귀엽네요

 

오리지날 샤브샤브로 배를 채우고 돌아오는 길.

그러보니 샤브샤브의 옛날 이름이 징기스칸;;이었지.

 

몽골에 진출한 하나로마트;;;가 난데없다.

하나로 옆에 쓰인 몽골글자는 하나로;라고 읽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출발하니까 일찍 자야 맞지만

마지막 날에 미안하지 않게 집에가서 2차 해야 하지 않겠는가.

내일 죽은채로 공항까지 실려가서 비행기에서 부활해 맥주 주문 ㄱㄱ?

 

"그래요 오빠 우리 마셔요!"

 

 

 

는 눈뜨니 아침;

 

집에 오자마자 나랑 동생은 그냥 방으로 들어가서 뻗었댄다;;

역시 나는 평양냉면에 북괴가 넣은 독때문이고

동생은 그전전날 보드카로 엄청 달린것 때문인듯.

그래, 역시 나도 사람;;;이었어.

 

 

마누라랑 퉁무르는 꼭 한잔 더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근데 얘들은 이번 여행때 첨본거라

다 같이 있으면 모를까, 둘만이선 어색어색;;한데다가

말도 안통하기 때문에

 

둘이 소파에서 멀뚱멀뚱 보다가 그냥 들어와서 잤다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제 그 멀뚱멀뚱;;했다던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얘가 선물을 강제로 사줬었지.

백화점에서 받은 뒤늦은 결혼선물;;; 보따리를 챙기고

 

 

 

이제 사흘을 얻어 잔 집과 빠이.

몽골 기준으론 이게 꽤 좋은 집이라는데

아파트에서도 그 초원의 터프한 향기가 물씬.

 

 

첨에 내가 결혼해서 같이온다 그랬을때 엄청 걱정했다고 한다.

나는 첨부터 먹을거 마실거 자는거 안가려서 걱정안했는데

 

언니는 한국여자인데 이런 누추한;;데서 못자겠다고 할것같다고.

시내 호텔에 넣어 두고 자기들이 아침마다

태우러 왔다갔다해야 하지 않냐고 걱정했다고 한다.

 

 

"난 정말 괜찮아!"

 

하고 마누라가 첫날 잘라말했음.

여행에서 현지화를 하지 않으면 무슨 추억이 남는다고.

 

 

"그래. 호텔비 아껴서 술먹자!"

 

라고 하다가 혼이 났는데 결국 내말대로 그돈으로 맥주사던데 뭘;;

 

 

 

ломбард가 뭔지 검색해보니

 

http://mndic.naver.com/#search/%D0%BB%D0%BE%D0%BC%D0%B1%D0%B0%D1%80%D0%B4

네이버 몽골어사전에 없습니다.

 

원래 있는 단어가 아니라 '래미안' 뭐 이런거일듯.

 

 

 

피씨방 아웃테리어가 우리가 피씨방;;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크게 벗어남.
아파트 외관도 다들 뭔가 굉장히 터프한게

당장이라도 IS와 함께 시가전을 해도 어색하지 않음;;;;

 

 

 

그런데도 차는 다들 있는 건, 이나라는 차 없으면 아무데도 못가니까.

물론 이 민족은 얻어타는것만으로 전국 일주가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나름 놀이터도;;구색을 갖춘걸로 보아

상당히 고급수준의 아파트라고 받아들일순;; 없지만 짐작;;은 된다.

 

 

 

이야. 참 잘 놀았다.

 

 

돌이켜보면, 이번 여행은

보고 있는게 정말 현실인가;;; 싶을 만한 것들 투성이었다.

특히 처음 여행인 마누라에게 그랬다.

 

 

예를들어 길거리에서 태연히 죽은 소를 뜯어먹는 개와 독수리들이라든지

끝이 안보이는 초원을 끝이 안보이도록 메운 양떼들이라든지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날씬한 돼지라든지

밤에 오줌싸러 나온 나를 스쳐가는 늑대들이라든지;;

 

 

나는 세번째 몽골여행이라 임팩트가 덜했지만

마누라는 첫 방문 여행지가 하필 최고급 난이도인 홉스골.

후스타이;;같은 입문자 코스도 처음 와보면 그 와일드함에 입을 딱 벌리는데 말이지.

 

 

 

몽골 공항은 집에서 운전해서 30분 안쪽.

공항에 갈때 면 늘 저 말 동상이 주목을 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몽골에 별 찍으려고 삼각대 들고와서 단체사진만 찍음.

 

 

 

웃고 있긴 하지만 확실히 피곤해서 얼굴이 삭았다.

이렇게 하드한 여행 마치고 나서 오늘 바로 다시 가이드 일 시작이란다.

 

 

공항 안까지 배웅해준다는걸 괜찮다고 했다.

지금이 여덟신데, 전화하는거 봤더니 오늘 아홉시 반에 첫 단체손님 받는단다.

됐으니까 집에 가서 한 30분이라도 쉬었다 가라고 그랬다.

 

얘들이 한 석달 가이드 해 번 돈으로 일년을 먹고 사는데

가장 돈 확 땡겨야 할 최고 성수기에

하필 나랑 여행다니느라고 회사를 일주일 쉬었으니까;;

이제 그동안 남들이 대타 뛰어준거 부지런히 메꿔줘야한다고.

 

 

그동안 10년 가이드하면서

좋은데란 좋은데, 맛있는데란 맛있는데 다 가보긴;;했는데

 

모든 손님들이 몽골말 한마디도 모르니까 다 가이드만 찾아서;;

좋은데를 가도 보지를 못하는건 가이드니까 당연하긴 하지만;;;;;;;

식당에 가도 가이드는 밥을 못먹는다고;;

 

이번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좋은걸 보고 맛있는걸 먹은 여행이었다고 한다.

그것도 가족과 같이 말이지.

 

 

 

이제 비현실에서 현실의 세계로 첫 발.

'몽골리안 에어라인'의 약자가

왜 MIAT인지는 미스터리.

 

 

http://ko.wikipedia.org/wiki/MIAT_%EB%AA%BD%EA%B3%A8_%ED%95%AD%EA%B3%B5

MIAT 몽골 항공(몽골어: Монголын Иргэний Агаарын Тээвэр, 영어: MIAT Monglian Airlines)은 몽골의 항공사로 허브 공항은 울란바토르 칭기즈 칸 국제공항이 있다

 

는 영어가 아니라 몽골어의 약자였군요;

Монголын Иргэний Агаарын Тээвэр를 하나씩 사전에 넣어보니까

'몽골 시민 항공 운송'이라고 번역됩니다;;;;

 

나라 특성상 새로 생겨나는 단어들을

딱 맞게 몽골어로 표현하기가 힘들었을듯.

 

 

애들을 보내고 공항에 들어섰더니

 

 

징기스 칸;;;을 위시한

 

 

 

역대 대몽골제국 황제들의 초상화가 내부 인테리어;;

누차 말하지만 얘들의 디자인 감각이란;;;;;

 

 

 

멀쩡한 공항에 존나 큰 징기스칸;;초상화를 걸어놓으니 분위기가 무겁다;;

 

이 나라의 브랜드 자산은 징기스칸;;밖에 없는건 잘 알고 있는데

징기스칸 보드카, 징기스칸 맥주, 징기스칸 담배, 징기스칸 찦차까진 몰라도

징기스칸 사탕, 징기스칸 요구르트 이런건 부담스럽다;;

 

 

 

몽골 출국심사장은 깨나 깐깐하다. 여기에서 와인따개 털림.

 

일본에나 한국에서는 아 이거 와인따개네요~? 하고 돌려주는데

내가 올때마다 느끼지만 여기는 지나치게 깐깐하다.

의외의 아이템이 압수당할 수 있으니 엔간한 쇠붙이는 짐으로 부쳐버리는게 낫다.

 

 

 

"면세점 면세점!!!!"

 

여기 왔으니 면세점 털자면서 매우 신나있음.

 

 

 

근데 디자인과 컬러가 역시나 징기스칸;;;;

마누라의 실망하는 뒷모습이 역력하다.

 

한국 아줌마들이 여기가 싼데 괜히 백화점에서 샀다면서 소란스럽던데

여기 옷들이 시내 백화점보다 면세점이니까 당연히 싸지.

근데 문제는 디자인이 징기스칸이야;;;;;

 

 

 

살만한건 오직 술.

 

인데 이번 여행에는 보드카에 얽힌 아픈 추억이 있어;;

아무리 내가 술을 좋아해도, 보드카가 저렇게 쌓인걸 보면 마시기 싫어;;;

 

 

 

마누라가 마무룩.

 

 

 

아침도 못먹었으니 뭐라도 먹을까 하다

굳이 컵라면이 땡기진 않아서

 

 

 

몽골 최후의 한잔.

 

몽골돈은 한국에서 환전이 안되니

마지막까지 탈탈 털어 쓰고 가자고 설득.

 

 

 

마지막 몇천 투그릭 남은거 처분하러

마누라는 급히 잔을 사러 갔다.

얘가 잔 페티쉬라서 이상한 잔들만 보면 막 사 모음.

 

 

 

'сеүл' 는 '서울'이라고 읽는다.

 

'인천'이 아니라 당황했지만

어차;;피 공항버스 타고 서울 갈꺼라고 생각해서 대충 저렇게 적어놓은듯.

몽골글자를 알아서;; 당황스런 일이 생겼던 유일한 경우.

 

 

 

이렇게 둘 다 몽골에서 안죽고 돌아왔다.

 

 

한국은 5분단위로 살지만, 이 민족은 하늘과 태양에 따라 산다.

내가 왜 이렇게;;살아야 하는지, 가끔 몽골이 생각난다.

물;;론 거기서 살고 싶다는건 아니고 그냥 생각만 난다고.

 

이번 기회에 참 많은 얘기와 추억이 생겼다.

많은 술안주거리도 생겼다.

 

 

소주를 마실때면 이 잔을 쓴다.

그러고보니 몽골이 우리에게 소주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지.

 

 

 

야크 뿔로 만든 저 잔은 여태 개시를 못했다;;;

 

무슨 술이 저 잔에 맞을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와인이나 담금주같이 색깔있는건 안맞을것같고

소주;;;는 좀 그렇;;;고

보드카를 채우기엔 저 잔이 좀 크다.

 

저 잔을 언제 개시할지,

그러니까 저 잔에 맞는 술이 언제 생길지가 나도 궁금하다.

 

뿔잔은 아직 우리 집 인테리어의 일부분이다.

 

 

 

이 잔에는 막걸리를 채워 건배한다.

 

집에 막걸리용 양은잔이랑 도자기잔이 있는데도

이거 산 이후로는 거의 여기에만 먹게된다.

 

이 잔엔 웬지 막걸리에 어울리는 거친 포스가 있다.

막걸리를 담으면 호쾌한 기분이 든다.

컬러;상으로는 막걸리가 대충 마유주라서 그런 느낌이 드나보다.

 

역시, 공항에서 마지막에 몽골 잔 사길 잘했지.

 

 

 

몽골에서 사올;;만한 선물은 거의 없다.

가죽이나 캐시미어 정도가 쓸만한데

그건 시발 존나 비싸서 조금만 사도 개털린다.

 

그래도 뭐 신경썼다는 티나 좀 낼려고

게르 모양으로 생긴 초콜렛을 두어개 샀다.

 

 

 

몽골의 하늘을 이고, 참 많은 맥주를 마셨다.

대초원을 달리며, 참 많은 맥주를 마시고

그에 비례해 참 많은 오줌을 싸댔다;;

 

 

몽골이 맥주의 나라가 아니라

술 자체의 퀄리티를 일본이나 독일과 비교할 순 없지만.

초원의 풍경을 안주로 박스째 들이키는 맥주는 즐겨 볼 가치가 있다.

 

역시 술은 안주가 좋아야 맛이 산다.

하늘과 초원과 호수와 자연이 안주니까, 미지근한 맥주도 맛있다.

차가 흔들려서 10분만에 김이 다 빠진다는게 아쉽지만.

 

 

 

우리는 어디든 갈때마다

그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맥주캔을 싸 온다.

 

재작년 첫 일본여행부터 시작해서 일본 두번, 몽골 한번을 갔다오며

저만큼의 인테리어;;;를 집에 쌓아올렸다.

목표는 벽을 다 채우는 건데, 다 채우고 나면 채울공간 만들러 이사갈듯.

 

 

마시는건 즐거운 일인데

짤캉짤캉;;하며 저만큼의 빈;;맥주캔을

안찌그러지게 들고오는 일은 꽤나 귀찮은 일.

 

몽골 맥주캔은 중공업;이 덜 발달해 그런지

알루미늄 퀄리티가 낮아, 찌그러진거 펴니까 찢어지더라.

 

 

 

결혼 선물이라고 백화점에서 마누라한테 사준 물건이

뭔가 하고 뜯어보니

 

감촉도 엄청나게 야들야들 보들보들, 색깔은 매우 독특한 알록달록

 

 

 

오오 이거슨 말로만 듣던 여우 가죽.

그것도 털과 가죽에 있어선 믿음과 신뢰의 메이드 인 몽골리아.

 

 

 

241,990 투그릭이면

한국돈으론 한 20만원.

몽골 엔간한 노동자 한달월급의 절반가량;;;;;;

 

 

야 시발년앜ㅋㅋㅋㅋ 니가 이러니까 돈을 못모으짘ㅋㅋㅋ

우리 온다고 선물 사준다고 500달러 빼놨다는데

나까지는 필요없다고 극구 만류한게 다행이지;;;

 

아니 얘가 돈 벌어야 한다면서 무슨 술은 그렇게 펑펑 마셔대고

남한테 뭐 사줄때는 그렇게 쑥쑥 질러대니;;;;;;

 

 

 

목도리와 모자가 동시에 되는 독특한 구조.

재질로, 또 디자인으로. 두번의 완벽한 방한기능.

역시 겨울에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북방의 초원이 탄생시킨 아이템;;

마누라가 이번 겨울에 써 보더니 그렇게 따뜻했다고.

 

 

 

몽골 여행기를 3부까지 써내는데

2008년의 첫 방문부터 시작해서 7년이 걸렸다. 

 

4부;;가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마누라가 향후 2년 안에는 갈 생각이 없단다;;;

휴가는 좀 따뜻하고 편했으면 한다고 한다;;;;;;

나 역시 혼자 갈 생각은 없으니 2년안엔 힘들것같다.

 

죽기 전에 한번이야 가겠지.

담에 올때는 버스 사서 회사 운영할꺼니까

친구 친척들 다 데리고 같이가자그랬지.

 

 

2014년 8월의 마지막 여행 이후로

여름과 가을이 가고,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겨울,

양 잡아 먹는거 말고 아무 할 일이 없는 그곳에서

 

 

 

얘들은 잘;;;살고 있는 것 같다.

 

 

 

애들도 잘;;;크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얘들은 애들을 좀 심하게;;; 방목하는것 같긴 하다.

 

 

 

근데 저러다가 이러고;;;있으면 상당히 당황스럽다;;

 

 

 

 

믿기 어렵겠지만;;;

퉁무르는 엘리트 군인이었다;;

포지션은 스나이퍼라고 한다.

 

미국도 아프가니스탄도 갔다왔다고 한다;;;

9년을 복무했고, 4일동안 두시간만 자면서 운전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국에 와서 오징어잡이도;;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트럭운전사도 했다고 한다;;;

 

이 인간이 대체 몇살때 입대했는지가 매우 궁금하다;;;

 

 

그리고 여자애는 지금

 

 

 

 

 

구미에;;; 와 있다.

 

 

긴 얘기를 짧게 풀자자면,

얘의 친동생이 스무살도 안된 나이에 시집가서 애 낳고 살다가

이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돈 벌어 본 적 없는 애라 이제 생계가 막막하다고.

 

그래서 그 아들을 자기가 입양했대;;;;;;

 

 

근데 얘는 몽골이 관광시즌 아니라 가이드 못하고

얘 동생은 일 해 본 적 없어서 몽골에서 돈 벌 수 있는게 없대;;

얘는 친동생 아이를 떠맡아서 돈이 절실하고;;;

친동생 역시 이혼해서 돈이 절실하대;;;

 

 

그래서 청소같은 일로 돈 벌려고 한국에 왔다.

임금의 격차가 있으니, 여기서 몇달 일 하고 다시 몽골 돌아가려고.

 

 

 

 

마침 오는 날이 내가 흔치않게 회사에서 밤 새느라 마중을 못갔다.

새벽 한시 전에만 퇴근해도 맥주한잔 할라그랬는데.

 

 

근데 내가 몇달전에 통화할때는

서울에서 석달 있을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주말마다 볼 수 있을꺼라고 그랬는데

 

원래 계획은 얘 혼자만 한국 오는거였거든?

그런데 갑자기 얘 동생이 돈 벌어야 된다면서 끼어들었어.

 

 

얘 동생이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해;;;;;;;;;

혼자라면 서울에서 돈 벌 수 있는게 많은데

얘 동생은 한국말 못하니까 자리가 없어;;;

근데 한국말 한마디도 못하니까 같이 있어줘야돼;;;

 

 

수소문 수소문 끝에

한국말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 두명을 써 주는 일자리를

구미;;;에서 드디어 구했다고 한다;;;;;;

 

얘 친구 남편이 구미에 사는 한국사람인데

거기에서 관광호텔 청소하는 일을 찾아줬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강변역

구미행 버스터미널에서 배웅하고 있다.

 

 

 

이런 짜증나는;;; 가족사를

꽤나 즐겁게;;;;;;;;;; 얘기한다.

 

 

선물하려고 몽골에서 보드카 네병 사왔는데

세관에 걸려서;;; 벌금 내는 바람에 비상금 털리고

비행기는 처음 타본거라서, 목적지가 아까 봤듯이 '서울'이라고 돼 있길래

가면 서울인줄 알고 편안하게 생각했다가;;;

 

도착한 곳이 표지판과 달리 '인천'인데다가;;;;;;;;;

버스 타면 된다고 하더니 공항버스;;란게 그렇게 비싼건줄 몰라서;;;

그저께, 친구가 돈부쳐줄때까지 여자애 둘이 공항에서 잤댄다.

 

 

 

시발 한국에 와서도 몽골같이 스펙타클하게 산다ㅋㅋㅋㅋㅋㅋ

 

내일부터 돈벌기 시작해야 되니까

바로 내려가야 한대서

술도 못마시고 잠시 배웅만 해 줬다.

 

 

내가 구미에 내려가도 같이 놀 수가 없는것이

쉬는 날 없이 주 7일 근무라고 한다;;;

 

원래는 서울에서 주 5일동안 일하는 자리 구해

석달동안 돈도 벌고 놀기도 할려 그랬는데

동생이 붙게;;;되는 바람에

 

동생은 석달짜리 비자가 나왔는데

자기는 한달짜리 비자밖에 못받았다고 한다.

둘이 동시에 불법체류할까봐

정부에서 제한조건 걸어놓은거같은데;;;

 

 

오직 지 동생땜에

구미까지 내려가, 주말에도 일해, 한달밖에 못있어,

지 동생 애 떠맡아 키워줄려고 돈벌러 왔는데

비행기표가 60만원에 월급이 130이라 숙식빼면 남는게 없어.

 

-_-

 

 

하여간 시발 속도 좋지;;

날더러 동생;;때매 니가 좀 희생해라.

그러면 당장 좆까;;;라고 할텐데.

 

이 대범함 역시 역시 민족성인겁니까.

 

구미에서 한달 일하고 나서 몽골 돌아가기전에

서울 와서 꼭 이삼일 놀꺼라 그러길래

별 일 없음 그때 우리집에서 자고가라고 약속하고 배웅했다.

 

 

 

내가 몽골과 얽히 시작한 2008년부터 2014년.

특히나 작년 방문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다.

사진으로 보여 줄 수 없는 참 많은 일이 있었어.

 

찍지 못한 것들 중,

그때는 담담히 받아들였는데

돌이켜보면 이게 현실이라고 믿을 수 없던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어.

 

 

 

2014년, 나는 몽골에 마누라랑 같이 가서

의동생네 가족과 함께 홉스골 여행을 했고

 

홉스골 호숫가에서

저런 돌을 주워왔다.

 

 

Posted by 닥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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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닥터불 2015.03.17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 블로그에
    어제 2197명이나 왔지;;;;;;;;

    어제 여기 온 사람 있으면
    대체 무슨 루트로 어제만 여기가 갑자기 떴는지 설명 좀;

  3. -_- 2015.03.17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신 아파트인가

  4. ㅇㅇ 2015.03.17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골 연대기 잘봤음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불형 글은 참 잘써
    아 참 광고는 클릭했어 ㅋㅋ

  5. 몽골에 2015.03.17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퀴가 현재 살고있는 전세를 빼서 이민을 간 후, 그 돈으로 여행사를 하나 차려서

    저 동생들과 그 지인들을 고용하면

    지금처럼 노예생활 하지 않고 풍류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지 싶은데.

    진지하게 고려해 봄이 어떨지.

    • 닥터불 2015.03.18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광산업은 손님의 노예.
      그리고 비수기에 영하 40도에서 할일이 업.
      결정적으로 마누라가 사는;;건 안된다 그럴껄.

  6. Rasho 2015.03.18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하트모양 돌옆에 종이는 뭔가요?
    이탈리아 휴가 계획인가요? 미켈란젤로?

    • 닥터불 2015.03.18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탈리아 신혼여행에서 들고온 무슨 성당 천정에 그려진
      미켈란젤로;;;그림 대충 2절지크기 포스터를 테이블에 깔았음.

      감사는 광고클릭으로 표현....

  7. 돈쥬앙 2015.03.18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느라 수고했음. 마음이 통하는 아내를 얻은건 형의 인생에서 크나큰 복인 듯.

    • 닥터불 2015.03.18 0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혼정보업체는 가연이 좋음. ㅇㅇ

      아 가연광고 들어오면 좋겠다...
      원래 성혼;;;됐을때 가연홈피에 성혼후기쓰면 몇푼;;쥐어 준댔는데
      얼굴 까는게 조건이라 마누라가 거부..

    • 문윤재 2015.03.18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도 장교시절의 부하들과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지 궁금하네.
      바람을 가르는 칼날의 자유로움...

    • 닥터불 2015.03.18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만햌ㅋㅋㅋㅋㅋ 시밬ㅋㅋㅋㅋㅋ
      시비걸 시간에 광고나 눌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대중 2015.03.19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공주

  8. 바키형 2015.03.18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드뎌 완결 되셨네요. ㅋ 형 은근 로맨티스트네요? 저런 귀염돋는 하트모양 돌멩이를 수집하다니ㅋ..............자 이제 쎆쓰한 주제로 넘어가시죠. 더 이상의 건전건전은 naver

  9. 닥터불 2015.03.18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대세에 맞도록 사진 위주로 블로그를 편집을 바꾸면서
    뒤에 묻히기엔 아까운 글들의 키 비주얼을 대거 전면에 등장시켰음.
    새로운 레이아웃은 좋으;;;신가?

  10. -_-! 2015.03.18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횽, 더럽고 추악한 이야기 좀 써줘.
    대리 만족 좀 느끼게. 응?
    감성에 젖어 살기엔 세상이 너무 더럽잖아?
    그때 그... 쇳덩어리 같은 거, 섹스용품 맞나?
    난 그게 정체가 뭔지 정말 궁금하다고.

    • 닥터불 2015.03.18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 선을 안넘느냐를 고민하고있을 뿐. 도구 카테고리를 충분히 만들수 있을꺼같긴 한데.

      부탁은 광고를 누르고 합니다.

  11. -_- 2015.03.19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 봤는데 3~4개월 빡세게 살아 월 500이상 벌어도
    남은 8~9개월을 딩가딩가 일해 월50-_-벌면 연소득은 2천 중반 밖에 안되겠구나 생각하다가..

    대신 한국보다 일을 1/3만 하잖아? 물가도 쌀테고 하니
    개이득이란 생각이 들었다

  12. -_- 2015.03.20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ajunews.com/view/20150319174006184

    윤계상이 되고 싶;

    • 닥터불 2015.03.20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육덕이 보기도 좋을뿐만아니라 맛볼때 더욱 좋은.
      예를 들자면 alexis texas를 검색해보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될지도.
      물론 alexis texas는 좀 과한;;면이 없지않다는건 인정;;

  13. 가면 2015.03.20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보기엔 뿔잔은 소곡주나 홍주 등이 그나마 좀 어울릴 듯.

  14. 불가리스 2015.03.22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뿔잔이 크다면 옛날 바이킹들이 뿔잔에 술을 넘치도록 부어서 마시는 모습을 재현했으면 좋았을 텐데 잔 크기로 봐서는 딱 정종잔이네

  15. -_- 2015.03.23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13&contents_id=27835&leafId=213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을이 되려면!

  16. 닥터불 2015.03.23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 언론사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위키트리에서
    '새로운 세대 새로운 뉴스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할
    강호의;;; 인재;;;;들을 새로 채용한다길래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11799&fb=1
    야 이건 참 해보면 나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안그래도 일하는 바닥;;을 좀 바꿔보고 싶었는데 딱인거야.


    모;매체와 모;유머사이트의 경력을;; 좀 살려 이직해볼려고
    이력서 양식을 받아서 채우다보니까 난 지금 몹시 짜증나있어;;

    무슨 이력서 항목에 성장과정;; 성격과 강점;;; 특기사항;;; 생활신조;;;를 다 써야
    비로소 지원동기 및 입사포부;;;;;를 입력할 수가 있는거야;;;;

    이거 너무 그냥 어린애들 뽑아서 한 반년에서 일년 뽑아먹고 갈아치우려는거 아닌가;;싶어서
    위키트리 연봉;;으로 검색해보니까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41125

    근무여건이 매우 콜센터잼;;;


    SNS 언론사라길래 대충 페이스북;;이나 구글;;정도일줄 착각했는데
    그냥 좀 큰 딴지일보네;;;;;;
    출퇴근길이 걷고싶은 길 1위인 정동길이라 출근이 소풍;;이라는데
    내 다년간의 경험상 출근길은 출근길이다.

    • -_- 2015.03.24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1503/e20150317200537121920.ht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3211200

      외국계를 알아보심은 어떠신지요?
      영어는 거의 완벽하시고 중국어도 수준급이시니, 베이 에어리어로 오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인종, 다문화로 본인의 독특함이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맥주, 평생 마셔도 다 못 마실겁니다.

    • 닥터불 2015.03.24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마누라가 친구 친척이랑 떨어지기 싫어서 한국에서 살아야 한다고;;
      영어가 되는 애라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런 함정이.

    • -_- 2015.03.24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은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베이 에어리어에 한국 사람 아주 많습니다.
      한국교회가시면 친구분도 사귀실 수 있고
      뚜레주르나 파리 바게트도 있고
      무엇보다 스타벅스 커피값도 쌉니다.
      골프, 요가, 각종 스포츠, 승마, 캠핑, 해양스포츠등등
      액티비티 하실 게 너무 많습니다.
      로컬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면 다양한 문화의 다양한 외국인들과도 교류할 수 있구요.

    • 닥터불 2015.03.24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사람 말고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랑 회사 동기랑 형제들;
      한인교회랑 한국인 커뮤니티는 나부터가 시름.

      동창이랑 동기랑 형제자매가 얼마나 소중한지
      건넛집 제임스랑 옆집 핫산네 가족이랑 놀면 되지않냐그래도 말을 안들;

  17. ;; 2015.03.24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ay area에 살기 싫은 사람도 있나요? 못가서 문제지..
    시댁에서 잘해주시나 보네요. 시댁에서 괴롭히면 마누라가 먼저가자고 할겁니다;;

  18. -_- 2015.03.25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롬에선 광고 차단해둬서 익스까지 켜서 광고 클릭했다.
    장하지 않나?

    왠지 곧 애난다 그럴 듯

  19. -_- 2015.03.28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tvpot.daum.net/v/ve1c8fNgjfwgfyM75R5mf5N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닥터불 2015.03.29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공개 처리되었다지만 볼 사람은 다 봤음;;

      snl에서도 패러디됐을 정도면 다 퍼졌제.
      피해자 코스프레로 인기 땡긴것도 한순간이었네.
      디스패치가 늘 홈런 쳤었는데 이번에는 무리수였나.

  20. 닥터불 2015.03.30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째처제의 쌍동이 출산에이은 막내처제의 결혼 한달만의 임신...
    압박이 가시화되고있음 ㅅㅂ

  21. -_- 2015.03.31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8&aid=0003445196

    "이모~ 여기 '처음처럼' 한 병 더 주세요~."

    지금 막 누군가에게 막잔을 따른 빈 '소주병'이 탁자 바닥에 닿기 무섭게 식당 종업원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어느새 탁자 위로 배달된 소주 한 병이 또 다른 누군가의 잔에 콸콸 채워진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것을 눈치 챈 소주병은 한층 들뜬 목소리로 외친다. "오늘 달리는 거야~! 원 샷! 원샷!"


    신기하네요.

    • 닥터불 2015.03.31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주가 17도까지 내려가면서 여자들이 대거 소주 소비자로 투입.
      나같은 헤비드링커;;가 저런 장난감을 좋아할 리는 없지만
      이미 소주 시장의 타겟은 젊은 언니들;로 바뀌었기에.
      아 23도 소주가 다시 먹고싶다.

몇날 며칠을 초원에서 뒹굴다가

간만에 돌로 된 벽, 돌로 된 바닥에서 맥주를 마시다 보니

 

아 정신차려보니 바로 산캐한 아침인데;;;;

방에서 잤더니 여기가 몽골인줄 까먹음.

 

 

아 맞다 몽골 감각의 인테리어.

이 방은 첫날 와서 묵었던 얘네 안방.

 

 

저번 방문때는 집이 여기가 아니라 존나 초원에 세운 나무집이었는데

나만 안방 침대에 뜨끈하게 난로 넣어주고

지들은 영하20도와 나무벽 하나를 둔 마루 소파에서 자고 있었음;

 

손님에게 주인이 누리던걸 다 주는게

민족적 특성인지 얘만;; 그런지 잘 모르겠다.

오늘 역시 지들은 애기랑 마루에서 자고

우리만 방에서 편하게 자게 하는게 몽골 예법.

 

 

밖에서 부시럭거리는거 보니 일어난듯.

어 근데 전혀 몽골같지 않은 사운드가 들리는데;;

 

 

는 톰과 제리.

 

약간의 컬처문화를 느끼는 순간 쿵쾅쿵쾅 소리내며

 

 

알 몸

 

아청법이 온몸으로 달려온다.

깨울때 톰과제리 틀어주면 당장 일어난댄다;;

 

 

 

사촌오빠들 사이에서

보무도 당당하게 아청 아청.

 

어 근데 몽골반점;;;이 없네.

 

 

 

홀딱 벗고 온 집안을 뛰어다니면서

자전거도 타고 쉬도 하는동안

 

 

 

아빠는 무관심하게 폰으로 오락.

 

 

우리나라라면 이러면 감기든다느니;;;

여자애가 이러면 안된다느니;;; 이러면서

옷은 당연하고 벌써 브라자;같은거 입힐려고 그럴텐데

 

이 민족은 애들을 진짜 풀어 키움.

이 민족과 전쟁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

 

 

내가 어릴적만 하더라도

애는 그냥 벗겨서 밖에 풀어놓으면

알아서 동네 형들이랑 놀다가 배고프면 돌아오곤 했는데

지금 영어유치원같은거 생기고 나라가 아주 망조가.

 

 

 

언니 집에 맡겨놓은 작은딸이 돌아옴.

아 존나 탱글탱글하다.

퉁무르한테 한대 맞으면 날아갈것같은 저 주황셔츠 아저씨가 형부.

 

봉고 일주일 빌려주고 애 둘 홉스골 여행시켜주는 대신

작은딸을 일주일동안 맡아주는 딜이 있었다고 한다.

 

언뜻 보면 우리가 금전적으로 손해;;인거같은데

몽골에서 봉고는 존나 귀중품이라서;;;

회계사인 얘 언니정도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물건이란다.

 

 

 

일주일만에 본 애기가 울지도 않고 매우 씩씩함.

볼 탱글탱글한게 아주 장난이 아냐.

감촉이 아직까지 손끝에 살아있어;;;

 

 

 

마누라는 애기들이랑 친화력이 매우 좋다.

 

우리가 애기 만질만질하고 있으니

동생이 옆에서 오빠 언니 애기 낳으라고 성화.

 

 

"저 힘 닿는데까지 애 낳을꺼예요.

몽골에는 국민이 많아야 해요.

언니 오빠도 많이 낳아요."

 

니가 우리나라 꼴을 몰라서 그런 말이 나온다.

 

 

 

애기 빗겨놓으니 아이구 말끔해라.

아까 아청아청거리며 돌진하던 그 애 아니다.

 

물론 카메라를 조금만 내리면 다시 아청법.

 

 

일주일동안 운전하느라 수고했으니까

우리가 오늘 밥은 다 사겠다고 했다.

 

첫날에 원래 가려고 했던 몽골의 북한식당으로 출발.

북한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데라는데

내가 몇년 전 중국 갔을때 들렀던 대충 그런 포스이려나.

 

 

 

오른손에 든 건 우리 가족여행의 필수품.

마누라는 북한음식 북한음식 이러면서 존나 신나 있음.

 

우리가 원래 냉면부터 시작해서 북한음식 존나 좋아함.

한식대첩에서도 끝까지 북한팀을 응원했음.

아 그러고보니 장인쪽이 북에서 내려왔던걸로.

 

금강산 관광이 정상화되면 얼릉 가서 북한냉면이랑 북한맥주 먹고싶은데

몽골에 와서 이런 기회가 생기네.

 

 

 

못생겼사진찍기싫어요 찍지말아요.

 

TAT

 

실내에 뜬금없이 밴드가 있는 것이 북한 정부가 운영하는 식당의 특징.

서빙보는 애들이 갑자기 올라가서 음악 연주하고 요리하고 춤도 춤.

그러다가 누워보면 내 옆에 그녀가

 

저 우는 TAT 표시는 지금까지 '미시오'인줄 알았는데

방금 네이버 몽골어 사전을 검색해보니

 

http://mndic.naver.com/#search/%D1%82%D0%B0%D1%82

 

энд тамхи ∼ тат!

여기서는 금연입니다!, 금연!

 

금연이라고 합니다;;;

와 시발 네이버 대단해

몽골어가 전세계에서 쓰는 사람이 얼만데 사전을 만들..

 

 

네이버 국가정보에 몽골 인구 수가 없다??;;

몽골 인구 조사가 그렇게 힘든가?

그럼 인구 조사가 가장 힘들것같은 나라를 검색해주지.

 

 

 

그;;; 인도도 인구 통계가 나와있다?;;;;;

면적 7위 인구 2위.

신뢰는 좀 안가지만 약 12억 3천 6백만이라고 한다?;;;

 

 

 

 

근데 몽골 국가정보에는 인구숫자가 안나온다?;;;

면적 19위 GDP 130위.

면적과 GDP사이에 인구가 빠져있다?;;;;;;;

바글바글 인도사람 숫자도 일일이 세면서 몽골족 수는 못세는거다?;;;;;

 

 

"다들 초원에 흩어져 살아요. 그래서 정부도 국민 수 몰라요.

그런데 가축 수는 정부가 한마리 단위까지 정확하게 알아요.

몽골은 가축이 너무너무 중요해요."

 

 

..야 시발 그때 그 말이 바로 이거였구나;;;;;;;;;

초원에 흩어져있는 양떼를 보며 들을땐 몰랐는데

지금 네이버;;로 보니까 감이 팍 온다.

 

하여간 몽골어를 쓰는 사람이 300만명도 안될텐데

수익성 좆까고 몽골어사전을 만든 네이버 재능기부 클라스.

아 네이버에 취직하고 싶.

 

 

랭료리;;와 온료리;;;가 있는데

우리는 당연히 평양랭면.

 

을밀대 우래옥 평래옥 봉피양 을지면옥 필동면옥 꺼지고

정통 ...몽골;;;식 평양랭면?;

 

 

한 그릇에 만3천 투그릭이면

몽골 일반 식당 가격의 서너배가 넘는거다.

여기는 존나 고급 음식점이라고.

 

 

 

이거시 정통 몽골 평양랭면.

 

이니까 뭘 곁들일꼬 하니

 

 

조선 동해의 일등보약으로 인정받고 있는;;;

해삼을 주성분으로 한;;; 해삼술;;; 이라든가

무협지에 나올법한 청혈보약주;;도 괜찮겠지만 개비쌈.

 

그리고 저 성분에 대한 크나큰 불신이 있다.

북한에선 사람고기가 해삼보다 싸지 않나

 

 

그래서 오랜 옛날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이름난 술의 하나로서;

깨끗하고 순한 조선명주인 대동강식료공장제 평양주 초이스.

 

원래 평양냉면엔 못사는 동네에서만 파는 참이슬 골드가 좋습니다.

이것도 소주같은데 30도니까 냉면에 좋을수밖에 없겠죠.

 

 

 

손님보다 직원이 훨씬 많음.

여기가 중국이라면 한국인도 중국인도 한번 체험;하러 갈텐데

 

한국사람에겐 재료 퀄리티가 매력적이지 못하고

몽골사람에겐 가격이 존나 창렬하기 때문인 듯.

 

 

 

우리는 냉면 시키고 얘네들도 여러가지 시켰다.

근데 문어볶음을 시켜 먹고있던 퉁무르가 뭐라고 한다.

 

"이거 문어 아니래요. 오징어래요."

 

"얘가 그걸 어떻게 알어?;;;;;;;;;"

 

"얘 한국에서 오징어잡이;; 배 오래 탔어요.

낚싯줄 걷어올릴때 다리 걸려서 빠져 죽을뻔 했었어요.

그런데 장화가 벗겨져서 바다에 안빠지고 살았어요."

 

 

이 전투민족은 대체 안가본데도 없고 안해본것도 없노?;;;

 

유목민족 대상으로 오징어 가지고 문어로 사기치는 사스가 북한.

그러고보니 이 냉면도 무척이나 의심되는구나.

 

 

 

저 한그릇 다 비울때까지

 

"씨발 이게 뭐지 씨발 이게 대체 뭘까

씨발 이거 진짜 뭔지 모르겠는데 씨발 이게 정통 북한식이라 그런가

대한민국이 전통의 맛을 잃은지 오래라 이렇게 낯선 맛인가"

 

끊이지 않는 고뇌와 고뇌의 연속이었는데

 

 

다 먹고 난 총평은 젤 먼저 냉면이 미지근함.

뜨뜻미지근한 랭;료리클라스. 면도 육수도 몽땅.

 

맛은 형언할;;;수 없는 맛.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나의 맛 사전에 전혀 없던 맛이 난다;;;;;;;

 

식감 역시 툭 끊어지는 평양도, 탱글거리는 함흥도 아니고

물컹도 질긴것도 아닌 굉장히 애매한 식감.

 

 

 

한식대첩을 보건대, 북한 음식은 낯설기때문에

계속 맛을 곱씹어가며 먹어야 그 맛을 안다길래

마누라도 한입 한입마다 고민을 멈추지 않으며 끝까지 먹었다.

 

다 먹고 나서야 합의하에 결론을 냈다.

 

"이건 씨발 맛 없다."

 

 

한국 가서 을밀대에서 입 씻어야겠다.

 

 

 

식당 한켠에서 저런 거지같은걸 판매하고 있음.

 

엔간하면 기념으로 하나쯤 살라 그랬는데

저게 기념;;으로 호기심;;에 하나쯤 살 수 있는 가격이 아님.

존나 비싸지 않으면 최고존엄에 모욕이라고 믿는 그런 가격이었음.

 

 

그 옆에는 조그만 방에다가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sm=tab_jum&ie=utf8&query=%EB%B6%81%ED%95%9C%EB%AF%B8%EC%88%A0

 

이딴거 잔뜩 걸어놓고 막 1300달러;; 이렇게 쳐받고 있음.

이 역시 기념으로 한개쯤 사볼까 하는 그런 가격이 아님.

 

 

혼잣말로 와 비싸다 그러니까 졸졸 따라다니던 안내원 동무가

 

"비싼거 아닙네다! 예술입네다!!"

 

바로 이렇게 대듬;;

 

 

촬영 금지라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내가 엔간하면 촬영금지 좆까고 몰래 찍는데

북한;;은 무섭습니다. 날래 옆문 열리면서 인민무력부원들이 잡아갈꺼같음.

 

대신에 내가 동지들에게 멋진 것을 하나 보여 주갔어.

그 옆에서 굉장한 아이템을 하나 홍보하고 있더구만.

 

 

 

 

이렇게 수령님과 장군님의 꽃을 최초로 한국에 홍보.

 

는 내가 간첩한테 독침맞을지 국정원에서 코로 설렁탕먹을지 애매함.

 

 

 

배웅하러 나오더니 끝까지 사진찍지 말라 그러다가 도망감.

예술;;찍는데는 개민감하더니 지 찍으니까 그냥 부끄부끄 여자애임.

 

근데 탈북자들 말로는 남남북녀라는 말이 맞긴 맞는데;; 

거기 나오는 북녀는 중학교때쯤 다 잡아가서 안보인다고 합니다.

잡아간 애들을 선별해서 아방궁이랑 전세계 북한식당으로 보내는데

 

여기 언니들 퀄리티;;보니까 북한이 몽골을 좆밥 취급하는듯.

 

 

후아 북한 식당에서 나오니까 홀가분하다.

 

"언니! 기념품 살거 있어요? 백화점 가요!"

 

"아 우리 그런거 안사. 필요없어."

 

 

 

 

"그럼 언니 오빠 결혼선물 사줄께요! 백화점 가요!

오빠 언니 선물 사줄려고 500달러 따로 뽑아놨어요!"

 

야 몽골에서 500달러면 존나 큰거얔ㅋㅋㅋㅋㅋㅋㅋ

맘은 알겠지만 시발 니가 그러니까 돈을 못모으짘ㅋㅋㅋㅋㅋㅋㅋ

 

 

500달러면 얼추 내가 4년동안 얘한테 빌려준다 그러고 줘버린 돈

뭐 대충 그 정도 액수는 된다. 아 좀 넘나?;;

 

근데 이번에 얘가 해준 가이드가

액수로 산정할 수 없는 가이드였던건 사실이다.

 

 

"나는 됐어~"

 

"흥 그래 오빠 선물 없어요. 언니한테만 사줄꺼예요.

언니 나랑 가요 오빠 메롱~"

 

그거 안어울림.

 

 

백화점 앞.

7년만에 다시 보는 저 좆같이생긴 전등은 여전하다.

 

 

 

화장실에서 만나는 코리아.

 

"몽골에서 나는거 별로 없어요. 다 수입이예요."

 

 

 

3D 4D를 넘어 9D;;;; 영화관을 만들어낸 전투민족의 과학.

 

 

여자 둘이 선물사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백화점이래놓고 진열해놓은건 가죽;;이랑 털;;밖에 없음.

 

애기들 장난감 코너도 있었는데

나한테 장난감 사오랬던건 다 중국산 러시아산이라서

애들 몸에 안좋을것 같아서 한국산 부탁한거였다고.

 

애들 몸;;; 생각하면서 정작 사지에 풀어놓고 키움;;

 

 

"오빠 제가 가이드 일 오늘까지 쉰다고 했는데

지금이 시즌인데 사람이 없다고, 사장님이 잠깐만 나와달래요.

저 대신 해줄 사람한테 부탁했었는데, 교대시간 구멍이 생겼다고

세시간만 잠깐 갔다올께요."

 

 

 

"언니 오빠는 마사지 받고 있어요."

 

아름다운 그녀 김혜선을 보니

여기가 몽골인지 한국인지

 

 

 

아 몽골 맞네 ㅇㅇ

뼈골 사이사이에서 살점 발라낼듯한 그림이 인상적.

 

점심때 먹은게 부대껴 엄청 졸리고 피곤한 상태.

마사지 두시간 받으니 노곤노곤 노곤노곤.

 

할때 컴백.

 

 

"언니 더 놀다 갈꺼예요, 집에 갈래요?"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이 몸 상태는

북괴가 냉면에 독을 넣었다-_-

내가 뭘 먹고 이렇게 기분나쁘게 피곤해본적은 처음이다.

 

 

 

그래서 일단 집으로 빽해서 쉬기로.

 

몽골 한복판 한식당 이름이

몽골인의 혐중 감정을 적극활용한 '대조영'

 

"한국이 존~나 컸을때 중국땅 중국여자 다 유린했는데요~"

 

"Ki~~aaaaa 주모! 여기 한국뽕 한사발 더 주소!"

 

 


집 바로 앞에 노래방이 있었네.

도저히 노래부를;;; 몸 상태가 아니라서 쉬기로 했다.

 

 

...근데 아무리 누워있어도 불쾌한 기분이 가시지 않는다;;

이 북괴가 냉면에 대체 뭘 넣은거야;;;;;;;

이대로 쉬는게 맞는데 오늘은 몽골의 마지막 밤이다;;;;

 

 

"오빠 그럼 샤브샤브 먹으러 갈래요?"

 

"응. 그리고 퉁무르는 운전하지 말라 그래.

술 먹어야 되니까 택시타고 가자."

 

오늘 저녁은 우리가 사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 마누라도

냉면에 북괴가 탄 독약땜에 혼미한 상태로 기상.

 

 

 

택시 잡는다더니 그냥 아무 차나 확 세워버림?;;

 

 

몽골은 거리에 있는 모든 차들이 다 택시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출근할때 손님 태우느라 지각하고 뭐 이런건 당연하다고 한다;;;;

 

이런 부업;;;이 꽤 쏠쏠하다고 하니

지금 저 아저씨도 퇴근길에 껀수 하나 챙긴거다;;

 

 

이게 차가 아니고 말;;이라면 아주 이해가 쉽다.

초원을 걸어 걸어 헤메던 나그네가

마차 행렬을 발견하고 말 좀 태워주세요;;;

 

하면 당연히 태워주는;;;;;;

그런 무협지의 장면을 떠올리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블루 몬;; 센터인데 블루 문;; 아트 갤러리.

이건 아마 오타일것같음.

 

안내판에 1층부터 7층까지의 배열이 거꾸로 되어있는게 인상적.

우리가 간 곳은 3층에 있는 '더 불'.

 

 

 

육수를 끓이고 랄랄랄라 술을 고르고

 

 

 

첫페이지의 신선한 양고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역시 온 사방에 고기가 걸어다니는 민족의 메뉴판은 다르다.

 

당연히 이 고기들에 원산지표시;;;는 없는거다.

 

 

 

소 말 양고기의 각종 부위로 향연.

 

한우처럼 기름이 오른 소는 아니지만

저 넓은 초원에서 맘대로 풀어 키워 건강하다.

 

사실, 근육에 낀 기름인 마블링이란

사람으로 치면 당연히 건강하지 못한것의 상징.

한국 소가 여기 오면 죽기 직전까지 쭉 행복할듯.

 

 

단촐한 한국 샤브샤브집 메뉴와는 달리

고기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불 페니스, 6500투그릭

 

예를 들면 꿍디꿍디 소 좆.

 

 

이쯤에서 다시 보는

 

 

 

강예빈 소생식기.

소 성기가 복불복;;잼.

출처

http://www.mbcplus.com/program/bokbulbokshow/vod.html

 

나 저거 씹어;;;보고 싶었는데 마누라가 강렬히 거부함;;

아니 한국 가면 강예빈 샤브샤브;;먹었다고

얘깃거리;;가 된다고 계속 권했는데도 말을 안들음;;;

 

고민하는 우릴 보고 동생이 알아서 척척 시킴.

 

 

"너 여기 와 봤어?"

 

"여기 맨날 와요. 지난주에도 왔어요.

바쁠때는 여기 일주일에 다섯번씩 와요."

 

 

 

"근데 가족끼리 온건 처음이예요."

 

 

 

"늘 손님 많이 많이 모시고 와요.

여기 와도 저 밥 못먹어요. 주문 대신 해드리고 불평 전달하고

필요한거 없으신지 한분씩 다 챙겨드려야돼요."

 

 

 

"여기서 이렇게 편하게 밥 먹은 적 처음이예요."

 

 

 

"퉁무르는 여행 시즌에는 저랑 같이 운전해서 손님모시고,

여행 안할때는 공장 다녀요. 공장에서 일 잘 해요.

퉁무르가 화 내면 공장에서 아무도 못 건드려요."

 

...내가 쟤 웃는 사진만 올려서 그렇지

며칠 같이 다닌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퉁무르같은 남자를 말하는 몽골 속담이 있어요.

'한대 맞으면 이름을 잊어버리고, 두대 맞으면 목숨이 없어진다'"

 

이해한다니까?;;;;

 

 

 

"다음에 오빠 올때까지 돈 모아서 버스 살꺼예요.

버스 사면 스무명 넘게 태울 수 있어요.

그러면 내가 회사를 만들 수 있어요.

 

오빠 친척들이랑 데리고 와서 우리 다 같이 놀러다녀요.

그땐 내가 사장이예요."

 

 

 

내가 얘라면, 손님 수십명한테 하루가 멀다하고 시달리는

이 일터;;;;에 노는 날 다시 오고 싶지 않을텐데.

 

"여기에서 손님들 시중 계속 들어주면서

저도 손님처럼 여기서 꼭 한번 먹고 싶었어요."

 

 

홉스골도 그랬던거다.

 

 

 

아 시발 아직 생각나는 저 전투민족의 고기 퀄리티.

한국에선 저런 신선육 퀄리티가 저 가격에 나올 수가 없어.

저렇게 처먹고 처마신게 11만원;;

 

배불러서 도저히 다 먹지 못해 남겨버렸다.

 

 

근데 배가 몹시 불쾌하게 부르다.

방금 샤브샤브로 갓 부른 배가 아니다.

 

마누라가 말한다.

 

"아까 평양냉면, 그거 조미료 엄청 들이부은거야.

나 아직까지 머리아파. 뭔가 했더니 그거였어."

 

맞다. 이건 조미료다. 말로만 듣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신드롬이다.

내 몸이 조미료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을텐데도 이정도다.

그러니 얼마나 퍼부었을지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조미료 폭탄 맞아 미각과 몸상태가 씹창났는데도

저정도까지 먹어댈 수 있었던 몽골 고기 퀄리티를 인정합니다.

 

 

 

샤브샤브집의 깔끔한 일본식 인테리어.

여기는 특히 한국 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라고 하니

몽골 가서 샤브샤브 먹었다 그러면 십중팔구 여기일듯.

 

 

 

몽골에도 술먹고 뻗는건 일상.

여기서 저러면 한국과 달리 진짜 죽을;;;텐데.

 

 

 

돌아올 때 역시 길가는 차 아무거나;;; 잡아탔다.

용돈;; 벌이니까 손만 들면 척척 선다.

 

어디까진 얼마 어디까진 얼마;;라고 정해진

국민들간의 묵시적 합의사항이 있어서

미터기 없이도 이 시스템이 잘 유지된다고 한다.

 

올때 잡은 차는 bmw;;;라서 요금이 더 비쌌다.

 

 

오늘은 마지막 밤이고 내일 출발하니

이대로는 아쉽고

냉장고에 있는 맥주로 한잔 더 해야 되는데

 

시발 글이 인간적으로 너무 길어졌으니 담으로 패스하기로 한다.

 

3-8편 http://bakky.tistory.com/148 "몽골의 선물과 그 후의 이야기"

 

 

 

 

 

 

Posted by 닥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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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 2015.02.19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id=hot&sid1=148&cid=304905&iid=2299613&oid=412&aid=0000003276&mode=LSD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48&cid=304905&iid=2292889&oid=412&aid=0000003263&ptype=021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닥터불 2015.02.23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홉스골이 존나 넓어서 저기가 어딜려나;;
      우리는 눈떴을때는 항상 술을 먹고 있었기때문에 저 시간대의 기억은 없다;

  3. 닥터불 2015.02.23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저래 출근충 8년차;;;인데
    요즘따라 의욕도 보람도 없고
    출근하면서부터 퇴근하고싶다;;;;;
    어디 뭐 신나는거 없을래나 ㅅㅂ

  4. 게르 2015.02.23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횽수는 고향이 어디여?

    • 닥터불 2015.02.23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임.

      아 좀 지방이었으면 처가가 멀어서 어쩌구;;핑계대면서
      양대 명절마다 양가를 교대로 찍어줄텐데
      다 같은 서울 한방이라 명절마다 양쪽 다 가야 함;;
      시발 나에게 이제 연휴란 존재하지 않음;;;;;;
      결혼 안한 애들 지난 화요일에 여행가방 돌돌 끌고 출근하던데 존나 부러움;;;

  5. 닥터불 2015.02.23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donga.com/3/all/20150118/69151931/1

    내 증상을 알았다. 직장인 사춘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787&cid=43659&categoryId=43659

    웃자고 만든게 아니라 진짜 경제용어임;;;;

    • -_- 2015.02.23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facebook.com/video.php?v=613427838787544
      참 좋은 기획입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닥터불 2015.02.23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자꾸 조직이 나를 이용하는거같아서 짜증나 죽겠네;
      내가 이용당하는 거의 이만배;;정도를 이용당하고 팽된 선배를 아는데
      요거 당하고도 나는 이렇게 짜증나는데 그 선배는 대체 어땠을까.

      페북 영상 재생할라그러면 동영상 부분이 허옇게 돼서 안보이는 현상.
      나중에 집에 가서 보든지 해야지.

    • -_- 2015.02.23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로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게 아닌지.
      이용당하는 만큼 보상으로 받으시길.

    • 닥터불 2015.02.23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상이 있으면 이용이 아니지;;

  6. -_- 2015.02.25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3&aid=0002924300

    아이도 안 가지실거고 승진에 연연하지 않으시다면 slow down하심은 어떨지요.

  7. 최창수 2015.02.25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51&contents_id=8267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74534&mobile&cid=46720&categoryId=46820


    저시대 태어났다면 아마 저 이상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듯 합니다만...

  8. 닥터불 2015.02.26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ndeed, glassdoor를 알고 나니 홧병이 가라앉는다.
    사람인;;;이나 잡코리아;;;같은거 보노라면 부서장이 준 홧병이 활활 일어났지.

    정말 미안하지만 다음편은 다음주에 꼭 씁니다.

  9. -_- 2015.02.26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25/2015022504099.html?google_editors_picks=true

    LS전선에서 일해 보심은 어떠실지요?

  10. 닥터불 2015.03.02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2년마다 한번씩 미친듯;;;이 회사 다니기 싫을 때가 있다.
    캘리 학원 강사가 독일에서 학위따고왔는데
    독일은 휴가가 두달;;;인데
    아무리 적게 휴가 가는 사람도 한달은 꼭 간다고 한다.

    그정;도면 회사 다닐 만 하지 싶다.

    • -_-a 2015.03.02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일 휴가 두달... 유럽애들 휴가 두 달 밖에서
      호주서 한 달, 태국서 한 달 살다가 오더만.
      그냥 국적을 바꾸는 게 빠르지.
      우리나라가 그 정도 '급'이 되려면
      우리의 다다음 세대 정도?
      ... 독일어 공부 ㄱㄱㄱ

    • 닥터불 2015.03.02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누라도 영어가 되니까 먹고 살 수단만 있으면 해외로 튈만한데
      마누라 삼촌이 또 호주에서 크게 레스토랑을 성공시켰으니
      진짜 호주로 튀어서 빌붙을;;;만한데;;

      마누라가 형제들이랑 친척들이랑 친구들과 떨어지기 싫다고
      호주 이주를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
      돈보다는 삶의 질이 최우선인데.
      물론 내가 월급이 많다는 얘긴 아님 ㅅㅂ

    • -_- 2015.03.03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그 삼촌분을 소개시켜주실 수 있으신지요?

    • 닥터불 2015.03.03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군지 뭐할건지 모르는데 무슨 친척을 소개시켜줘;;
      글구 그아저씨랑 나랑 안친해;;,

    • -_- 2015.03.03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01/2015030100787.html?news_Head1_01

      O1비자 받고 미국에서 사시는 건 어떠신지요?

    • -_- 2015.03.03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rokmarineboy.tistory.com/319

      정말 대단합니다.
      같은 출신이시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닥터불 2015.03.03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짠지 광곤지 모르겠다능.

      아 나도 생선회칼이랑 중식칼은 사고싶음.

  11. 닥터불 2015.03.02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에서 이 블로그에 밀어주기;;라는 기능을 추가해줬다;
    아무리 바빠도 이번주에 마지막편을 써야겠어;;

    걔가 한국에 오면 쓸라그랬는데 이거 왜 온대놓고 안오지;;;
    여기 오려면 도망 안간다는 보증으로 이천만원을 맡겨야된다는데
    그 이천만원이 잘 안구해진다고 하긴 하더라만.

  12. 닥터불 2015.03.03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projectboo.com/

    대단한건 저게 대단하지;;;;;
    아직 저게 먹히고있어;;;;;;

    근데 주례아저씨 저기서 뭐하는거얔ㅋㅋㅋㅋㅋ

  13. 바오밥나무 2015.03.05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tvcast.naver.com/v/314917

    당구 치십니까?

  14. -_-a 2015.03.05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횽. 이 속도로 업데이트 해서는 파워블로거가 될 수 없다.
    클릭 해달라고 구걸할 수도 없다고 봐.
    한 번씩 오는데 아직도 샤브샤브란 제목이 나오다니
    ㅅㅂ 너무하네. 뭐, 광고는 그래도 클릭할게;

  15. -_- 2015.03.06 0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obile.pcmag.com/news/54235-heres-how-to-get-a-job-at-facebook?origref=http:%2F%2Fnews.google.com%2F

    페이스북에서 일해보심은...

  16. -_- 2015.03.06 0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hani.co.kr/arti/society/women/681037.html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다시 도전하지 않으시렵니까?

  17. 2015.03.06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거슬리는 존댓말로 댓글 다는 새끼 한 명인거 같은데 가만 보고있으니까 존나 미친새끼같네;;;

  18. -_- 2015.03.07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306202608664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9. 바오밥나무 2015.03.10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6&aid=0000659035

    모친께서 만들어주셨다는 개고기 카레가 떠오르네요.

    • 닥터불 2015.03.10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저 기산줄 알았음.
      본격 개고기 땡기는 소식이라 가고 싶었는데
      요즘에 회사에서 매일 12시까지 감금당해서;;;

  20. 닥터불 2015.03.12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생이 한국왔음.
    이번주말에 자고갈듯.
    자세한 얘긴 후기로.

    • 바오밥나무 2015.03.13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생분도 工;이었다가 금융계쪽을 옮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홍콩에서 근무하나요?
      후기가 기대됩니다.

  21. 닥터불 2015.03.15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데 약속을 못지켜 미안합니다만
    그건 내가 출근충이라 어쩔수 없는거고;;;;
    화욜엔 꼭 마무리 ㅇㅇ

애새끼들이 열몇시간 운전해오는동안 존나 자다가

도착하자마자 부활해서 라면끓여줘; 라면끓여줘;;;

이러면서 뛰어다니고 있음.

 

그래서 그 새벽에 라면을 끓인 다음에

우리방에 와서 "언니 오빠 라면 먹을래요?"

이러고 있음.

 

 

";; 야 이 시간에 무슨 라면이야~

우린 그냥 술이나;;; 먹을래."

 

"언니 오빠 술 떨어졌는데~

일어나 퉁무르!!!"

 

 

 

바다코끼리처럼 코 골던 퉁무르가

그 한소리에 벌떡;일어나더니

 

미안하다고 말릴 새도 없이 달려나가서;;;;

잠시 뒤 헤죽 웃으며 우리 방에 맥주 네병을 들이밈.

회복력을 알고는 있지만

이놈의 전투민족은 그때마다 사람을 놀래켜;;;

 

 

"오빠 밖에 마트는 다 닫아서 호텔 1층에서 사왔어요~"

 

네병 샀는데 각 1병 간신히 마시고 뻗음.

한잔 하고 잘때는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벽에 붙은 초원 한복판의 인테리어 한번 존나 낯설다;

 

옆방 문에 귀를 대 보니 운전자 가족은 아직 뻗어있고

우리는 어제 못다 마신 술을 몸에 채워야 한다.

 

 

딱히 아침 먹을건 아닌거같아서

아침상 겸 술상으로 안주는 한국식 뽀갠라면.

끓인 라면이랑은 매우 다른 풍미가. (당연하지!)

맥주안주가 없을땐 이게 딱인거같습니다.

 

집에서 뽀갠라면 먹을땐 몰랐는데

몽골에 와서 이러니까 웬지 럭셔리같다.

 

그러다 보니 술이 떨어져서 거리로 나왔음.

어젠 새벽이라 불 다 꺼져서 못나왔는데

이제 해 뜨고 가게 열었으니 그냥 돌아다니면 됨.

 

 

 

몽골 시골의 재패니즈 에스테틱.

술 살려는데 마트가 없어 동네를 한바퀴 돌았는데

집 바로 앞에 있던 마트를 뒤늦게 발견했다;;;;

 

저게 소련글자로 쓴건데 앞을 수퍼;라고 읽는건 몰르더라도

뒤를 마트;라고 읽는건 생긴거 보면 누구나 유추가 가능하겠지.

 

 

다시 방에 돌아와서 맥주를 마시면서 티비를 켰더니.

 

-_-...;;

 

 

이걸 혼자 보기 참 아까우니

내가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몽골 뮤직비디오를 보여줄께요.

 

 

 

이런 굉장한 뮤직비디오는 내평생 처음이다;;;;

하루종일 보고 있으면 암도 치유될 지경.

 

 

글 하나당 사진은 50장이 한계라

이 많은 사진을 합쳐 한장으로 만들어놓으니까

귀찮게 텍스트를 포토샵으로 일일이 입력해야했다;;

 

그래서 락그룹(인지 메탈그룹인지) 백두산이 배두산;으로 들어갔는데 뭐 이해해주시겠죠.

 

 

 

채널 돌리니 이 역시 굉장한 비주얼 쇼크;;;;;;;;;

보다보니 역시 의식이 혼미해진다;;;;

자막보니까 로고가 말이얔ㅋㅋㅋㅋ 그만 좀 햌ㅋㅋㅋㅋㅋㅋㅋ

 

 

이때쯤 동생이 들어와서는 저거 중국땅인 내몽골 방송이라고 한다.

....아 그렇지 저런 뮤직비디오는 대륙의;; 센스일수밖에 없지;;;;;;;;;;

대륙의 센스에 대초원의 실행력이 합쳐지니 저런 결과물이 나온다.

 

그러고보니 자막은 전통 몽골 글자군 그래;;;

 

몽골은 분단국가로서, 현재의 몽골은 중국에서는 외몽골이라고 부르고

내몽골은 중국땅의 일부인 내몽골 자치구다.

 

몽골에서는 러시아 글자인 키릴문자를 사용하고

내몽골에서는 전통 위구르 문자를 사용한다.

 

중국은 독립할 생각만 안하면 모든 소수민족의 문화를 보존해주는데

몽골이 문맹률때문에 전통 위구르 문자를 버리고 러시아 키릴문자를 사용했는데

문맹률은 낮아졌지만 전통을 잊어간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요즘 몽골 학교에서도 위구르 문자를 가르쳐준다고.

 

 

 

애기가 들어와서는 가자고 보채고

우리는 마지막 건배를 한다.

자 이제 오늘 밤에는 울란바타르에서 잔다.

 

어따 우리 아침부터 에지간히 마셨구나;;;;

아래쪽에 보이는 건 마누라의 생존수단인 깻잎.

 

 

 

그렇게 운전하고 하룻밤새 회복한 전투민족.

자세나 표정 어디에서도 피로의 기색은 느껴지지 않는다.

 

 

 

 

"저기 8%가 뭐야?"

 

"은행 이자예요."

 

";;;;;;;;;; 뭐가 그렇게 높아?"

 

"원래는 이자가 20%였는데 나라에서 작년에 8%로 낮춰줬어요.

그날 전국민이 다 밖에 나와서 축제했어요."

 

 

몽골도 돈놓고 돈먹기의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한다.

돈 있으면 은행에 넣어놓고 놀고 먹을수 있는 저 환상의 금리.

와 시발 집이건 뭐건 다 판담에 몽골가서 이자로만 살까.

몽골 자연환경이 이탈리아;;;정도만 되더라도 주저없이 질르는데.

 

 

 

저 맥주가 몽골에서 마셨던 여러 맥주중 가장 나았던거같다.

맥주이름 89는 89라는 숫자의 발음이

몽골어로 무슨 존나 좋은 뜻이랑 같아서 그렇게 지은라고.

그땐 기억했는데 지금은 까머금.

 

 

 

어느 집에서 키우는 말들이 뒤로 돌아서 무슨 모의를 하는지.

 

 

몽골에서는 인구의 숫자는 파악을 못해도

가축의 숫자는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 이상으로소중한게 가축;;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보험이나 보장제도보다도

가축에 대한 사회보장;;;제도가 엄청 치밀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예를들어 양 200마리가 한파로 죽었을때 대비한 보험상품이라든가

소를 늑대가 잡아먹었을때 대비한 보험상품이라든가;;;;;

 

 

 

기름 떨어지면 초원 한복판에서 죽으니까 차를 존나 좌우로 흔들면서 꽉 채우는 중.

쿨렁쿨렁;소리와 함께 기름이 끝없이 들어간다.

 

 

이제 다시 대초원과 하늘의 풍경을 안주삼아

퉁무르는 운전운전;;;시키고 우리는 다시 맥주.

 

마누라가 첨엔 교대해서 운전해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왔었는데

몽골의 길 없는 길과, 별과 산을 표지판으로 삼는걸 보고 깨끗이 포기.

여기는 시발 퉁무르가 아니면 운전할 수가 없는 곳.

 

 

 

맥주마셨더니 으 나는 화장실.

미지근하고 흔들리는 맥주 뭐가 좋다고 끝없이 마셔대는지.

 

 

 

안그래 언니?

 

 

이런 자연을 보면서 차안에서 맥주마시는것만큼 유쾌한 일은 없는데

길이 없기때문에 차 안에서 상하좌우로 퉁퉁 튀다보니

캔 따서 한 10분만 들고있으면 김이 다 빠짐;;

몽골에서 차타면서 맥주 마실거면 한 캔을 10분 안에 마셔야 합니다.

 

 

 

첨에 왔을땐 경계하더니 며칠 같이 놀고 나서는 표정이 자연스러워짐.

 

도로변에 사람들이 뭘 걸어놓고 팔고 있어서 멈췄더니

 

 

 

근처 호수에서 잡은 생선을 훈제해서 팔고있음.

몽골에서 생선을 팔다니 임팩트있다.

저런걸 처음보는 아이의 두려운 표정이 인상적.

 

데기가 집에 여행선물로 가져가겠다면서 포장함.

우리한테도 먹어보라고 권하는데 음 스멜;;;;;이 좀.

 

 

 

에 여자와 아이는 요도가 짧고 방광 용적이 작기때문에

 

 

여기에서 이제 행선지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

동생이 살고있는 울란바타르로 갈 것인가

데기가 살고있는 몽골 제2의 도시 다르항으로 갈 것인가.

 

사실 저 데기;;라는 여자애는 집에 암말도 안하고

동생이랑 통화하다가 홉스골 간다니까 꼭 가고싶다고 뛰쳐나온거거든;;

 

아무 계획없이 나왔기때문에 옷과 속옷도 입은 저게 전부다;;;

그래서 여행하는동안 동생 빤스 빌려입고 퉁무르 추리닝 빌려입고 그랬다.

이놈의 전투민족은 여자까지도 날 놀라게 해;;;;;;;

 

 

지금 연락이 돼서 삼촌이 차 몰고 여기로 데리러 온다고.

우린 어차피 다 같이 여행한거니까

그 김에 같이 울란바타르 가서 이틀 더 같이 놀다 가라고 했는데

 

그럼 진짜 엄마한테 쫓겨난다고;;;;;

자기가 집 현관 열쇠까지 들고왔기때문에

엄마가 집에 못들어가고 삼촌 집에 살고있다고;;;;;;

 

아 이놈의 전투민족들은 스케일이 큰겁니까 개념이 없는겁니까;;;;

 

 

어쨌거나 삼촌이 데리러 오면 우린 여기서 헤어져야되니까

그러지 말고, 퉁무르 차로 얘네 집까지 데려다 준다음에

그 앞에서 같이 놀다가 우리만 울란바타르에 오기로 스케줄을 결정했다.

다르항이랑 울란바타르는 운전해서 한 네시간 거리밖;;;에 안되니까.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22557&cid=43755&categoryId=43756

다르항과 울란바타르의 거리

 

 

"운전.... 운전...."

 

 

 

저 길의 끝에 비비큐치킨이 있었다.

 

데기가 집에 가서 씻고 옷갈아입고 나오는 동안

우리는 자리 잡고 치킨 주문함.

 

 

 

그리고 마누라는 힘들어서 쥬금 으앙.

 

 

 

인테리어는 뭔가 어설프게 2014년과 1980년 이발소의 콜라보...?

 

치킨집 벽에 입맛을 돋구기 위해

귀짜른 사람 그려놓는건 결코 이해할수 없는...?;;;

 

 

 

가격은 한국보다 약간 싼 편이긴 한데

몽골 평균수입을 고려하면 이정도 가격은 상당히 비싼 음식이다.

 

비비큐가 몽골현지화에 성공해서 꽤나 대박났다고.

뭐 메뉴가 다양한게 많긴 했지만 우리는 그냥

 

 

 

오리지널 치맥이죠.

양념 하나 후라이드 하나.

걔들이 먹고싶어하는거 조금씩.

 

차 안에서 미지근한 맥주만 마셔서 존나 기대했는데

시발 치킨집 냉장고에서 꺼낸 맥주가 미지근해.

손님 들어오니까 그제서야 냉장고 켜던데.

 

 

 

밤하늘의 별을 찍을려고 힘들게 들고온 삼각대가

못내 아쉬워서 단체사진 찌금.

 

옷 한벌만 가지고 저기 호수까지 갔다왔다가

근 일주일만에 옷 새끈하게 갈아입으니 오 저 언니 훌륭한데.

 

 

 

조카도 똘망하니 잘생겼어. 이 집 DNA가 좋나봐.

 

 

 

는 그냥 전투민족. 전투에 잘생긴건 쓸모없음.

 

 

 

어 확실히 저 언니 스타일 괜찮음.

마누라도 쟤랑 일주일동안 꾸지리하게 놀다가

일주일만에 저러고 나온거 보고는 칭찬해줌.

 

 

 

꼬마애들끼리 뭐라뭐라 얘기하다 갑자기 경주를 함.

이미 우리나라에는 없어진 놀이문화. 이것도 전투민족 종특인듯;

 

사진 합치다가 잘못해서 순서가 바꼈지만 이해하시겠죠.

 

 

 

길 가는 몽골 패션왕을 잡아 길을 물음.

나시에 선글라스, 파우치와 힙합바지의 조합에

무스로 빗어넘긴 헤어가 대단히 인상적.

 

치킨만 먹고 가기 아쉬운데

근처에 놀만한데가 뭐있는지 물어봤다고.

 

 

 

따라갔더니

 

 

 

은 노래방.

 

pi hal su eopsseo geudaeyeo naege dorawayo;;

와 시발 우리 한글 없었음 어쩔뻔했냐;;;;

 

 

퉁무르가 젤 먼저 노래를 부르는데

 

 

어울리지않게 굉장한 분위기;;;의 노래에 다들 웃고있다.

 

 

 

대초원 한가운데의 무도 토토가.

역시 한국인상대 가이드 10년의 위엄;;;;;;

 

 

 

휴식을 위한 바다코끼리 자세는 한결같다.

저러다 툭 치면 용수철처럼 튀어일어나서 운전함.

 

 

 

4년전에 왔을때도 불러준 노래.

 

 

 

몽골녀 선곡 클라스 ㅍㅌㅊ?;;;

퉁무르만 몽골노래 부르고 다 한국노래 부름.

특히 랩까지 한다는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은 몽골 노래방 곡목록의 위엄.

앗 저 다리 밑에 무서운게 보인다.

 

 

 

은 윙크.

 

 

 

애 엄마가 미친듯 노래부르는동안

애 아빠는 나와서 애를 재우고 있다.

 

 

 

5박 6일 홉스골 도로여행

멤버 전원의 마지막 단체사진.

 

 

 

몸매는 되고 거기에 뭔가 풋풋;;;한 매력이 있어.

사진 찍을려면 취하는 포즈는 단 하나야 풋풋해 풋풋해;;;

 

 

 

보기만 해도 신뢰가 가는 Next 전자 광고.

이 민족의 센스를 이해하는데는 시간이 좀 필요할것같다.

 

 


저 화장실은 도저히 못가겠다고 마누라는 엄폐물을 찾아가고있음.

 

 

 

이 나라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이라니까.

 

 

아 이제 해는 지고 슬슬 피곤이 찾아오는데

 

 

 

으아 드디어 도착.

 

오자마자 애를 씻겨서 둘둘 싸놓는다.

와 시발 이게 얼마만의 제대로 된 집이냐;;;

 

 

 

파티는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또 맥주를 사다 채워놈.

이게 얼마만의 시원한;;;맥주냐.

이게 얼마만의 김안빠진;;;맥주냐.

 

마누라는 여행 후유증으로 변비에 걸려

 

 

 

저거 한병 먹고 해결;;;

저렇게 강력한 요구르트는 처음이라고;;;;;;;;;;

한국에 몇병 사가고 싶다고 할 정도.

 

 

 

챡 챡 챡 챠악 챡 소가죽도 찢어낼 기세로 등을 긁어줌.

나 저렇게 섬찟한 등긁는 소리 처음 듣는데

정작 본인은 존나 시원한듯?;;;;;;;;;;;;;;;;;

 

쟤 턱에 멍든건 그저께 보드카 사러 가다가 자빠진거.

 

 

 

다들 씻고 맥주마시며 티비보는 일상으로 복귀.

애들은 씻겨놓으니 빨가벗고 뛰어다님. 마치 한국의 1980년대처럼.

 

 

 

애기는 자고. 애들은 티비보고.

나는 아까 남은거 포장해온 치킨에 맥주를 마신다.

 

 

 

 

알 몸

 

 

애기가 부스스 일어나더니 아청법 위반하지 말라고 배게던져 맞춤.

으으 아프다 질문 못받는다.

 

 

 

3-7편 http://bakky.tistory.com/147 "몽골의 북한식당과 전투 샤브샤브"

3-8편 http://bakky.tistory.com/148 "몽골의 선물과 그 후의 이야기"

 

 

Posted by 닥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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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 2015.01.12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횽, 중국어는 워아이니 밖에 모르는데... hsk 인강 들으려면 어디서 듣는 걸 추천함?
    해커스 인강이 나으려나?

    • 닥터불 2015.01.12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아이니밖에 모르면 닥치고 학원.

      인강은 애초에 실력이 좀 어느정도 돼야 끝까지 안포기하고 듣지
      초짜가 인강으로 때우는건 의지력 관계상 답없음.
      특히 중국어는 발음이 생명인데 혼자 어쩔?

      회화 필요없이 hsk만 한다면
      까놓고 ebs강의 퀄리티가 아주 좋음.
      가격도 싸고 강의내용도 좋음.

      이런 정보 물을려면 애초에 광고도 좀 클릭하고 좀.

  2. 무닝 2015.01.13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나 한달 만에 와봤는데 글 올라오는 속도랄까 느낌상 보니까 한참 걸릴것같더라고. 구래서 왠지 갑자기 생각나서 왔더니만 글이 뙇!

  3. -_- 2015.01.13 0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rand Royalty는 뭔가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96&aid=0000350666&date=20150112&type=1&rankingSectionId=101&rankingSeq=2

  4. -_- 2015.01.13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 한 번 누른 후)
    1. 어떻게 하면 외국어를 그렇게 잘 할 수 있나요?
    2. 아니, 어떻게 하면 외국어 시험을 그렇게 잘 볼 수 있나요?

    • 닥터불 2015.01.13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기 + 막판암기 인데 자세한건 몽골 시리즈 끝나고 한번에.

      영어야 하도 탄탄하니 시험요령 없어도 점수딸수 있었고
      딱히 지금 설명은 도움 안될듯.

      근데 직장다니믄서 시작해서
      인강 하나 듣고 딴 중국어 6급 221점은 설명할 보람이 있을듯하니
      몽골시리즈 끝나고 정리해주기로.

  5. -_- 2015.01.14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횽이 이렇게 완전히 문과스러운 삶을 살거였으면
    애당초 工 의 길을 선택하지 말았어야 했거늘.
    뭐 인생이 다 그런거니 뭐.
    나이 들어서 시작할 수 있는 8대 전문직은 어떤가 횽.

    소득순서대로 대강 가자면
    변리사 변호사 관세사 세무사 회계사 법무사 감정평가사(건축사) 노무사
    이 정도인데, 최하 연봉1억부터 3-4억대 수두룩함.
    저 중에서 몇 개는 40 넘어서도 많이 따던데 말이지.

    토익 따위야 990 만점 아닌 바에야 900대 초반은 너무 흔해 빠진 점수인데
    hsk는 들어보고 싶다;



  6. -_- 2015.01.15 0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joongang.joins.com/article/800/16936800.html?ctg=1100&cloc=joongang%7Chome%7Cnewslist1

    http://joongang.joins.com/article/029/16937029.html?ctg=1100&cloc=joongang%7Chome%7Cnewslist1

    정말 대단합니다.

  7. 스루 2015.01.15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느끼는건데 와이프가 대단;;
    몽고에 같이 간 와이프라니..더구나 불평도 그닥 안하는거 같아..

    • 닥터불 2015.01.15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동생이 있다니까 간거임.
      물론 내가 세번 방문에 다다른 이 날것의 몽골 수준을
      초짜 첫방문에 강요한건 미안하다.

      하지만 이런 여행코스는 절대 딴데서 못구함.
      내 유일한 글로벌 인맥이 몽골 ㅍㅌㅊ?

  8. 바퀴팬 2015.01.15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퀴 니네 집 인테리어 좀 공개할 생각 없어?
    도대체 어떻게 해 놓고 살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 바퀴야.

    • 닥터불 2015.01.18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술에 관한 대충 모든건 다 있지.
      몽골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서 사모은 술과 술잔이라든지.
      이탈리아 밀수품을 비롯해 한 50병 채워넣은 와인셀러라든지.

  9. ㄷㄷ 2015.01.17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술사가 쓰담쓰담 해준 다음에 며칠 연속으로 저리 강행군 했는데 다시 아프거나 그런건 없음? 그냥 그걸로 치료 된거임?
    그렇게 용한 마녀인줄 알았으면 손목도 치료 받을걸 그랬노ㅋ

    • 닥터불 2015.01.18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마녀는 말에서 떨어지거나 게르에 부딪혀
      뇌가 흔들린거 치료하는 전문이라 그랬음.

      몽골에는 그 부상이 아주 일상적인 부상이기때문에
      마을마다 그런 마녀가 한명씩은 있다고 함.
      그러니까 손목같은건 아마 안될거야.

  10. 닥터불 2015.01.18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르끼리죽죽하다든지 푸르딩딩하다 같은 예를 들면서
    한국어의 표현력이 세계최고라고 우겨대는 병신을 6년만에 두번째로 발견.
    니들이 몰라서 그렇지 다른나라말에도 그딴거 다 있다.

    그 둘의 공통점은 외국어가 깡통이란건데 열등감은 이해하겠다.
    해도 안되던거 이 나이 먹어서 또 할려면 원천 불가능일테고.

  11. -_- 2015.01.18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118144606367

    미국으로 오세요.

    • 닥터불 2015.01.19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기적으로 고민중. 미국이냐 호주냐 아니면 뭐 시바 뉴질랜드;;냐.

    • 김선효 2015.01.19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미국가면 무엇을 할수 있나?
      나이 마흔도 넘어서 거기 취업하는건 불가능이라고 보는데?
      광고일?

    • 닥터불 2015.01.19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니까 장기적.
      낼모레 오십인 아저씨가 미국가서 골프코치랑 골프장 설계일 하겠다고 오년전부터 준비하고있던데
      생각 열면 안되는건 없는거같음.

      해외사례는 당연하고 찾아보믄 주변에도 의외의 케이스들 많은데
      하여간 나로선 계속 고민.

      현재 중국에서 미국관광객들 상대로 가이드 하는게 어떻냐는 의견 하나 나왔습니다;;; 시발 아이디어는 신선하네;

      하여간 골프코치 아저씨는 딱 2년만 형수랑 돈모아서 뜨고
      자기는 그러면 삼년동안은 회사 안다닐수 있는데 거기서 골프대학가서 학위랑 자격증...

      ;;;본인 눈빛은 맑게 빛나는데 나도 답답해짐;;;

    • 바오밥나무 2015.01.20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커리어도 드믈죠. 아니 거의 없지 않을까요?
      금속재료/유기화학, 법, 광고, 거기에 3개국어...
      스토리텔링을 잘하시니 미국 SNS 업체쪽에 잘 어필하시면 가능할듯...

    • 닥터불 2015.01.20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지? 한 15년전에 들어본 닉이다;;

    • 김선효 2015.01.20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 눈빛은 맑게 빛나는데 나도 답답해짐;;;.........에서 참....동감...
      아뭏든 잘되길 진심으로 바라네

  12. -_- 2015.01.20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정 측 "임신 27주째..발표시기 고민 많았다" 공식입장



    아기를 가지시지는 않으실겁니까?

    • 닥터불 2015.01.20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생 결정의 폭이 더욱 좁아지므로 일단 내앞가림 될때.
      송일국이나 슈 돈이믄 셋 낳아도 괜찮겠지만
      우린 하나 나오면 셋이 좆돼.

      그 최고는 현재 이나라 교육체계에 던져넣는거.

  13. 바퀴횽추종자 2015.01.20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년전 바키님의 몽골여행기를보고 쇼킹받아 그 이후로는 바키횽님의 글없이는 죽고 못살고 꼭 광고링크는 클릭하는 빠돌이입니다.

    그런데 몽골여행기를 보면서 든 가장 큰 미스테리가, 저 여자동생분이라는 분과 아드님중 귀여운 꼬마남자 아이하나는 엄마와 똑같이 안경을 착용(-_-)한 모습이 보이네요?

    이게 어떻게 된건가요? 몽골인들은 보통 초원의 민족에 독수리 시력 4.0(-_-)으로 지평선끝의 미세먼지만한 저게 사람인지 양인지도 구분해내는 갓아이(;;;)의 민족으로 명망높은 전설적 민족이지 않던가요. ㄷㄷㄷ

    근데 엄마가쓰고 아들도 쓴거봐서 유전같긴한데 아빠인 퉁무르는 시력이 또 좋아보이네요. ;; 역시 몽골인들도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시력이 안좋은가요? 몽골여행기때 안경 쓴 몽골인들을 많이 보셨남요? ㄷㄷㄷ

    • 닥터불 2015.01.20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쟤들은 도시애들임.
      몽골의 시골사람과 도시사람은 천지차이.

    • 바퀴횽추종자 2015.01.20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_- 도시애들과 시골애들이 천지차이였다니.

      유독 바퀴횽님의 몽골기행기에서도 저 둘을 제외하고는 '안경낀 몽골인'은 도무지 못본것 같아서 말입죠. ;;;

      대략 몽골도 도시는 한국이랑 비슷하게 뿔테족이 여기저기 있는 모습인지 ;;; 안경낀 몽골인은 스키타는 흑인만큼이나 쉽사리 상상은 안감요 ;;; ㄷㄷㄷㄷㄷ

    • 닥터불 2015.01.20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맞다 남자애들은 쟤들 조카임.
      엄마가 몽골에서 꽤 버는 회계사인 완전 도시애들.
      이번 여행은 그집에서 저 봉고 빌린 값으로 데리고다님.

  14. 눈팅직장인 2015.01.20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위에 말나온김에 확실히 선입견이 아니라 몽골인과 안경은 그닥 안어울리는 컨셉이라곤 정말 생각드는군요. 마치 푸른 하늘에서 해맑게 웃는 김정일과 드넓게 펼쳐친 초원에서 전통 네덜란드 복장의 아름다운 백마들이 데스메탈 부르면서 우유따라주는 것 같은 불협화음이라 해야될지...


    작년 저희 회사의 전무님도 "야, 내가 지난 4월에 울란바토르에 접대받으러 갔다왔는데 몽골에 안경낀놈들 하나도 없어! 이건 한국놈들만 종특이 그냥 이상한거야!" 라고 큰소리 치셨는데, 그런 제대로 보지못하고 판단하는 분들의 방댕짝에 체어샷을 날리고 불알에는 안경을 씌워드리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15. -_- 2015.01.21 0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zum.com/news/entertainment/18986391

    또 하니의 아이큐는 145이며,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두 달 만에 토익 900점을 넘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정말 대단합니다.

  16. 닥터불 2015.01.22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점심때 다음편 쓸려다가 인사고과가 나오는바람에 스탑

    • 바오밥나무 2015.01.23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과가 좋지 않으셨나 봅니다;

    • 닥터불 2015.01.23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사고과는 인사 잘하는 고과라서.
      똥 치울땐 너밖에 없다며 어깨 두드리고
      고과철에는 고깟 똥치워놓고 지금 뭐하는거냐지.

    • -_- 2015.01.23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고회사는 직급체계가 어떻게 돼?
      예를 들어 대기업은,
      사원 4년
      대리 4년
      과장 5~8년
      차장 4년
      부장...
      이렇잖아.

    • ㄷㄷ 2015.01.24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소기업이니까
      사원 3년
      대리 2년 쯤 하다가 과장 주는데로 이직하고
      과장 3년 쯤 하다가 퇴사 후 치킨집 창업
      이 순서로 가는거 아닌가?

      중소기업에 과장 차장 부장으로 승진하는게 어딨어ㅋ
      경력직으로 옮겨가는거지ㅋㅋ
      승진체계를 시마과장으로 배웠나ㅋ

    • 닥터불 2015.01.25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좆소기업은 직급명칭은 뻥튀기임.

      내가 아는 놈 회사는
      사장, 마케팅총괄본부장, 디자인팀장, 스토리텔링팀장
      의 네명이 있었음.

      또 다른놈 회사는
      사장, 실장, 팀장은 다섯명인데 평직원이 세명이었지.

      저렇게 팀장이 발에 차이는 세상에
      삼성 법무팀장 김용철의 위엄은 어떨까.

      대부분의 회사에 차장 과장 부장 팀장은 있겠지만
      그 부장이 서로가 생각하는 그 부장은 아닐껄;;

  17. -_- 2015.01.26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가서 중소기업 출신이라고 기죽지 말라는 의미,
    혹은 직급으로라도 열등감을 감춰보자는 의미,
    이런 걸로 뻥튀기 직급을 주는 거 아닌가;
    여기선 그래도 바퀴 똥꼬 빨아주는 애들이 많아서
    뭔가 바퀴가 그럴 듯해 보이긴 하는데......


  18. 바오밥나무 2015.01.28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35679

    http://blog.naver.com/dcube3335/220186541577

    http://asdfhs1017.blog.me/220247904271

    실제 이런 사례가 있습니다.

    • 닥터불 2015.01.28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건 디자인이 만국공통어라서 벌어진 sns적 사태임.
      예를 들어 양키가 내 블로그를 검색해서 올 일은 절대 없지.

    • -_- 2015.01.29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와 중국어에 능하시니 3개국어로 블로그 운영하심이...
      캘로그래피와 예전에 만화도 배워두셨으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심이...

    • 닥터불 2015.01.29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폴은 있는데 이게 존나 레어템이라 안팔림;;

      그리고 엔간하면 3개국어로 뭔가를 하는 일은
      돈을 제대로 받고 했으면 한다;;

  19. -_- 2015.01.30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6&contents_id=80819

    사진을 찍어 보심은 어떠신지요?

    • 닥터불 2015.01.30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뭘 새로 시작해서 유명해지려면

      내가 원래 유명한 사람이거나;;;
      돈과 시간이 많아야 하므로 패스.

      그리고 이 글에 사진이 존나 많은건 안보이나보지;;

외국인에게도 물론 홉스골 호수와 독수리바위가 신기하긴 하지만

몽골사람들에게는 그것을 넘어 민족의 성지라는 느낌.

 

몽골사람들은 거기 정말 가고 싶은데도

돈과 생계때문에 못가는거래.

 

평생 못보고 죽는 사람도 많은데

애기들한테 어릴때 꼭 보여주고 싶다길래

시발 뇌가 흔들리고 목뼈랑 척추가 쑤시는데도 억지로 탔음.

내가 안타면 배 렌트비 나누자고 못할거같아서.

 

 

갔다와서 다들 저녁먹으러갔는데

난 아파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방에 와서 뻗음.

 

호수 주변은 하루에 사계절이 다 존재하는데

해가 지면 시발 한겨울이거든.

목아픈데 배 위에서 덜덜 떨었더니 이제 삭신이 저려와.

 

 

마누라가 나 아프니까 방에 불피워달라 그러고 가서 밥먹는데

전달이 잘 안돼서 밥먹고올때까지 불을 안피워줌;;;

 

원래 오늘은 밤에 또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내가 다쳤기때문에 파티는 취소.

뒤늦게 퉁무르가 달려와서 불 피워주고

걱정 뚝뚝 흐르는 표정으로 약을 건넨다.

 

 

 

"형. 이거 넣어."

 

....

 

 

동생도 왔다.

 

"오빠 이거 꼭 넣어! 그럼 바로 나아!

꼭 넣어야 돼 이거!!!!!"

 

......

 

 

"오빠가 못하겠으면 언니한테 부탁해!

언니! 이거 오빠한테 넣어주세요!"

 

........

........

야 우리 부부는 그런취향 아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프고 추운건 둘째 문제고

내가 슬쩍 졸기라도 하면 얘들이 당장 들어와서

나 엎어놓고 저걸 수우우욱 넣어버릴것같았어;;

 

 

"형 괜찮아! 참아!"

 

"오빠 괜찮아? 금방 괜찮아질꺼야!"

 

...이런;;;식으로 말이지.

 

 

누워있으니까 허리가 더 아파서 엎드리고 싶은데

...결코 엎드릴 수가 없었다.

그들에게 삽입당하기 좋은;;;자세를 제공하면 안돼.

 

 

난로 불은 세시간마다 다시 피워줘야되는데

난 자리에서 못일어나고 마누라는 밤새 연기만 피워댐;;;

그렇게 추위와 연기;;속에서 끙끙 앓다가 드디어 아침이 와서

 

 

 

다들 밥먹으러 갔는데 난 여전히 뻗어있음.

그래도 따뜻해지니까 좀 낫긴 낫다.

 

 

 

어제 저녁을 마누라가 룸서비스;;해줬는데 아파서 못먹음.

물론 밤새 추위속에 방치해둔걸 아침에 먹는건 무리입니다.

 

아침은 온도도 하늘도 참 좋아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산책을 하거나 자리 펴고 독서를 한다.

우리는 동네사람들이 집에서 만든 잡동사니를 펴놓고 팔길래 잔을 샀다.

 

큰 사슴의 뿔을 깎아서 만든 술잔이고

겉에 쓰인 건 전통 몽골 글자로 '엄마의 바다'인지 대충 그랬던것 같았음.

옛날 몽골사람들은 저게 호수인지 바다인지 분간이 안갔던게야.

 

 

오늘은 하루종일 아무 스케줄없이 그냥 술먹쉬는날인데

병원 가서 나 다친거 치료하자고 아침부터 차를 몰고 나섰다.

길 없는 길에서 흔들릴때마다 뇌가 울린다.

 

당연히 표지판은 없기 때문에 지나가는 차나 말;;을 세워 길을 묻는다.

 

 

 

"오빠는 마시면 안돼요!

오빠 못마시니까 언니가 한잔해요!"

 

"예에~~~~"

 

....아니 이년들이;;

 

 

 

근데 이 꼴로 마시겠다고 우기면 되게 웃길것같지.

더듬어 만져보니 두개골에 홈이 쑥 파였네;;;;;

내가 체중을 실어 부딪혔구나;;;;;;;

 

"오빠 여긴거같아요!"

 

 

 

...이게 병원...?;

 

"여기가 아니래요. 돌아가야된대요."

 

 

...그러니까 사람이 문에 머리를 박아 다쳤는데

어떻게 치료해줄까 하고 이 동네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한참을 가면 웬 할머니가 혼자 사시는데

그 할머니가 이렇게 다친건 정말 잘 잡아내시는 분이다;;;

 

몽골 사람들이 말에서 떨어지거나 문에 부딪힐때가 종종 있는데

각 동네마다 저런거 치료해주는 할머니가 꼭 한분씩 있다;;;;

지금 그 할머니를 찾아가고 있는거다;;;;

 

 

...병원?;;;;;;;; 주술사가 아니고?;;;;;;;;;;

 

 

하여간 우리가 한참 잘못 왔다 그러길래 다시 빽.

 

 

 

기마여행중인 독일인들과 마주침;;;

먹을거 입을거 싸들고 갈아탈 말 끌고 정처없이 가다

해 지면 노숙하면서 며칠동안 말타고 가는 여행이라고 함;;;

 

여기까지 와서 저짓을 하는 종족은 게르만족밖에 없음.

말 좋아하면 몽골까지 와서 저런 여행 해봐도 괜찮을듯.

 

몽골은 관광국가이기때문에 다양한 언어의 가이드들이 존재한다.

저 몽골 아저씨는 의외;;;로 독일어가 되는 케이스.

 

 

그렇게 병원;;;에 왔는데

개만 묶어놓고 의사;;;가 없음.

 

개 만지러 가니까 퉁무르가 말리던데.

 

 

저 숲에서 물 길어 오는 할머니를 발견하는 몽골 시력.

 

 

 

물어봤더니 내가 그 할머니 맞다;;그래서 치료받으러 들어감.

 

 

"오빠 우리가 물통 들어줬으니까 치료 잘해줄꺼예요."

 

 

그냥 의자에 앉으라 그러더니

 

머리를 살살 긁어줌;;;

목을 툭툭 침;;;;

어깨를 슬슬 쓸어줌;;;

허리를 쭉쭉 긁어내림;;;;

 

이게 다 한 2분 걸림;;;;;;

 

 

"오빠 뇌가 살짝 흔들린건 맞는데

지금 그걸 바로잡았대요.

목이랑 허리까지 아픈게 내려온건

나을려고 그런거래요.

지금 다 치료했으니 가면 된대요."

 

 

............이게 몽골 주술 클라스;;;;;;;;;;

 

 

치료비로 5천투그릭;;을 내고

운전해 돌아가면서 퉁무르가 뭐라 그런다.

 

"자기가 보기에 그 할머니는 한게 없대요;;;;;;"

 

 

어 근데 아까 올땐 차 흔들릴때마다 온몸이 쑤시고

머리 흔들리고 목 아프더니 이게 좀 낫네?;;;;;;;;

 

 

"전에 우리 딸 넘어졌을때도 저런 할머니 찾아갔는데

손으로 머리 오른쪽 두번 긁어주고 다 됐다 그랬어요.

그래서 집에 오면서 엄청 욕했는데

집에 오니까 토하던게 딱 멈추고 나았아요."

 

 

...........이게 몽골 주술 클라스?;;;;;;;;;;;;;;;;;;

 

 

 

이제 넣으라던거 넣고(아앙;;; 바텀이 된 기분이얌)

한 20분쯤 누워있다가

밖에서 동물소리 나길래 나갔더니

 

 

 

말 타고 호수 저쪽까지 갔다오는

한시간짜리 코스를 잡아놨다고 함.

 

애들 셋은 말 처음 타본다고 신남.

마누라는 쫄았지만 꼭 타보라고 동생이 떠밈.

말 처음 타는 어른 하나 애 셋을 퉁무르가 봐주러 같이감.

 

나는 다쳐서 안된다고 남고.

여자애들 둘도 많이 타봐서 귀찮;;다고 남고.

 

 

 

이런 코슨데 이 처자 말탄 뒷모습 참 어색하네.

 

 

 

호수에 가득 앉은 갈매긴지 뭔지 경치가 좋네.

나도 안다쳤으면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근데 아마 말 위에서 술마시는건 안되겠지.

 

 

 

출발할땐 신나하던 마누라가

돌아올때는 마부아저씨한테 질질 끌려옴;;;

표정 보니 한시간동안 말 위에서 만신창이가 된거같음;;;;;

 

사실 말 타는게, 허벅지로 꽉 잡으면서 계속 중심잡아야돼서

한시간동안 저렇게 타는게 존나 피곤한 일임.

 

 

밥때 되니까 동생이 불러서 말하는데

우리가 술처먹느라고 돈을 진짜 많이 썼다고;;;;;;

오늘은 호수에서 마지막 밤이라 특식으로 양고기를 먹을건데

그럴려면 점심은 우리가 해먹어야 될것같다고.

 

그래서 싸온 라면을 끓임.

우리가 부탁받고 한국에서 라면 엄청 가져왔거든.

 

 

 

마누라가 생존수단;;이라고 준비해 온

깻잎이랑 고추장을 몽골애들이 더 잘머금;;;;;;;

 

나는 어느새 아픈게 다 나아서

이제 함께 술파티를 벌이기 시작했다.

몽골 주술은 진짜였나보다;;;;;;;

 

 

아 근데 내 동생은 뭐 대접을 그냥 하는 법이 없음.

난 라면이랑 햄 먹고 이제 됐다 그러니까

오빠때문에 가져온거라면서

 

 

 

양고기랑 소고기 통조림을 뜯더니

기름 녹아야 된다면서 남은 라면국물에 통째 넣고 펄펄 끓임;;

 

 

 

기름이 다 녹아서 먹긴 했는데

이때 절실하게 필요한건 마늘이었다;;

 

아 시발 이거 하나만 뜯어도 충분했는데

얘는 음식이 다 비워진 꼴을 못보는거같아.

 

 

밥을 다 먹고 얘들은 방에서 쉬고

 

 

 

나는 다 나았으니까 경치 좋은 곳에서 와인을 한잔.

내가 이짓을 하려고 좋은 와인 두병 싸넣고

아웃도어용 스테인레스 와인잔까지 몽골에 챙겨왔지.

 

 

저 와인잔은 한국에서도 길거리에서 와인먹을때 아주 유용하게 쓰고있다.

밖에서 와인마실려면 제일 지랄인게 잔이잖아.

방심하고 갔다가는 종이컵이나 머그에 먹어야 되잖아.

 

검색 키워드는 gsi 와인잔. 혹은 휴대용 와인잔 혹은 스테인레스 와인잔.

검색해보면 가격대가 27000원정도에서 5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니

최저가를 잘 살펴보고 사야한다.

 

휴대용 와인잔 검색하면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라 맘에 안들었는데

어느 날 문득 '금속으로 만든 잔도 있지 않을까?' 하고 검색하다 발견한 물건.

딴지일보의 걸신 강헌;도 우리 집에 놀러와서는

간지나는 휴대용 와인잔이라고 칭찬했다.

 

 

 

일본인들이 어제 저녁 우리가 갔던 코스를 다녀온다.

보트 퀄리티 보니 일본의 경제력이 보인다.

 

이렇게 날씨 좋은 낮에 보트를 탔으면 경치도 훨씬 좋았을텐데.

싼값;;;에 갈려니 어쩔수 없었던것같다.

 

 

 

여자 둘은 맥주 들고 물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니

하트 모양 자갈을 득템하고 좋아하고 있다.

여자들이란

 

저 여자애 이름은 뭔가 존나 길지만 줄여서 데기.

몽골 이름에는 다 뜻이 있는데 데기는 무슨 예쁘다;;는 뜻이었다 그랬던거같음.

 

참고로 퉁무르의 성 뜻은 '철'

이름과 함께 부르면 '철의 혼';;;

어우 이 전투민족새끼들;;;;;

 

 

저 세워놓은 보트가 어제 우리가 탔던 걸레쪽;;보다

상당히 비주얼이 고급스러워서

 

 

 

애기들 태워서 사진좀 연출해줬더니

 

잠시 뒤 보트 주인이

성난 표정으로 성큼성큼 와서는

 

 

 

맥주 하나 받고 즉시 호의적으로 돌변.

보트 앞부분에 있는 틈에 끼워진 맥주가 보인다.

 

몽골의 맥주 가격은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다.

몽골에서 꽤 번다는 사람 월급이 한국돈으로 50만원 수준이라고 하니

맥주를 하나 준다는건 상당히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지.

 

 

 

그 비싼 맥주를 쉬지않고 처마셔대는 단란한 가족모임.

여기에 불판 가지고 와서 고기 좀 구울 생각을 왜 그땐 못했지 시발.

 

퉁무르는 내 동생이랑 결혼했는데

데기랑도 존나 친해보였다.

 

 

"니들 퉁무르 어떻게 알았어?"

 

"우리 학교 다닐때 여자애들 일곱명이 항상 같이 다녔어요.

그리고 우리 일곱명이랑 퉁무르가 늘 같이 있었어요."

 

"퉁무르는 일곱명이랑 같이 뭐했어?"

 

 

"......운전... 운전...."

 

퉁무르는 아련히 슬픈 미소를 지으며 운전하는 동작을 보여주었다.

 

.........;;;;;;;;

 

 

"그때 우리 어디 있든 퉁무르가 늘 나와주구요.

우리가 어딜 가든 퉁무르가 늘 같이 가줬어요.

그지 퉁무르?"

 

"...........응... 운전... 운전..."

 

 

....그래서 길없어도 산보고 길찾고, 한밤중에도 별보고 길찾고

하루에 열네시간 끄덕없이 운전하고 그러는구나;;;

그게 여대생 일곱명한테 노예취급 당하고 터득한 능력이구나;;

 

 

와 시발 얘 그때 진짜 고생했겠다.

여자 일곱이 다 그렇게 술을 마셔대는데.

그때 진짜 머슴처럼 불려다녔겠구나.

 

근데 하필 그 여자 일곱중에서

가장 기가 쎈 애한테 걸렸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런 애기가 나옴.

 

우리나라라면 애들은 위험하다고 물가 가까이 못가게 할텐데

이 민족은 풀어놓고 키운다.

 

 

 

마누라는 애기들이랑 친화력이 좋다.

 

 

 

 

그리고 퉁무르는 아무데나 잘 싼다.

 

오줌 싸고 왔더니 멤버가 더 늘어났길래

 

 

 

누군가 물었더니, 식당 서빙보는 여자애랑 캠프 불때주는 남자애가 사귄단다.

 

 

이 민족은 맥주 한캔 건네는게 인사인가보다.

그리고 난 그걸 거절하는 사람을 세번 방문동안 한번도 본적없다.

 

 

 

피곤해서 뻗었는데 바다사자같.....

 

 

근데 솔직이 날씨는 좋은데

호수 물이 얼음같아서 못들어가거든?

발만 담가도 추워서 후덜덜해.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00945&no=17&weekday=thu
낢도 그랬듯이 홉스골은 장난이 아니라구.

 

 

 

그 얼음물에 수영복 입고 들어가서 기념사진 찍는 몽골민족.

 

 

 

한쪽에선 물 속에 의자 펴놓고 한쪽에선 수영하고;;;;;;

아니 저 물이 인간이 한가롭게 저럴 수 있는 온도가 아닌데;;;;;;;

아저씨 그렇게 카리브해 가고싶었어?;;;;;;;;;;;;;

 

 

 

웬 아저씨들이 차를 몰고 와서는

양수기로 호수물을 퍼 세차를 한다.

 

그 모든 광경을 물 속 의자 위에서 평화롭게 지켜보는 몽골족;;

 

 

혹시 우리 차도 세차할수 있는지 가서 물어보는 중.

이게 빌린 차가 돼 놔서 세차해서 돌려줘야하거든.

 

ok 하길래 퉁무르가 차 가지러 존나 달려감.

 

 

 

시발 이 인간은 온몸으로 세차를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왕 버린 몸, 물 속에 뛰어들어 수영을 한다.

이건 진짜 바다사자다;;;;;;;

 

 

 

세차 완료.

평화로우면서도 전투적인 분위기의 가족.

 

세차비 얼마나 들었냐니까

양수기 잠시쓴거니까 맥주 두캔 줬다고 합니다.

 

 

 

오늘로 호수는 마지막이니 기념 단체사진.

 

 

 

와 존나 따뜻해보인다.

한국에서도 저런거 입고 출근하면

 

퇴근할때 택시가 안서겠지;;;

 

 

 

아까 그 여자애는 쪼그려 앉아있고

남자애는 달려와서 그걸 뛰어넘는다;;

 

이 민족은 데이트할때도 전투기술 연습하는듯.

 

 

 

그러다 주인 아줌마한테 잡혀서 요리하는 중.

 

거대한 덩어리를 슥삭슥삭 해체하는데

저건 오늘 밤 우리 특식이 될 양고기 찜인거같다.

 

 

 

이 민족은 시계에 따라 살지 않고 하늘에 따라 산다.

아 시발 출근하기 싫다.

 

 

 

 

해질녘 되니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르는 동물들이 다 기어나온다.

시발 쟤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하는지 이해가 안가네.

 

색깔;;보니 쟤들이 패밀리는 아닌거같은데

추워서 친구들끼리 딱 붙어있는듯.

 

 

맥주가 떨어져서 퉁무르는 차 몰고 맥주사러 갔고

요리는 방에서 술마시면서 먹게 가져다달라 그랬더니

 

 

 

뼈도 고기도 감자도.

모든게 굉장한 비주얼의 요리가 나와버렸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00945&no=11&weekday=thu

갔다와서 웹툰을 보고 알았는데 이름은 허르헉.

몽골 세번 갔다 온 입장에서 저 만화는 몽골을 절대 제대로 표현 못한거지만

내가 워낙 극마이너 취향이니 패스합시다. 입문용으론 괜찮음.

 

 

원래 저 요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요리라서

한 집의 가장이 돌아올때까지 아무도 손을 대서는 안된다.

 

그래서 퉁무르가 먹을때까지 못먹는게 규칙이지만

 

"오빠가 있으니까 괜찮아요. 얼른 먹어요 오빠."

 

 

제일 먼저 국물을 마셔야 된다고 해서

컵으로 국물을 가득 떠서 들이키는데

 

 

 

국물이 아니라 기름.

식으면 저건 다 노란 덩어리.

 

 

엔간하게 몽골식을 다 따라온 마누라도 거부했다.

마셔 보니까 끈적끈적하게 식도를 채우며 넘어가는데.

 

저 애들은 몽골의 서울;;;애들이라 저걸 못먹고

살코기 조금씩만 발라먹더니 그냥 라면;;끓여먹겠다고.

 

 

 

맥주를 사들고 합류한 퉁무르와 나.

 

말 한마디 없이 뼈를 손으로 들고 통째로 뜯어 삼키는게

행동으로는 서로의 국적을 분간할 수 없다.

 

 

 

아 내가 오늘 아침만 해도 목뼈가 아파 자리에서 못일어났었지.

이렇게 파티할수 있는 건 다 몽골 주술의 힘이다.

 

 

 

고기에서 살과 기름을 다 발라먹고

기름국물을 다 퍼서 마셔버리니까

솥 바닥에 무슨 돌덩이같은게 깔려있다.

 

저게 뭐냐니깐 화산에서 나온 돌을 달궈서

솥에 넣어 요리하는 거라고 한다.

 

그런데 저 돌에도 또한 신비한 힘이 있어서;;;

저 돌을 가지고 있으면 건강해지고 행운이 생긴다고 하는데;;;;;;;

엔간하면 개소리라 그러겠는데 몽골 주술의 힘을 한번 체험했더니 솔깃.

 

 

양고기가 끝나서 맥주를 처마시며

 

 

오줌 싸러 들락날락하다 보니 밤은 깊어가는데.

 

 

 

방에 불 피워주러 온 남자애한테 맥주를 건넸더니

편안히 앉아서 자연스럽게 파티에 합류한다;;

아니 내 동생만 이런거야 이 민족 전체가 원래 이런거야?;;;;

 

방에서 계속 담배를 피워대자

마누라는 머리 아파서 먼저 자겠다고 우리 방으로 빠지고

나는 거기에서 계속 마시고 있었다.

 

 

잠시 뒤에 내 동생이 화장실 간다고 나가더니

밖에서 첨보는 몽골 아저씨를 데리고 온다;;;

 

"오빠 이 아저씨는 가이드한지 10년 넘었대요.

옆 텐트에 온 일본사람들이랑 같이 내일 아침 다섯시에 떠난대요.

이 아저씨도 오늘 마지막 날이라니까 같이 마셔요!"

 

"술이 없는데?;;;;;"

 

"오빠 그럼 보드카 마실래요? 나가서 사올께요!"

 

"야 언제 나갔다 와;;; 지금 퉁무르도 술마셔서 운전 못해;;;

그냥 이거나 마시고 자자;;;;;;;"

 

"오빠 잠깐만요!"

 

 

아까 불켜져 있던 식당쪽으로 달려가더니

잠시 뒤에 여기저기 깨진;;;채로 보드카 한병을 들고 온다.

 

"넘어졌어요!

에이씨 나가서 사면 만 투그릭인데 여기선 4만투그릭이네!

오빠 마셔요!"

 

 

.........;; 이 행동은 내 몽골 버전인거지?;;;;;;;;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야 시발 니가 이렇게 마셔대니까 돈이 없지;;;;;;;;;;;;;

 

 

아 근데 시발 몽골 보드카는 진짜 석유맛.

소주 마시던 버릇으로 가득 따라서 원샷했다가

바로 나가서 토해버림;;;;;;;;;;;;; 아오 양고기 아까워.

 

 

근데 토하고 오는데

방 주변에 못보던 동물이 몇마리 어슬렁 스쳐간다.

 

저게 양은 아니고. 걷는 동작이 개같은데.

개는 갠데 색깔은 좀 밝은색이고.

개라고 하기에는 존나 큰데.

 

 

"오빠 축하해요! 그거 늑대에요!

여기는 밤마다 양 훔쳐먹으러 산에서 늑대가 내려와요!

그 늑대 본 사람한테는 행운이 온대요!"

 

 

............시발 이 나라는 대체 뭐가 이렇습니까;;;;;;

 

지금 이 글 쓰면서 생각하는건데

그땐 다들 취해서 그 상황의 심각성을 웃어넘겼는데

나 몽골까지 가서 늑대 야식 셔틀할뻔했네;;

 

 

그러고 있는데 마누라가 찾아왔다.

 

술마실때 찾아온 마누라는 무섭다

 

"서방?"

 

"네;;;?"

 

"이리 건너와."

 

"....네?;;;;;"

 

"내일 일찍 일어나야되잖아. 얼릉 나와. 맥주줄께."

 

 

그 분위기에 그대로 놔뒀다가는

밤새 떡이 되도록 마실거같아서 스탑시키러 나온거임.

 

아까 그 여자애도 그 분위기는 좀 싫다고

우리 방에 와서 셋이서 맥주 마시고 있는데

 

 

"오빠 같이 마셔요!!!!"

 

 

아까 그 첨 본 몽골 가이드 아저씨랑 둘이

보드카랑 맥주를 들고 우리 방에 쳐들어옴;;;;;;;;;;;;;;

 

아니 솔직이 나 혼자라면 전혀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마누라가 있단말이지;;;;

얜 그렇게 술 퍼마시지도 않거니와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노는걸 상당히 싫어하거든.

 

그리고 우리 방 여기저기에 카메라랑 여권이랑 널려있는데

여기 문은 잠겨지지도 않는데 이거 어떡하지.

 

 

"언니 싫어요?"

 

"휴... 맘대로 해."

 

 

하면서 돌아누우니까

 

 

"언니 미안해요. 오빠 몽골사람들 노는거처럼 같이 놀았으면 했어요.

몽골사람들은 첨 만나도 다 같이 이렇게 놀아요. 미안해요."

 

이러면서 슬그머니 그 아저씨를 데리고 나갔다.

 

 

2미터쯤 떨어진 우리 방에서 듣자니

그 방이 뭔가 처음에는 신나게 시끄럽더니

한두시간 지나니까 존나 분위기가 안좋게 시끄러운거다.

 

문이 열리고 누가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길래

이게 뭐지 하고 나갔더니 여자 그림자가 호숫가로 가고 있는거다.

 

아 시발 내가 몽골말은 모르지만;;;;

저번에 왔을때도 술먹고 싸워서 퉁무르가 차몰고 가버리게 하고;;;;

이번에도 내가 모르긴 해도 분명히 그 여자애 싸워서 내쫓았네 시발;;;;;;;;;

 

 

"야 뭐하는거야."

 

"오빠 저 갈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싸웠어?"

 

"(훌쩍훌쩍) 네. 저 쟤 다시 안볼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여기서 지나가는 차 아무거나 잡아서 150킬로만 가면 돼요."

 

 

.....뭡니까 이 민족은;;;;;;;;;;;;;;;;;;;

한국이라면 시발 강간당해 죽을려고 환장했네;;;;;;;;;;;;;

 

 

"새벽 두신데 어떻게 차가 다녀?"

 

"가끔 다녀요."

 

".........일단 가서 자자;;"

 

"저 쟤들 방엔 절대 안가요."

 

"그럼 우리 방에 와서 내 마누라랑 같이 자자.

일단 자고 내일 해뜨면 가자."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 시간에 그 시골에서 우연히 지나가는 차를 잡는거는

야 시발 아무리 전투민족이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란걸 깨닫고

슬그머니 우리 방으로 오다가

 

 

쟤랑 싸움을 계속하러 달려나오는 내 동생과;;;;;;;;;;

그걸 뜯어말리러 달려나오는 퉁무르와 딱 마주침;;;;;;;

 

"들어가! 나 너 안볼거야! 니네방에 안갈거야!"

 

를 시작으로 뭔지 모를 몽골말로 여자 둘이 막 싸움;;;;;

정확히 말하면 데기는 한국말, 내 동생은 몽골말로 싸움.

 

"왜 몽골말로 해? 오빠 들을까봐 몽골말 하는거야?

난 오빠한테 숨길거 없어! 한국말로 해봐~ 너 나보다 한국말 잘하잖아~~"

 

 

아 놔 시발 이건 무슨 상황이지;;;;;;;

그때 퉁무르가 헤실헤실 웃으며 나를 돌아본다.

 

"헤헤헤 형 괜찮아 헤헤헤헤."

 

 

...아 이거 괜찮은거구나;;;;;;;;;;;;;

오랫동안 얘들을 운전;;해 온 퉁무르의 말을 믿으면 되겠구나;;;;;;;;;;;;;;;;;;;

 

싸우는 여자애들과

그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퉁무르를 놔 두고

난 그냥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 단호한 퉁무르의 말과 함께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시발 코 존나 골아;;;;;;;;;;;;;;;;;

 

 

이렇게 몽골 홉스골 호수의 마지막 밤이

결코 평범하지 않게 끝나버렸고

나는 퉁무르의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자는 마누라 옆에서 또 맥주를 땄다.

 

...이번 여행은 아쉽지 않아.

이 호수에서 하루 더 있고 싶진 않아.

 

 

 

HSK 6급 시험이 끝나서 간만에 업을 하는 몽골여행기.

이번 여행은 사진과 사람이 많아서

내용은 굉장히 자세하고, 분량은 무척 길어지고있다.

그러니까 광고클릭 좀

 

사실 이 글이 한편으로 쓸 양은 아니지만

적어도, 하루에 생긴 일은 한편에 써야 하지 않겠는가.

 

 

 

 

3-5편 http://bakky.tistory.com/145 "취중에 온종일 초원을 역주행하다"
3-6편 http://bakky.tistory.com/146 "몽골에서 한국처럼 놀다"
3-7편 http://bakky.tistory.com/147 "몽골의 북한식당과 전투 샤브샤브"

3-8편 http://bakky.tistory.com/148 "몽골의 선물과 그 후의 이야기"

 

 

Posted by 닥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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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 2014.11.17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도 잘 벌면서 무슨 더래키쉬라즈를 좋은 와인이라고 그래....

  3. -_- 2014.11.17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상사라면 야근시킨다”8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16&aid=0000576982

    야근시키겠습니까?

    • 닥터불 2014.11.17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사가 되기 전엔 말할 수 없을것 같음.

      저녁을 같이 먹어야 팀웍이 생긴다는데 그럼 가족과의 팀웍은 어쩔.
      팀웍은 일하면서 쌓아야지 휴식시간에 밥얹히게 팀웍같은소리.

  4. -_- 2014.11.18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63531025


    마음껏 감상하세요.

    • 닥터불 2014.11.18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를 까든지. 겨드랑이를 벗든지. 맨발이던지.
      아니면 유명;;;하기라도 하든지.

      이거 뭐 세상에 연예인 걱정하는 일만큼 쓸데없는건 없지만
      참 쟤들도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방통위에서 못벗게 해서 미칠지경일듯.

      그러고보니 쟤들중에 옛날에 1박2일에 나온 국악고 일반인이 있었는데
      이제 연예인되니까 누군지 모르겠는게 함정.

      이름도 애매하게 가영이라서
      격투기 코스프레 송가연, 아침드라마 손가영과 검색결과가 섞이는 함정.

  5. -_- 2014.11.19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079

    무엇보다 원 대표는 이런 흥행현상이 대한민국 사회상과도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지리멸렬하고 엉망진창이다보니 사회를 고발하는 영화 뿐 아니라 이처럼 엉망이 된 지구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찾겠다는 동경이 공감을 얻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한민국 인구 절반에게는 좌절이 계속돼온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인터스텔라 보셨습니까?

    • 닥터불 2014.11.19 0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첨엔 볼려그러다가 이거보는게 패션이 된거같아서 좀 시발;
      야 왕십리 cgv는 예약자체가 안돼. 월욜새벽 7시도 꽉찼어. 어디 아이맥스 좋은건 알아가지고.

      그건그렇고 상영시간이 세시간인데 술마시믄서 버틸수 있을래나...

    • -_- 2014.11.19 0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64994.html

      ‘인터스텔라’가 ‘정치 드라마’인 이유 5가지

  6. 돈쥬앙 2014.11.19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만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몽골식 양고기요리 먹으러 가자. 새해되면.

  7. -_- 2014.11.20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story.kakao.com/ch/qwert543qwe/GS2WAb9Bmv9


    감상하세요.

  8. 닥터불 2014.11.21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이번주에 다음편 쓸려고 했는데
    월요일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사상 최강의 갑질을 당하는 바람에 시발 다음주로.

  9. -_- 2014.11.25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짜 멘토 구별법(정규재)_세대공감 1편

  10. 닥터불 2014.11.25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차 하루 쓰고 왔더니 개판;;;이 되어있다.
    아 시발 내가 하는 일이 존나 후져서 개무시당하기는 한데
    그 개무시당할 정도라면 하루 쉬는게 티 안나기라도 하든가!

    있을땐 아주 필요한 사람인것처럼 느껴지다가
    막상 없을땐 그다지 아쉽지 않은 사람이 되고싶다.

  11. 바퀴팬 2014.11.25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궈잘하지, 아이디어 쩔지...
    낼 모레 40인데도..붓글씨 학원에, 중궈 학원에, 만화 학원 등등 자기 계발도 끊임없이하지..

    저 능력과 저 성실성으로 왜 저런 취급 받으며 저 쥐꼬리 월급 받고 살고 있는지 몰라...
    이런거 보면 공부 다 필요 없는거 아님? -_-:

    신혼집은 자가? 전세? 물론 또 전세겠지? 슬프다. 바퀴야. ㅠㅠ

    • -_- 2014.11.26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은 자가로 알고 있는데...
      혹시 대출을 받으셨는지요?

    • 닥터불 2014.11.26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가인데 대출이 좀있음. 안샀으면 오천 올려주거나 서울밖으로 쫓겨났을듯.
      요즘 인력시장이 아주 안좋으니 당분간 꾹 참으라긴 하던데
      아니 그렇다고 입질이 이렇게 없어서야! 이런젠장!
      준비는 기회가 왔을때 잡기위해 하는거라길래 준비중인데
      이러다 준비만;;;하는거아냐!

  12. -_- 2014.11.26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tf.co.kr/read/economy/1452851.htm

    최태원 딸' 민정 씨 26일 소위 임관


    정말 대단합니다.

    • 닥터불 2014.11.26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래희망은 재벌2세인데 문제는 아버지가 노력을 안합니다.

    • -_- 2014.11.27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4/11/26/0302000000AKR20141126146800052.HTML?template=7255

      4끼를 거른 채 한숨도 자지 않는 수면·배고픔 극복훈련, 소총을 들고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9전단까지 약 12㎞거리를 뛰는 명예구보, 천자봉 행군이 끼여 있는 교육 중반기에는 중대장으로 동기들을 이끌기도 했다.
      소대 대항 이어달리기와 전투수영 때는 소대 대표로 나가기도 했다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13. -_- 2014.11.26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4/11/25/0701000000AKR20141125028700004.HTML

    나흘간 무단결근하고 해외여행…법원 "해고는 지나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마용주 부장판사)는 정모(44)씨가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월 나흘간 해외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느라 회사에 무단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14. -_- 2014.11.27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donga.com/3/01/20141126/68191883/1

    “삼성토탈 9500 vs 한화케미칼 6800” 연봉격차 메워질까;;;;;;;;;;;;;;;;;

  15. -_- 2014.11.27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tf.co.kr/read/economy/1453089.htm

    해군 장교 임관식에 해병대 사령관은?

  16. 돈쥬앙 2014.11.27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totoking8949/220191381269 웰믹스 소맥제조기.

  17. 닥터불 2014.11.28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대가리가 하도 쪼잔하게 복수하길래 빡쳐서 치받았더니 움찔하던데
    이제 또 어떤 유치한 보복을 펼칠것인가!

    • -_- 2014.12.01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년말 인사고과철에 굳이...
      한해 농사가 이번 한철에 평가받지 않나요...

    • 닥터불 2014.12.01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치받을때 움찔해서 물러서는 순간
      확 수그렸;;더니 상황이 좋아짐;;
      역시 사람은 단순해;;

      앞으로 회사는 일하러 다니는게 아니라
      접대;;;하러 다닌다고 생각하는 마인드로.
      역시 미생;;은 교과서다.

  18. -_- 2014.12.01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8&aid=0003377389

    삼성그룹은 2015년 사장단 인사에서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삼성그룹 마케팅, 홍보 계열사인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로 이동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제일기획은 임대기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경영기획담당 사장 등 2인 사장 체제에서 김재열 사장까지 3인 사장 체제가 됐다.

  19. -_- 2014.12.02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shs1420/220197547678

    음...

  20. -_- 2014.12.02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267&contents_id=21597

    이쪽 사업도 유망할듯.

  21. 우랴랴랴랴 2014.12.03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술사 할매한테 바킈횽님 손목도 치료 받으시지 말입니다...

어제 길도 없는 길을 덜컹덜컹 흔들리며 달리다

산도 두번;;넘기를 열다섯시간 하고

새벽 두시 반에 도착했으니 다 죽었다.

 

차에 탄 사람도 탄사람이지만

문제는 그걸 운전한 사람;;

 

어제는 새벽이라서 뭐가 뭔지 전혀 몰랐지만

우리가 도착한 홉스골 호수, 원어로 Khövsgöl Nuur의

 

 

아침하늘은 이렇다.

 

근데 시발 잠자리가 불편해서 일찍 깸.

저 만두같은 것들이 몽골 전통 집.

 

 

어제 밤엔 밤이라 밖에 쌌는데 이제 오줌싸러 가야지.

 

 

 

근데 화장실 옆에 환타지소설에서 보던 괴수;;들이 태연히 돌아다님.

눈 뜨자마자 내가 몽골에 왔다는걸 절실하게 느낌.

 

만지러 갔는데 시발 존나 드러워서 못만짐;;;;;;

멀리서 봤을땐 무서운 새끼였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더러운 새끼였음;;

저 털에 시발 파리랑 뭐랑 세상 더러운건 다 껴;;;있음.

파리가 아예 집을 짓고 사는걸로 보였음.

 

 

 

지금 가면 태극기는 거꾸로 걸어놨을듯;;;

내가 여기 주인이면 시발 열받아서 태극기 뒤집어버림.

아 존나 마계인천 아니랄까봐 쓰레기같은 아시안게임.

 

가장 많이 오는 나라 국기들을 이 캠프장(이라긴 애매하지만 딱히 쓸 말이 없다) 앞에 디피.

사람들 자는 집(이라기도 애매하지만 딱히 대체어가 없다) 사이에 온갖 짐승;;들이 태연히 돌아다닌다.

시발 밤에는 늑대같은것도 존나 돌아다닐듯;;;

 

 

여기까지 찾아오는건 외국인은 당연히 거의 없고

몽골사람에게도 인생에 한번 있기 힘든 일이자

일종의 꿈;;;이라고까지 한다.

 

저게 사는동안 묵을 우리 집인데 시발 저 문이 존나 낮아서 수그리고 들어가야 함.

몽골 사람들도 저기에 존나 머리 많이 박는다고 한다.

 

 

 

호수 옆에 사는 갈매기.

풀밭이라 어디서 많이 보던 송아지.

저런것들이 태연히 옆을 돌아다니는 곳.

 

근데 송아지 뒤에 무슨 시발 쓰레기같이 생긴 괴수가;;;;;;;;;;;

아 무슨 괴수 디자인을 해도 저렇게 걸레같이 하냐;;;;;

 

저 풀이 존나 짧은데 뭐 먹을거 있다고 땅에 얼굴 박고 계속 처먹음.

 

 

이제 동생네 패밀리도 일어나서 건넨 첫 인사가

 

 

"야 맥주 어딨어?"

 

"차에 있어요!"

 

 

 

차에서 꺼낸 모닝 맥주로 휴양지의 여유있는 하루를 시작.

홉스골 호수는 하루에 사계절이 다 있는 곳이다.

밤에는 존나 겨울이라서 차에 둔 맥주가 시원하구나.

 

맥주는 시원한데 시발 어제 추워서 죽는줄 알았음;;;;

퉁무르가 그렇게 운전하고는 또 와서 난로 불까지 다 피워줌;;;

 

 

 

괴수가 괴수답지않게 존나 도망감;;;

아 시발 괴수 디자인을 해도 어떻게 저렇게 대걸레같이 해놓냐.

 

저 흑양백양은 쌍동인가본데 계속 붙어다님.

우리한테 관심을 보이다가 역시 만지러가니까 도망감.

 

 

 

풀 없는데가 시원한지 거기에 누워있음.

흑양 백양. 뭔가 뽀르노를;; 보는듯한 느낌이다.

 

 

난 그냥 술만 주면 된다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밥값이 포함돼있다고 밥을 먹으러 감.

원래 어제 저녁도 예약해놨는데 길 잃고 헤매느라 늦어서 취소.

 

 

 

고기랑 빵뿐인 심플한 메뉴.

나는 고기만 받아와서 안주로 머금.

이 동네는 애기도 고기;;;;;;;;

 

 

 

한국에서 낑낑 들고온 자전거를

또 이 홉스골까지 들고와서 타고 있다.

 

내가 보기엔 참 귀찮은;;;데

내 동생 부부가 생각하기엔 존나 뿌듯했을듯.

몽골사람이 평생 한번 오기 힘든 여기까지 저 애기를 데리고 와서

그렇게 갖고싶던 자전거를 태워주고있어.

 

쟤들은 저렇게 애랑 놀아주면서 술마시고

 

 

 

우리는 옆 동산에 올라 호수 배경으로 술마시는 사진.

시발 저게 호수여 바다여.

 

 

 

우리가 묵은 곳은 블루 펄이란 뎁니다.

동생한테 "호수 가고싶어" 란 단 한마디만 해 놓고

나머지 진행은 걔가 알아서 다해서 전혀 모르는데

 

혹시 여기 가고 싶으신 분들은

저 간판 아래에 있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근데 내가 지금 www.monglolian-bluepearltour.com 가봤는데 안열림;;;;;;;

 

 

 

물 존나 맑다.

 

왜냐하면 여기까지 오는거 존나 힘들거든;;;

몽골까지 와서 또 차를 사흘 타야돼.

그렇게 와서 기껏 보는게

 

확 트인 공간과 청량한 호수.

철저하게 아무것도 없이 한가한 곳.

 

 

"오빠. 홉스골에서 우리 사흘 잘꺼예요.

스케줄 여러개 잡으면 힘들어요.

거기선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쉴꺼예요."

 

 

내가 휴가 당일 새벽까지도 한국에서 보고서 만들때 제목 폰트 하나 더 키우고

볼드를 줘서 강조하라 그러지 않았냐고 깨잔하게 혼났던게 믿어;;지지 않는 비주얼.

여기는 몽골 유일;;의 휴양지.

 

 

 

타박 타박 걷다가 선착장?;;;으로 보이는 곳 발견.

아 여기는 딱 술을 먹으라고 마련해 놓은 곳이구나!

 

 

 

술을 마시기 위한 춤을 추고있어.

 

여기 자리 잡고 들고온 맥주를 한시간쯤 마시고 있으니까

 

 

 

 

"형 술 떨어졌지?"

 

 

퉁무르 패밀리가 가방에 술 가득 채우고 와서 파티를 벌임.

고려군의 식량이 떨어졌을때 몽골군;;;이 술을 보급하러 달려온 느낌이랄까;;;;;;

 

 

 

 

양수기 같은걸로 호수물을 뽑아

호스로 저기 캠프까지 퍼올려서 쓰는거;;;;;;;

시발 진짜 이렇게 물 쓰는 사람들이 있구나;;;;;;;;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의 70년대에

얼마나 양수기;;;의 등장은 코페르니쿠스적 발명이었겠어?;;;;;;;;

 

 

 

그래서 몽골도 똥 닦고 나서 휴지를 변기에 넣으면 안됨.

똥휴지통의 문화를 대한민국과 공유하는 형제의 나라입니다.

근데 아시안게임 복싱에선 나한테 왜그랬어요

 

 

 

아까 그 괴수의 종족;;;중에서

조금 덜;;괴수같이 생긴 애가 와서 물을 먹고 있음.

그걸 몽골 키드가 두려운 자세로 보고 있다.

 

 

"오빠 저거 야크예요."

 

"응? 그럼 아까 쟤 비슷한데 털 엄청 길던건 뭐야?"

 

"아아~ 저거는 야크랑 소 사이에서 나온거구요

아까 오빠가 봤던 그거는 순종;; 야크예요."

 

...이곳의 세계관은 묘하다;;;;;;

 

 

 

우리 술자리를 뺏겨서 안타깝게 쳐다보고 있다.

 

다른 관광객들이 보트를 불러서 어디론가 타고 간다.

저기가 선착장;;이긴 했던건가보다.

 

 

 

아침에 본 그놈이 여기까지 와서 물마시고 있네.

맘대로 먹고 자고 다니고. 참 몽골 소들은 행복하게 산다.

한국 소에게 꿈이란게;;;있다면 얼마나 바라는 환경일까.

 

물론 나중에 처맞아죽고 잡아먹히는건 똑같음 ㅈㅅ.

 

 

저렇게 한참을 마시는데 마누라가 쿡쿡 찌른다.

 

"응?"

 

"...더블 워터 스플래쉬...?"

 

 

 

그래서 난 내 마누라를 지켜주고 있다.

아래쪽에 뭐가 보이는것같지만 착각이겠죠.

 

 

 

마누라가 몽골 키드한테 물수제비 뜨는 법을 가르쳐주고있다.

이제 술도 떨어지고 밥;;;시간이 돼서 퇴각.

 

 

 

외부 술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밖에서 마시고 있다.

아침에 술 들고와서 마신건 뭐냐 그러니까.

아침에 술 들고와서 마시는 새끼가 있을줄 생각 못해서 못말렸다고;;;;;;;

 

 

 

그래서 식당에서 비싼 병맥 시켜먹음.

퉁무르는 한국관광객에게 물들었는지 사진;;;을 좀 아는듯.

 

저 건너 테이블에는 독일사람과 가이드로 보이는 몽골사람.

저렇게 늙어;;;;;;서 몽골의 홉스골;;;;;;까지 오는 인종은 게르만 뿐이다.

우리는 더 늙어서는 여기 못올것같아.

실질적으로 몽골은 이번이 인생에서 마지막;;이 아닐까.

 

 

 

홉스골 호수 전경을 찍어놓은 벽걸이.

 

 

 

으아 애기 존나 신나쪙

 

 

 

신나쪙 신나쪙.

 

오른쪽 애는 동생 대학때 친구.

우리가 홉스골 간대니까 꼭 가보고 싶다고 따라온 애.

올해 나이가 28인데 집에서 오지 말라고 한댄다.

몽골 여자가 28인데 애가 둘 이상 없으면 사람취급을 못받는다고;;;;;;;;

 

 

 

으아 씨발 8월인데 존나 얼음물 으아씨발

패기있게 수영하러 들어갔다가 으버버버 하며 튀어나옴.

 

 

 

근데 그 얼음물에서 뭐가 살아 꿈틀거려;;

물론 먹기는 애매함.

 

..굳이 존나 잡아서 뱅어포;같은걸로 만들수도 있을거같긴 하지만.

 

 

 

애기도 신나서 빤스만 입고 돌아다님.

몽골 사람들은 이런 물;;을 볼 수가 없으니까

우리가 감동;;하는거랑 또 다른 종류의 감동을 느끼고있다.

 

 

 

퉁무르가 감동에 겨워 바다사자처럼 누워 맥주를 마시고 있다.

내가 갖다준 카메라는 참 유용하게 사용한다.

 

이렇게 술 마시다가 아까 동산에 한번 다시 올라보자고 해서

 

 

 

구름이 물에 둥둥 떠있는게

아침에 본 풍경이랑은 완전히 다름.

 

호수를 내려다보는 절벽 끝에 있는 나무는

퍼런 리본 묶인거보니 무슨 주술과 숭배의 상징인가본데

 

 

 

거대한 짐승의 두개골이 존나 디피돼있음;;;;;;;

대체 이 민족은 무슨 흑마술을 쓰는게야;;;;;;;

 

저 나무에 오줌한번 싸고 싶었는데

신령한 나무에 자지 들이밀었다가는 내 두개골이 디피될꺼같아서 참음.

 

 

"오빠. 산에 올라가실때요. 나무에 리본 묶여있는건 건드리지 마세요.

신령한 나무라서, 외부인이 건드리면 동네사람들 달려와요. 알았죠?"

 

 

내려 오니 내 동생이 아까 걔들이 타던 보트 우리도 타자고 한다.

이 호수 한바퀴 크게 돌고 오는 코스인데 경치도 좋고,

호수 끝까지 가면 독수리바위?;; 시발 이제 기억 안나는데

 

그 바위엔 몽골에 있는 모든 신령중에서 가장 힘쎈;;;신령을 모시고 있어서;;;;;;;;

거기에서 소원 빌면 직빵;;;이라고 아주 열렬한;;눈으로;;;;;

아 놔 내가 호수 구경까진 하겠는데 신령은 무슨 신령이야 시밬ㅋㅋㅋㅋㅋㅋㅋ

 

 

난 귀찮아서 그런건 안한다고 그럴라 그랬는데

얘 표정은 보니 진짜 일생에 얘는 가이드로 또 올 수 있는데

얘 가족은 솔직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보면 되거든?;;;;;;

 

몽골 사람이 관광 하일라이트 시즌에 일주일동안 수입 포기하고

몽골 석달치 월급을 써가면서 여기 오는건 불가능하거든?;;;

몽골은 관광시즌 석달 수입으로 1년을 소키우면서 버티는 국가다.

 

또 그리고 진심;;;으로 우리에게

몽골 최강의 신령님 기운을 받게 해주고 싶은

아 그 눈빛을 도저히 거역할수 없었어 시밬ㅋㅋㅋㅋㅋ

 

 

처음에 일본관광객들이 보트 빌려놓은거에 끼어들려다

비용 1/m으로 부담하겠다고 쇼부치다가 거절.

우리가 그 배에 타면 인원이 초과된다고.

 

 

 

데기가 아는사람의 아는사람의 아는사람의 인맥까지 총동원해서

어떻게든 배를 구하려고 하는 중.

얘 이름은 몽골 정식으로는 존나 길기때문에 줄여서 데기.

 

이 지역은 전파가 안되기 때문에

일단 의자 위에 올라 선 후

통화;;;버튼을 누르고

 

전화기를 존나 하늘높이 던져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됐다. 에잇!"

 

 

하고 또 전화기를 존나 높이 던져 시밬ㅋㅋㅋㅋㅋㅋㅋ

 

"아~ 됐다!  ... beno? beno?

아~~~ 끊어졌다! 에잇!"

 

 

하늘에 전화기를 던졌다 받았다 그 지랄을 하면서

어떻게든 통화하고 쇼부치는거같은데

 

 

그동안 저기에 염소가 보이길래

 

 

염소줍.

 

 

"야 얘들 다 도망치는데 얘는 왜 우리한테 와?"

 

"이런 애들은 어릴때 엄마가 죽어서 사람이 키운 애들이예요.

사람이 젖주고 밥주고 이러면서 키웠기때문에

사람만 보면 먹을거 줄줄 알고 따라오는거예요."

 

 

빵 주니까 존나 잘먹는데.

 

"오빠 주지말아요! 그럼 얘 풀먹는거 못배워서 겨울에 굶어죽어요!"

 

 

몽골 키드들은 뿔 달려서 무서운데 먹을거는 주고 싶다고

무슨 햄을 던져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시발 무슨 염소한테 햄을 줰ㅋㅋㅋㅋㅋ

 

 

사람한테 애기때부터 키워져서 그런지

존나 앵겨붙고 애교 작살인데

 

 

 

고개 돌릴때마다 옆구리에 뿔이 콱콱 들이박혀 시밬;;;;;;;

그리고보니 눈알;;도 네모난게 존나 무섭게 생겼어;;;;;;;;;;

 

카메라 들이대니까 막 거기에 얼굴 들이박을라그래서 많이 못찍음.

 

 

 

는 염소보지.

 

 

 

내가 들어오다가 사고가 생겼어.

문 앞에 맥주를 놔 두고 문을 연다음에

맥주 잡고 일어서다가 시발 저 현관에 제대로 머리 찍었어.

 

문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부딪힌거면

머리 끝만 슬쩍 부딪히고 마는데

 

문은 전혀 의식 안하고 맥주캔 잡고 일어서다 박은거라서

시발 스쿼트 120킬로 치는 그 하체의;;힘이 그대로 머리에 전달;;;;;;;;;;

소리도 못지르고 앞으로 고꾸라짐;;;;;;

 

머리를 박았는데 목뼈가 아파;;;;;;;

 

 

 

아아 하늘이 노랗다........

난 시발 몽골 왔다 하면 한번씩 다치냐....

 

아 난 이제 못 일어나겠다.

호수는 얘들이 가라 그러고 쉬어야지.

저녁 돼서 추워지니까 다친 목이 시려.

 

 

"오빠 됐어요! 배 구했어요!!!"

 

"나 머리 부딪혀서 아파;;;;;"

 

"오빠 같이 타요! 오빠 탈수 있어요! 오빠잖아요!"

 

 

 

 

목뼈 아픈게 이제 허리까지 내려왔는데 끌려감;;;;;;;;

그렇게 신령스런;;; 장소에 가는데 날 빼놓고 갈수 없다는게 느껴져서 거부를 못함;;;;;

 

아는사람의 아는사람의 아는사람을 거쳐서

존나 싸게 구했다고 하는데

 

 

 

 

 

싼게 비지떡잼;;

어디서 시발 계속 물퍼내야되는 조각배를 구해옴;;;;;;;;

 

어떻게 저런 배를 타고 저 호수 끝까지 갈 생각을 하지?;;;;;;;;;;;;

자리가 없다고 저기 조카애들은 배 앞에 창고 뚜껑 열고 거기 앉힘;;;;;

그 자리는 배가 급회전 한번 하면 그냥 바로 물에 빠지는 자린데

 

이 민족은 애 둘을 저기에 앉혀 시밬ㅋㅋㅋㅋㅋㅋ

또 저 애들은 염소;;;는 무섭다고 도망가면서

저 자리엔 존나 즐겁게 탐;;;;;;;;;;;;;;;

 

 

그때가 시발 세월호 사건이 정점에 이르고

유가족이 천룡인으로 득세하며 권력을 떨치던 그 시기여서

물;;;에 대한 두려움이 클라이막스를 찍고 있었는데

 

와 저런 배에 시발 인원초과해서 태우고 저 넓은 호수 한복판으로 가는데

와 시발 내가 진짜;;;;;;;;

 

저런 배는 있잖아.

깊은 곳에 갔을때 딱 한명만 마음 먹으면

그 배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그런 배야.

 

 

"야. 이런 배로 되겠어?;;;"

 

"오빠 걱정마요. 호수는 파도 없어요."

 

 

 

 

파도는 없는데 물결은 있음;;;;;;

 

 

"오빠 걱정말아요. 우리 구명조끼 입었잖아요."

 

 

채워지는 안전장치 없이 끊으로 묶는 안전조끼.

그래 안전조끼는 안전조끼라고 치는데

 

지금 해가 저무는 시간이라 호수가 얼음덩어리거든;;;;;;

물에 빠지면 10분안에 죽을껄?;;;;;;

그리고 아마 몽골 해경;;;은 여기에 안올꺼야 아마.

 

 

 

 

은 존나 해맑은 퉁무르 패밀리.

 

 

세 가족의 표정에 한점의 그늘도 없이 평화롭다.

앞에 창고에 앉은 조카들도 신나서 방방 뛰는데

 

야 시밬 흔들지맠ㅋㅋㅋㅋ

애들은 즐거워 죽을라그러는데 난 양손으로 배 꽉 잡고 있느라 죽겠다.

사람이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좌우로 요동을 친다.

 

 

 

 

"오빠 물 봐요. 물이 아까랑 다르죠?

여기가 이 호수에서 가장 깊은 곳이라서 그래요."

 

그런거 친절하게 설명해주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호수 끝무렵에 조그만 바위가 있고

거기에 몽골에서 가장 파워풀한 신령님이 깃들어 계신다.

 

 

"오빠. 나 따라오세요. 여기 미끄러운데 나 길 알아요."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저게 존나 가파르게 내려가고 올라가는 언적이거든.

나는 목뼈가 존나 아픈데다가 고소공포증이;;;있어서 못 가.

 

우리나라같으면 애들 위험하다고 절대 저기 못가게 할텐데

저 애기들 존나 신나서 뛰어가는데.

퉁무르는 애를 안고 저 절벽을 내리락 오르락 하는데.

 

우리는 저 민족에게 이길 수 없다;;;

 

 

마누라도 저기까지 안가고 그냥 여기서 기다림.

갑자기 마누라가 꺅꺅한다.

 

 

"와! 돈주웠다! 와 여기도! 이게 얼마야!"

 

"...그거 내려놔;;;;;;"

 

 

 

은 나처럼 저 절벽을 못가는 사람들이 대신 여기;;;에서 신령님께 절해왔나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따지면 실향민의 임진각이랄까.

 

동생네들은 저기에서 뭐 두바퀴 돌고 숙이고 뭐 하고

존나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몽골 사람들끼리만 아는 뭔가가 있는거겠죠.

 

내가 몽골 여행기 아무리 봤어도 이 곳 사진은 본적이 없다.

다들 몽골 최강 신령님 파워가 깃드시기를.

 

 

아까 거기도 맑았는데

여기랑은 비교가 안되네.

 

 

 

우리가 춥다 춥다 아무리 그래도

여름인데... 하면서 방심했는데

진짜 추워서 마누라는 몽골 전통의상 빌려입음.

 

 

독수리바위.

 

애초에 누가 저기까지 배타고 와서 나무 심고 끈 매어 숭배할 생각을 한거야.

저런 게 생기고. 구전으로 어떻게든 전해 내려오고.

그리고 저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찾아오는게 참 신기하다.

 

 

우리가 저기 있는동안 다른 몽골 관광객들이 우리한테 사진을 찍어달랜다.

사진에 그 사람들이랑 바위섬만 나오니까 다시 카메라를 주더니

 

"Sea!"

 

아 이 사람들도 이게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별을 못하는구나;;;;;;;;

바다;;가 나오게 다시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 민족은 그냥 즐거워.

 

이번에는 퉁무르가 앞 창고에 앉았는데

다리 하나 창고틈에 걸쳐놓고

보드 앞전에 막 누워대면서 존나 사진찍엌ㅋㅋㅋㅋ

 

지금 이시간이 존나 겨울이라 쇳덩어리가 얼음덩어린데

저 반바지로 아무 내색 안하고 즐겁게 저 배 앞판에 앉아있엌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최충헌의 무신정권이 참 대단한겁니다;;

어떻게 저 민족을 상대로 그렇게 몇십년을 버텼지?;;;;;

 

 

 

우리가 도착한거랑 거의 비슷한 시간에 다른 배가 왔는데

돌아갈때는 같이 돌아감.

 

...물이 안흔들리는건 가장 깊은 곳이기 때문인데

저쪽에서 우리 찍고있는거같은데

사진 앵글 뽑을려고 시발 우리 배에 존나 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세월호 뉴스만 하루종일 보고 살다

안전규정은 꼭 지켜야겠구나. 다짐하며 몽골에 왔는데

지금 여기서 안전규정 존나 위반하고 있엌ㅋㅋㅋㅋ

 

 

진짜 후달렸던건, 저기가 제일 깊은 지점이기때문에 물이 안흔들리잖아?

그래서 옆에 다른 배 지나가면 존나흔들려;;;;;;;;;;;;;

 

내가 빨리 가자고 하니까 속도를 올려서 저 배를 따돌렸는데

 

 

...갑자기 엔진을 끄고 멈춘다.

.....이 호수 한복판에 엔진이 꺼진 배가 가만히 있다.

......그리고 해가 져서 바다도 하늘도 까맣다.

 

 

"야 왜 선거야?"

 

"뒤에 배 모는 사람이 친군데, 너무 멀리 떨어졌다고.

좀 멈춰서 기다렸다가 같이 돌아가쟤요."

 

 

그런 배려 하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와서 달을 본다.

나는 살아있다;;;;;;;;;;;;;;;

 

 

그때가 물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공포감이 극에 다다를 때였는데

이 민족은 물을 아는;;민족은 전혀 아닐텐데

 

물을 모르;;니까 저렇게 용감한건가.

물을 몰라서 강화도를 못 함락시키고.

물을 몰라서 일본 점령 두번 다 실패하고.

 

 

난 안그래도 머리 부딪혀서 아팠던거,

머리에서 목으로, 그리고 온몸으로 내려왔다.

호수 한복판에서 추위;;;와 공포;;;에 떨다보니

이제 온몸이 아프고 쑤신다.

 

애들은 오늘 맛있는거 먹자고 특식 예약해놨다는데

니들끼리 먹어라. 난 좀 자야겠다.

 

 

 

전달할 내용이 많아서 사진은 최대한 고른다음에

그걸 또 최대한 여러장을 한장으로 만들었지만

그래도 이제 한계에 이르러 다음편으로.

 

 

우리가 간 곳은 몽골의 여기에 있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D%99%89%EC%8A%A4%EA%B5%B4_%ED%98%B8

 

그곳의 개략적인 정보는 이렇게 됩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22458&cid=40942&categoryId=31924

 

 

 

 

3-4편 http://bakky.tistory.com/144 "주술사에게 치료받고 온종일 술마시다"
3-5편 http://bakky.tistory.com/145 "취중에 온종일 초원을 역주행하다"
3-6편 http://bakky.tistory.com/146 "몽골에서 한국처럼 놀다"
3-7편 http://bakky.tistory.com/147 "몽골의 북한식당과 전투 샤브샤브"

3-8편 http://bakky.tistory.com/148 "몽골의 선물과 그 후의 이야기"

 

 

 

 

Posted by 닥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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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2014.10.07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도 글 없으면..욕을 바가지로 쓰려고 했는데..
    반가운 업데~ 개잼~

  2. -_-_- 2014.10.07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뎃 감사. 하루에 업뎃됐나 보려고 열번은 드나드는듯. 광고 클릭!

    • 닥터불 2014.10.0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꾸준;;한 클릭이 필요합니다.

      애드센스 모임 가 봤더니 글이 너무 길면 광고랑 광고 사이가 길어서
      클릭율이 떨어지니까 글을 여러개로 쪼개서 올리라는 팁이 있던데.

      나는 그런짓을 안하고 힘들어도 한방에 쓰니까 서로 믿;;고 삽시다.

  3. -_- 2014.10.07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기 전에 한 번쯤 가보곤 싶지만, 너무 멀다. 멀어... 차로 사흘이라니;
    가봤자 술만 땡길 듯 하고, 내내 취해 있긴 참 좋은 곳인 듯.
    저기서 낚시라도 해서, 민물 연어를 잡아 술 안주로 구워먹으면 죽일 듯 한데
    그런 액티비티는 없나?; 그냥 저게 끝이야 횽? 가서 경치보고 술 마시는 거?

    • 닥터불 2014.10.07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양이라니까?;; 물론 낚시 가능한데도 있다고 듣긴했음.
      아 또 비행기 타면 하루.

    • -_- 2014.10.08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항에서 20km떨어져 있는 것 같은데 굳이 사흘동안 차편으로 가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시간과 비용 감안하면 비행기로 가는게 더 이득일 것 같은데요?

    • 닥터불 2014.10.08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여행이 더 재밌고 사람이 많아서 비행기값이 많이 듬.
      저 차도 애 데려가는 조건으로 공짜로 빌린거.
      결정적으로 홉스골에서 닷새동안 뭐하라궄ㅋㅋㅋ

  4. -_- 2014.10.07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횽. 새 글을 올렸지만 지난 글에 올린 음악이 여전히 흘러 나온다;
    지난 글에 있는 음악은 다시 스크롤 내려야 해서 끄기도 힘들어.
    음악 좀 이제 내리는 게 어떨까;

  5. -_- 2014.10.08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직원이 30여 명 규모인 중소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윤씨(28)는 6시쯤 인천의 집을 나선다. 한 시간 반쯤 지하철을 타고 7시 반쯤 서울 신사동에 있는 사무실에 도착한다. 퇴근 시간은 매일 10시를 넘는다. 점심, 저녁시간을 제외하면 매일 12.5시간 정도를 일하는 셈이니 주 평균 근로 시간은 62시간 정도다. 우리나라 평균 근로 시간이 주 41시간 정도라고 하자 "주 41시간이요? 누가 그렇게 (적게) 일해요? 진짜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8&aid=0003345222&cid=512473&iid=48848961

    • 닥터불 2014.10.08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전이 없네 열정이 없네 열심히 하는 모습좀 보이라네 로 틀어막고있는 상황.
      돈만 주면 해결될 일가지고 입아프게시리.

  6. -_-_- 2014.10.08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퉁무르 성니뮤ㅠ 이렇게 보니까 돼지가 되셨으 ㅠㅠㅠ

  7. 게르 2014.10.10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말야ㅋㅋㅋ 호수가에서 횽수랑 운우지정 나눴남? 경치좋은데서 생각나지 않어?

  8. -_- 2014.10.11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희 회장 장녀 이부진씨 이혼조정 신청(종합)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다.

    11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 부사장과 결혼했으며, 15년 만에 파경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 사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 부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이혼한 바 있다

  9. -_- 2014.10.13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gerila1

    이런 블로그도

  10. -_- 2014.10.13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apphire Young을 검색하시길

  11. -_-_- 2014.10.13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naver.com/peopleteria

    리뷰 부탁드립니다.

  12. -_- 2014.10.14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ytn.co.kr/_ln/0102_201410131227454149?google_editors_picks=true

    그 이후에 이부진 사장이 가족들 사이에서 우리 남편 무시하지 마라,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는군요.

  13. -_- 2014.10.14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진' 막내딸, 조현민 방송 출연..29세 '최연소' 임원 + 과거 모델 제의까지 받아..



    http://media.daum.net/entertain/cluster/newsview?newsId=20141014132606680

    • 닥터불 2014.10.14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긴거 보니 지네 회사 사보 모델 제의를 받았다거나
      광고 찍을려 그러니까 지네 회사 직원이 "이사님, 모델 좀 해보시죠." 했다거나.

  14. -_- 2014.10.14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41014075105193


    SK 최태원 회장의 딸 민정씨가 해군 사관후보생(OCS) 훈련 중 권총 사격을 하는 모습이 해군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15. -_- 2014.10.15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omik chan 괜춘네 또 추천좀 헤헤

  16. -_- 2014.10.15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14/2014101401730.html?csmain


    조이라이드;;;

  17. -_- 2014.10.16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businesskorea.co.kr/article/3698/insider-perspective-seven-reasons-why-korea-has-worst-productivity-oecd



    이건 어떠신지...

  18. -_- 2014.10.16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enjoygram.com/tag/%EB%B9%84%ED%82%A4%EB%8B%88

    이것을

  19. -_- 2014.10.17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원 30% 줄인 현대중공업그룹…대주주 아들은 승진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정몽준 전 의원의 장남 정기선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의 움직임입니다.

    회사가 휘청이면서 임원들을 감축했지만 정 부장은 오히려 상무로 승진됐습니다.

    정기선 신임 상무는 2009년 1월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했습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석사 과정을 밟은 뒤 2011년부터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현대중공업으로 복귀해 사업 전반에 걸쳐 경영수업을 받아왔습니다.


  20. -_- 2014.10.17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enjoygram.com/barbie_yujoo


    이것은 어떤신지

https://www.youtube.com/watch?v=MNy65TItXnU

надежда

듣고싶으면 유투브에 저걸 긁어 붙이세요

 

 

몽골 초원 한복판의 모텔에서 눈을 떠서 두리번 두리번.

시발 마누라도 없고 동생도 퉁무르도 없고.

나 이렇;;;게 장기 털리는건가.

 

 

 

옆에 양말이 다소곳이 놓여져 있네.

내가 소리를 지르니 옆방;;;에서 마누라가 달려와 혼을 낸다.

 

 

"어제 뭐했는지 알아?"

 

"...아니요."

 

"니가 어제 술먹고 응? 애들 앞에서 나한테 소리지르고 응?

오줌싸러가다가 똥밟고 응? 그 신발로 차 타지 말라니까 막 땅 차고 응?

저 양말 버려. 저거 똥묻은거야!"

 

 

어제 노래방 가기로 한거 나땜에 다 취소하고

마누라랑 얘들이랑 저녁먹고 술먹고

나 밉다고 마누라가 그 방에서 같이 잤다고;;;

 

 

 

가야 되니까 가긴 가는데 차 타면서도 혼냄;;

저 목베개는 몽골여행의 필수품.

가운데 있는 첨보는 여자애는 어제 합류한 내 동생 친구.

 

지금 가는 홉스골 호수는 몽골사람들도 경제적으로 쉽게 가기 힘들어서

우리가 간다니까 그럼 저도 밥상에 숟가락 좀. 하면서 끼어듬.

어제 밤에 택시타고 200킬로를 날라왔다네;;

누차 말하지만 이 민족은 그냥 막 끼어듬;;;;;;

 

 

 

날씨는 비올듯 꾸릿꾸릿.

 

괜히 자전거 가져와서 저 애기 말에 따라 계속 내렸다 실었다.

어제는 호텔 방에서 자전거 타겠다고 시발;;;;;;;;

 

여행의 시작은 역시 차의 시동소리와 함께 맥주따기.

 

 

 

인데 나한텐 안줌;;;;;;;;

 

 

"안돼! 어제 술먹고 그짓해놓고 아침부터 또 무슨 술이야!

지금 열신데 두시간만 참아! 열두시까진 술 못줘!"

 

 

나랑 운전하는 퉁무르 빼고 여자 셋이서 존나 건배함.

난 술안준다고 삐져서 가만히 있음.

그래도 뻐큐는 심하지 않은가. 너 내 마누라 아니냐.

 

"오빠 손 줘요! 몽골에서는 술 안마시는 사람은 주먹으로 건배해요!"

 

...동생이 확인능욕함;;;

시발 여자 셋이 아침부터 차에서 술 존나 마심.

난 열두시 되라고 시계만 보는데 시간 드럽게 안가네.

 

 

초원에 난데없이 좀 큰 새들이 보인다 싶으면

 

 

 

모여서 짐승의 썩은 고기를 뜯어먹고 있는겁니다;;;;;

책에서 보면 한줄인데 실제로 보면 이 무슨 비현실적인 광경인가.

 

 

지금 저 소는 뼈만 남고 거의 뜯어먹힌 상태인데

이거 찍기 좀 전에 한 반쯤 뜯어먹히고 있는 소가 있었거덩;;;

동네에서 키우는 개가 고기 크게 한입 물고 우릴 응시하고 있었다;;;;;;;

 

 

"오빠 저건 밤에 산에서 늑대가 내려와서 소 죽인거예요.

그럼 다음날에 새들이랑 개랑 모여서 나머지 다 뜯어먹는거예요."

 

 

저 새는 콘도르.

굳이 나처럼 모험을 하지 않아도

관광지에;; 가면 한 2달러;;;정도 주고 저 새랑 같이 사진 찍을수 있습니다.

 

 

 

길도 없는 길을 달리다 오토바이 타고 가는 유목민을 세워서 길을 물어봄.

시발 비도 오고 존나 추운데 저 오토바이 타고 잘도 감.

 

 

"오빠 저 아저씨 고향 간대요.

근데 우리가 가는곳보다 훨씬 멀어요."

 

"얼마나?"

 

"웅... 한 500킬로?"

 

...이 민족과 전투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

 

 

길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맥주 하나 줌.

세번째 사진에서 왼쪽 발판에 그 맥주를 챙겨놓은걸 볼 수 있다.

무슨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사진 찍으라고 요구해서 사진도 찍음.

 

 

 

점심쯤 돼서 아침 먹음.

저 메뉴는 뭔지 몰라서 그냥 알아서 시키라고.

 

 

 

당연히 우유차가 젤 먼저 나오고

그 담에는 그냥 고기랑 빵.

 

이 인간들은 참 양이 많은것같다;;

내가 그만 시키라고. 난 아침 안먹는댔는데 존나 시켜댐;;;;;;

 

 

 

내가 절대 어글리코리안;;;짓 하지 말아라.

몽골에선 그냥 주는대로 처먹어라. 그랬는데

마누라가 자기도 살아야;;한다면서 고추장이랑 깻잎 존나 챙겨옴.

 

가방에 코리안 푸드 쟁여넣는걸 보고 한숨을;; 쉬니까 마누라가

 

 

"아무말도 하지 마. 이건 내 생존 수단이야."

 

 

근데 그걸 퉁무르가 존나 좋아함;;;;

고추장 죽죽 짜서 볶음면에 비벼먹음;;;;;

 

 

 

이 휴게소는 칠면조랑 오리랑 존나 풀어놓고 키움.

내가 각각은 본적 있는데, 이렇게 막 섞어 키우는건 처음 본다.

 

 

 

고양이 싸가지는 몽골도 똑같음.

 

 

 

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마누라는 그걸 보면서 한가롭게.

아 시발 담배 피고싶다.

 

저러고 있는데 아까 밥먹던 사람들이 나가면서

 

"한국에서 왔어요?

우리들 한국말 다 알아요.

한국사람들 재밌어 참."

 

...이러면서 나갔음;;;;;;

 

 

근데 애들이랑 다니니까 존나 짜증나는게

애들이 밥을 존나 천천히 머금;;;;;

식사시간이 시발 한시간 반 막 이럼;;;;;;;;;

 

우리는 빨리 가야되니까 밥은 대충 차에서 먹거나 굶어도 되는데

애들한테는 밥을 제대로 차려줘야된다는걸 난 몰랐음;;

내가 애들 천천히 처먹는다고 지랄하다가 마누라한테 존나 혼남;;;

 

 

근데 애들이 밥먹기 싫다고 깨작거리다가 컵라면 끓여달라고 그럼;;;;;;

아니 시발 무슨 몽골 애새끼들이 한국라면을;; 저렇게 좋아해?

 

내 동생이 그러는데

저 조카애들이 몽골 밥 깨작대다가 라면 끓여달라는거 보고

옆 테이블 몽골사람들이 쟤들이 우리 애들인줄 알았다고;;;;

 

 

참고로 나는 우리나라에서 애를 낳긴 싫습니다.

애 하나 태어나면 세사람 인생이 좆됨.

 

 

 

밥먹고 났더니 열두시가 지나서 마누라가 금주 풀어줌;;;;

애새끼들이 밥을 한시간 반이나 처먹어서 좋은;;;점이 하나 있었네.

역시 몽골여행은 차에서 맥주지.

 

그러다가 중간에 길이 없는 길에서 내려 오줌도 싸고

 

 

 

사진도 찍고.

 

진짜 길이 없다보니 하늘과 땅과 산을 보면서 운전하다가

우연히 딴 차 만나면 어떻게 가는지 물어보면서 그냥 존나 감;;;

시발 내비도 없이 어떻게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

 

 

 

길 모르는데 기름 떨어지면 바로 거기서 죽는거잖아.

파노라마로 보면 내 말을 이해를 할거다.

내가 카메라 작동법을 잘 몰라서 존나 퍼렇게 나옴.

 

 

 

"오빠 저번에 우리 뽀뽀하는거 막 찍었잖아요.

이제 오빠가 뽀뽀하는거 내가 찍어줄께요."

 

 

오른손에 맥주, 왼손에 담배를 들고 있었는데

사진에 이런거 나오면 안된다고;;;

내 마누라한테 담배랑 술 맡기고 건전한 가족사진 연출.

 

"으아 으아 나 이런거 처음 잡아봐!"

 

마누라가 담배 냄새도 질색하는 인간인데 사진땜에 담배 들고 기다림;;;

 

 

 

그렇게 마셨으니 맥주캔 방출.

 

 

 

몽골독 쓰다듬.

 

 

아니 저 조카애들은 존나 웃긴게;; 동물을 존나 무서워함;;

 

난 개 잡아다가 자지도 만져주고 턱도 쓰다듬어주고

과자도 입에다 대고 먹여주는데

조카애들은 과자 확 뿌리고 도망감;;;;

 

 

 

 

"오빠 애들이 개 무섭대요."

 

과자 존나 뿌려대니 당연히 몽골독이 존나 꼬여듬.

애들은 개를 무서워해서 차 문 닫고 창밖으로 과자를 뿌림;;;;

 

 

 

몽골피그는 슬림함;;;

그리고 존나 날렵함;;;;;;;;

 

돼지 좀 만져볼랬더니 달려서 도망감;;;

나 뛰어다니는 돼지 난생 처음봄;;;

저거 잡아서 무슨 삼겹살같은 부위가 나올지가 의문.

 

 

 

마누라가 오줌을 쌀려는데 밖에 돼지가 막 돌아다니고 그래서

 

나보고 좀 앞에서 가려달래;;;;

돼지가 돌아다니는데 사람들 지나다닐수도 있다고.

 

 

"나 보지마! 보면 안돼! 소리도 듣지마!"

 

 

 

그래서 마누라 오줌 소리를 내 소리로 가려주는 배려.

자세히 보면 사진 아래에 뭔가가 있다

 

 

"화장실 안가?"

 

"나도 같이 쌌는데?"

 

"진짜?"

 

 

서로의 오줌소리가 묻혀서 서로 싸는줄 모르는 효과.

 

 

 

왼쪽이 나. 오른쪽이 마누라.

 

 

몽골에 커플이 간다면 '더블 워터 스플래쉬'를 체득하는게 좋습니다.

아 더블 워터 스플래쉬가 뭐냐 하면

 

 

더블 워터 스플래쉬.jpg

 

 

여자가 안전하게 싸도록 지켜주는거죠.

당연한 남자의 배려랄까.

 

 

 

 

애들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안뗌.

내 애새끼가 저러면 팰꺼같은데;;;;;;;;

 

 

몽골 면적이 대충 남한;;의 스무배정도 되는데

몽골 인구가 존나 흩어져있어서 집계가 안되는 상태지만;;;

대충 300만중에 절반이 몽골의 서울인 울란바타르에 살고있다.

 

몽골의 서울과 시골의 문화는 저렇게 다르다.

야생의 전통이 몇대를 거치면 소멸되지 않을려나.

 

 

 

마누라는 애기랑 친해짐.

이 민족은 길도 없는 길을 가면서 애들용 안전장비 이런거 개뿔 없음.

 

 

 

중간에 잠깐 차를 멈춰서

 

 

 

맥주 채울려고 휴게소에 왔음;;;;;;

네사람이 마셔대니까 시발 한박스가 반나절이 안가네.

 

근데 진짜 이 나라 소비재는 존나없음.

 

 

 

이 휴게소는 가족이 운영합니다.

맥주 존나 비싸다고 내 동생이 지랄함.

 

 

우리의 맥주 소모량이 많은 이유는

일단 네명이 존나게 마셔대는것도 있지만

길도 없는 길이다보니 차가 존나 흔들려서

한 반쯤 마시면 맥주가 김이 빠져서 버려야됨.

 

 

 

이 휴게소에서는 이렇게 난방합니다.

여름이라도 해가 지면 존나 추워서 불때야됨.

 

 

 

그래도 술은;;; 마시나 봅니다.

 

 

 

동생 친구는 새벽에 택시 다섯시간;;타고와서 뻗어있고.

동생 부부는 사이좋게 오줌싸러 가고.

 

 

 

새로 산 맥주로 또 한잔.

 

 

 

애기는 쉬.

 

나올;;;때까지 퉁무르가 저러고 있는데

애가 오줌 싸라고 저러는거 만국 공통입니까.

 

 

 

아니 나는 필요 없다는데 애들 밥 먹어야된다고 또 차 세움;;;;;;;;;;

 

홉스골까지 존나 먼데 참으면서 차에서 때우면 안되냐.

그랬다가 마누라한테 존나 혼남;;;;;;;;;;;;

 

"퉁무르도 좀 쉬어야지!"

 

...아 맞다 쟤도 사람이었지;;;;;;;

지금 여기서 쟤 말고는 운전할 수 있는 인력이 없지;;;;;;;;

 

 

 

레스토랑 겸 편의점 겸.

시키시면 뭐든지 드리는데 불평은 하지 마세요 분위기.

 

 

 

그냥 국수 시켰는데 이 나라는 뭘 시켜도 고기가 더 많음;;;;;;;;;

역시 들판에 고기가 뛰어다니는 나라.

몽골에서는 국수를 숟가락으로 먹어야 합니다.

 

 

 

다 먹었는데 또 뭔가가 나옴;;;;;;

이 민족은 양이 존나 많음;;;;;;;;;;;;;

 

아 진짜 내가 애들한테 밥 챙겨줘야되는거까지는 참겠는데

밥을 존나 한시간 반씩 처먹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저게 정상적인거긴 하다.

우리가 한국에서 너무 빨리빨리;;;하다보니 많은 것을 희생해왔다.

 

"몽골에서는 인간의 시간에 따르지 않고 자연의 시간에 따른다.

그들은 '몇 시'라고 하지 않고  '해 질 때' 라고 한다."

 

그러;;;니까 한시간 반동안 밥을 먹는게 아니라

배고플때 먹고. 배부를때 그치고. 편해지면 출발하는거다.

 

...아니 그건 알겠는데 돈은 내가 내니까 좀 빨리먹지;;;;;;;;

 

 

밥 늦게 처먹는다고 지랄할려다가

애들한테 그러지말라고 마누라한테 혼나고 밖에 나옴.

 

 

 

몽골 애가 냥이를 사냥.

 

 

 

냥줍.

 

와 이거 존나 수렵;;;의 자세가.

 

 

냥이 엄마가 있지도 도망가지도 못하고 울고있음.

 

 

 

꼬마애가 갖고놀다 풀어줬더니

애기냥이가 저 위로 올라가지 못해 어정쩡해하고 있다.

 

 

 

그래서 그걸 내가 냥줍.

 

 

"오빠 왜그래요. 버려요."

 

"아니 그냥 애들이 좋아할거같아서;"

 

 

조카들이랑 얘 딸이 와서 존나 쓰다듬;;

어느정도 만진거같아서 다시 풀어줌.

 

이번에는 올라갈 수 있도록 벽 위에 올려줌.

 

 

 

기다리던 엄마한테 불려가서 혼남.

 

 

"나 이 동네 화장실 못가겠어.

나랑 같이 더블 워터 스플래쉬...?"

 

"나 방금 싸고왔는데;;;;;;;;"

 

 

마누라가 어쩔수 없이

 

 

 

싱글 워터 스플래쉬.

 

 

몽골에선 적응해야돼. 적응 못하면 니가 불편해.

 

 

"오빠 오늘 해 지면 자고 내일 갈까요?

원래 오늘 거기 가기로 했는데 오늘 가면 밤 늦어요.

밤 늦으면 운전할수 없어요."

 

 

속으로 시발 애새끼들이 밥 존나 늦게 처먹은거

왜 나한테 이래 이러고 있으니까 퉁무르가 뭐라고 함.

 

"뭐래?"

 

"어떻게 하든 무조건 오늘 안에 간대요."

 

 

솔직이 내 생각도 그래.

해 질때쯤 숙박을 잡고.

또 시발 자고 내일 열시쯤 일어나서 아침을 한시간반;;;처먹고.

또 두어시간 운전하다 또 점심을 한시간반;;;처먹으면.

 

목적지인 홉스골 호수엔 내일 저녁쯤 도착해.

저녁에 도착하면 또;; 암것도 할수 없어서 그냥 자야돼.

이틀이 길거리에서 날라가는거야.

 

 

이번 여행의 목적은 홉스골 호수다. 몽골 유일의 휴양지다.

거기에서 이삼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거다.

그러기;;;위해서 길도 없는 길을 이렇게 존나게 달리는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은 어떻게든 달리는게 맞다.

운전;;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퉁무르가 결단을 내린거지.

쟤가 못간다면 못가는거고. 쟤가 간다면 가는거야.

 

 

 

가는 길에 마지막이라는 마트를 들러 맥주를 보충하고.

가서 파티할 고기;;를 좀 사고.

 

 

 

자 이제는 해가 집니다.

퉁무르의 동물적 방향감각;;;에 의지해 달려가는겁니다.

 

 

 

...말로 할 수 없지만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사진도 없지만 참 많은 일이 있었어;;;;;

 

해는 지고. 길은 없고.

차로 산을 한참을;;;; 넘어 가다가

우연히 한 인가를 만나 길을 물어보고.

 

아 시발 우리가 존나 잘못 왔구나.

하면서 다시 산을;;;넘어 돌아오기도 했다.

 

 

차를 쿨렁쿨렁 흔들어가면서 기름 가득이 채우지 않았으면

기름 떨어져서 난방도 안되는 차에서 어쩔수없이 노숙하고

다른 차가 우연히;;와서 우리에게 기름을 줄 때 까지

기다렸어야만 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다 휴가가 끝나서 한국에 돌아와야만 했을 수도 있었다.

 

 

"여기야? 내리면 돼?"

 

"네 오빠! 다 왔어요!"

 

 

아까 밥먹을때부터 열두시간.

 

 

 

새벽 두시 반.

드디어 왔다.

 

 

퉁무르. 인간인가 짐승인가. 사람인가 귀신인가.

씨발 이게 운전이 가능해?;;;;;;;;;;;;;;;;

그냥 도로도 아니고. 존나 이정표도 없는 산길을. 열몇시간.

이게 되는거야 인간적으로?;;;;;;;;;;;;;;;

 

 

홉스골은 밤 여덟시가 넘으면 전기가 끊겨 촛불.

이 지역은 몽골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라서 8월인데도 존나 난로.

 

 

"오빠 다 왔는데 지금 파티할까요 내일 할까요."

 

 

나는 되는데 내 마누라가 안돼;;;;;

그리고 너는 될지 몰라도 퉁무르가 안될꺼야;;;;;;;;;;;;

 

 

차를 열몇시간 탔더니 엉덩이;;가 끈끈하다.

아침에 술덜깨서 안씻고 나왔더니 온몸이 찝찝하다.

 

 

그래서 자기전에 마누라랑 물티슈로 샤워함.

몽골에 갈때는 물티슈 존나 가져가는게 필수입니다.

으아 부랄 닦으니까 개운하다

 

 

이제 몽골사람들이 일생에 꿈꾸는 휴양지

홉스골 호수에 드디어 도착했으니

다음 얘기는 3편에 쓸까요.

 

 

뭐 이렇게 개고생;;하며 올 필요까진 없었다.

사실 개고생은 퉁무르가

울란바타르에서 바로 여기 오는 비행기;;도 있었고.

 

그런데 이번 여행은 컨셉이 가족여행이잖아.

뭐니 뭐니 해도 달리는 자동차에서 몽골의 자연을 보면서

맥주로 건배를 하는 그 느낌은 절대 놓칠수 없지.

 

 

 

이 글 배경음악은 이날 차를 달리는동안 퉁무르가 틀어준거다.

전쟁의 승리에 관한 러시아 노래지.

보는 배경과 너무 어울려 제목 적어달라고 해서 유투브에서 다운받음.

 

나도 글 볼때 음악 나오는거 존나 싫어하는 사람인데

그때를 전달하려면 이거밖에 없었어.

 

제목은 Надежда.

들으면서 그때 우리의 분위기를 느껴주면 고맙겠다.

 

 

 

 

3-3편 http://bakky.tistory.com/142 "호수에서 다치고 배타고"
3-4편 http://bakky.tistory.com/144 "주술사에게 치료받고 온종일 술마시다"
3-5편 http://bakky.tistory.com/145 "취중에 온종일 초원을 역주행하다"
3-6편 http://bakky.tistory.com/146 "몽골에서 한국처럼 놀다"
3-7편 http://bakky.tistory.com/147 "몽골의 북한식당과 전투 샤브샤브"

3-8편 http://bakky.tistory.com/148 "몽골의 선물과 그 후의 이야기"

 

 

 

 

 

Posted by 닥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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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 2014.09.26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횽, 급기야 10원을 구걸하다니... . 진정한 파워 블로거는 구걸 안해 횽.
    근데 참, 통무르 대단하다. 운전 두어 시간만 해도 사지가 뒤틀릴텐데.
    이건 몽골의 기상인가, 아니면 단지 통무르가 운전 오타쿠인걸까;

    • 닥터불 2014.09.26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편쯤에 그 유래를 알려주지. 아니 다다음편일려나.

      야 시발 솔직이 파워블로그가 글이냐.
      난 그런 글 써놓고 일방문 20만인게 도저히 이해 안가니까
      광고 클릭좀 ㅅㅂ

  3. -_- 2014.09.26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와이프가 의사?

  4. -_-_- 2014.09.26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08974B5423AAAE2B

    요거 아래쪽 사진 진짜 포토제닉 감인데. 괜찮다면 원본을 올려주거나 보내;줄수 있을까 형?
    고해상도 원본을 바탕화면으로 쓰고 싶어서 그럼

    bakkyfan@yopmail.com

  5. ㅂㅊ 2014.09.27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토바이 타고 500킬로 간다는 아저씨 와 존나 장갑도 안끼고 타도. 우리가 저래타면 손 어는데.
    저 종족은 손 시려운거 따위는 없다고 쳐도 고글같은거 없이 맨눈? 비바람 불어도 그냥 눈 찡끄리고 가는거?
    와 씨발 저 종족은 눈알도 단단하노.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 닥터불 2014.09.27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안그래도 물어봤거덩.


      "야 저 아저씨 저래도 괜찮아?"

      "괜찮아요. 유목민이에요."


      ...유목민이니까 괜찮답니다;;;

  6. 게르 2014.09.27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광고 한 열번쯤 눌러줌

  7. 닥터불 2014.09.28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arealme.com/country/ko/

    씨발 몽골나옴;;;; 존나 소오름;;;;;

    • 돈쥬앙 2014.09.30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대한민국 나옴. 몽골은 여러 전생 중 한 때의 고향이었던 듯.

  8. -_- 2014.09.29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 너무 좋다 이기야

  9. -_- 2014.09.29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업데이트는 언젠가 횽; 낙이 없이 일하는 인생이라
    대리 만족을 좀 해야한다네.
    어디가서 자지와 부랄, 오줌 싸지르는 글을 보겠나;

    근데, 저 광고 클릭은 人당이 아니라, 클릭 숫자에 따라서 10원이 올라가는거야?

    • 닥터불 2014.09.29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주 1편이 목표.

      아 근데 광고를 한사람이 한번에 여러번 클릭하면 무효처리가 됨;;
      그냥 꾸준히 해 주면 고맙겠다;;;;;;;

  10. 닥터불 2014.09.30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 부서에 있어서는 내 비전이 없다는 생각이 확고.

    ...문제는 어디로 튀나;;;

  11. -_-_- 2014.10.01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스포츠, 야동을 봐도 흑인, 백인

    오오 대단함 ㅇ.ㅇbb

    이정돈데 몽골은 불형 포스팅만 봐도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사람부터 짐승까지 경외감;;;이 든다.
    아니 무슨 시발; 돼지가 이쪽으로 보니, 늑대;같고, 정면으로 보니 귀가 뿔같아서 아프리카 물소;;같애

  12. -_- 2014.10.01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atch?v=k49UVYzWxb8
    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Fkvq6_CHDro

    이런 광고는 어떠신지...

  13. 닥터불 2014.10.01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 아시안 게임 벅싱 봤어요?
    복싱


    아시안게임은 관심없엌ㅋㅋ


    응 아쉽다. 봤으면 할 얘기 있었어요
    나 지금 화나서 그냥 못잘 것같다




    페북에서 뜬금없는 메시지 보고 나서 검색해봤더니


    1. 8강전에서 피칠갑된 한국선수에게 몽골선수가 판정으로 짐

    2. 몽골 지역명을 중국땅으로 잘못표기

    3. 몽골 국기 거꾸로 게양;;


    이번 아시안은 여러모로 병신이다;;

  14. -_- 2014.10.01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가 30대 후반, 혹은 40대 초에 이직을 하는게 가능하려나.
    겁나 고위직 공무원이나 군인 따위라서, 말년에 공기업 사장으로 가지 않는한 말이지.
    투잡을 하기도 여의치 않고... 그냥 로또가 되든가,
    아니면 치킨집, 술집, 햄버거집 창업 등의 자영업인거지 뭐.
    횽이 그런 걸 할 것 같진 않고, 글로 돈을 벌자니 너무 마니아적이라서 힘들고...
    최선은 돈을 바짝, 미친듯이 벌어서 건물주가 되는 것 뿐.

    from. 자영업자

    • 닥터불 2014.10.01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는 놈도 39;;에 이직을 한번 하더니
      적응을 못했는지 반년만에 관둔다고.

      ;;;; 아 나도 걱정이야.
      옮기면 거기서 임원;이 돼서 뼈를 묻어야 될텐데.

  15. -_- 2014.10.01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업데이트;는 언제 되려나;
    한 번씩 업데이트 됐나 보러 왔다가
    저 음악소리에 매우 짜증이 난단 말이지.
    인생에 낙이 없구만 낙이.

    • 닥터불 2014.10.01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주 연속 연휴라 시발 일이 다 몰림.

      이 부서의 특징은 빨간날은 놀게 해주는 대신에
      쉬는 날에 할 일의 1.5배를 나머지 날에 몰아줌.
      아 시발 나도 지금 아주 디지겠다니까.

    • -_-_- 2014.10.02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이음악 좋던데? 중독 됬다. 멜로디도 처연하고 좋음

  16. ㄹㅇ 2014.10.02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41002131807076

    그렇다고합니다

  17. 닥터불 2016.05.13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youtube.com/watch?v=LfKaUH4Gp3E

    이 노래 명곡이네.

  18. -_- 2016.05.15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31&aid=0000375868

    모친께서 운영하시는 식당들은 영향 없는지?

  19. 22 2016.06.17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재밋네요 흥미진진함 ㅋㅋ

  20. 22 2016.06.17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기도 역시나 남자가 잘써 창의력의 두뇌 자체가 다른

  21. 22 2016.06.17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기도 역시나 남자가 잘써 창의력의 두뇌 자체가 다른

두번째 몽골여행 이후로 4년이 흘러

참 많은;;;일이 있었다.

그새 통화는 두세달에 한번씩은 꼭 했고.

물론 술먹고 전화함 ㅇㅇ

 

 

2011년에 퉁무르 동생이 결혼을 했다.

몽골 전통결혼식은 양잡고 난리난다고 꼭 봐야 한다고 오랬는데

그땐 내가 회사 일이 개같이 꼬였다.

 

2012년은 비자까지 받아놨다가

얘 딸이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파서 휴가를 취소했지.

우리나라는 OECD국가중에서 휴가받기 힘든거는 1위인거같아.

 

그동안 얘는 식은 안올렸지만

그렇게 패던 퉁무르 애를 둘 낳았지.

 

그 사이에 카카오톡;;도 생기고 페이스북;;;도 생겨서

꾸준히 연락하면서 사이사이 아는 사람이 생겼다.

예를들어 페북에서 웬 몽골녀;;;가 쪽지로

 

"아라 오빠죠? 얘기 많이 들었어요. 한국에 오빠 있다고."

 

라든가.

 

 

그러다가 2013년에는 내가;; 결혼을 했는데

마누라가 절대 절대 몽골을 신혼여행으로는 거부했다.

 

이유는 샤워가 안됨.

그리고 길바닥에 싸야됨.

 

 

...인정합니다;

 

 

신혼여행갔다 와서 우리의 일생;;을 대충 계획했다.

매년 큰 여행 하나. 작은 여행 하나씩은 다니자고.

 

그렇다면, 어차피 평생 여러 나라 돌아다닐 거,

그 여행 리스트 중에 몽골은 하나쯤 있어야 한다.

근데 몽골은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야 한다는 내 설득으로

2014년에는 몽골에 가기로 결정.

 

 

결정은 결정인데 시발 몽골에 도착하기까지 일이 많았다.

우선 두사람이 가는 스케줄을 맞추려면

각자의 회사 동료들과의 휴가 스케줄도 다 촘촘히 짜야하는데

 

그게 시발 삑사리가 몇번 나서 전날까지 후달렸지.

당연히 위에선 일도 많은데 니가 휴가 안가줬으면 하는 눈치를 존나 주지.

 

그 난관을 뚫고 여행을 확정지었는데 시발 출발 당일 새벽 한시까지 일시키길래

휴가전날에서야 내가 이렇게 회사에 필요불가결한 존재였다는걸 깨달음.

물론 갔다오니까 나는 언제래도 대체가능한 무능한 존재로 복귀함.

 

 

출발 당일 새벽 두시부터 짐을 싸는데

우리 짐은 내가 마누라한테

몽골가서 옷 갈아입을 생각은 말라고;; 해 놔서 별로 없는데

한국에서 뭘 사오라는게 존나 많았음;;;

 

왜냐믄 몽골엔 자체적으로 생산하는게 거의 없고

수입되는것도 중국산 러시아산이라서 퀄리티가 낮거등.

그래서 얘가 오는 김에 질 좋은 한국산;;; 사오라는게 시발 한짐.

 

몽골사람은 소비재에 대한 개념이 없기때매

한국에만 가면 싸고 좋은게 지천에 널려있는줄 알어;;

 

얘 조카들이 라면을 디게 좋아하는데

몽골에서 구할수 있는 라면은 중국산밖에 없고

그게 한국 라면이랑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고 라면 한박스 사오라네.

 

또 애기들 사진찍어주고싶은데 카메라가 고장났다고

몽골에선 카메라가 비싼데 한국에는 카메라 싼거 있지 않냐고.

 

...내가 비싼건 어느;;;나라에서도 모두 비싸다고 설명을 하려다가 포기.

 

 

했는데 마침 마누라가 결혼전에 쓰던 존나좋은 디카가 지금 먼지 쌓이고 있다.

그거 준다니까 고마워 죽겠다고 하더라.

그래. 물건은 잘 써주는 사람이 가져야 한다.

 

 

그래서 장난감자전거랑 라면두박스랑 집에 안쓰는 디카랑

또 몽골에선 구할수 없다는 알레르기약이랑 그 새벽에 바리바리 싸서

 

 

 

드디어 몽골로 세번째 출발.

이번엔 혼자가 아닌 둘이.

 

여행 목적지는 나중에 쓰겠지만 홉스골 호수.

컨셉은 우리가족 걔네가족 합쳐 몽골 조인트 가족여행으로.

목적지 하나 외에 정해진게 없으니 모든게 우리 맘대로다.

 

 

 

 

홉스골 호수를 위해 건배.

몽골에는 바다같은 호수가 있다.

 

남들 출근할때 술마시면 왜 이리 유쾌한지.

아아 빨리 정년퇴직하고 싶다.

 

 

 

검색대 앞에서 걸릴까봐 피어싱;;을 뺀다.

어떤 부위의 피어싱인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모든 나라 공무원 아이디어는 똑같다.

시발 나도 공무원 돼서 저런 아이디어 내고 살다 공무원연금받고싶어라.

 

 

사실 오후 세시 출발이라 적당히 자고 일어나서 출발해도 됐는데

마누라랑 나랑 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무료이용이 가능하거든.

그래서 내가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고기는 얻어먹는 고기. 술은 공짜 술.

역시 여행의 시작은 낮술이지.

 

이제 1주일동안 정상적인 식사는 안녕.

맥주 양주 와인 보드카 으아아아아아.

내가 일년에 두번 이럴려고 연회비 비싼 카드를 만들었지.

 

 

 

근데 비행기맥주는 맛없음.

 

 

 

세시간정도만 가면 땅 위에 구름 그림자.

이런 존나 비상식적인 비주얼이.

 

 

 

공항 바로 앞에는 여전히 선진호텔.

저게 거의 모든 관광객이 첫날과 마지막날 묵는 곳.

 

인데 시발 존나 비싸니까 전과 마찬가지로 얘네집에 얻어 자고

아낀 돈으로 술을 사먹기로 미리부터 합의를.

 

 

 

하고 내렸는데 나오자마자 몽골노동자가 마누라를 납치.

 

 

 

는 살이 찌고 표정;;;;이 생긴 퉁무르.

남자친구에서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되더니 얼굴이 핌.

 

 

근데 시발 존나 추운데 그냥 저러고;;;다님.

저 살이 살이 아니라 갑옷;;을 입은 그런 느낌.

가리봉동;;에서 저런 애 마주치면 걸어가면서 오줌쌀듯.

우린 저 민족에게 독약을 타지 않는 한 이길수가 없다.

 

나중에 듣기로, 저번에는 군대에서 나온지 얼마 안돼서 그랬는데

그렇게 훈련 존나게 하던걸 안하게 되니까 급 비만.

 

 

 

일단 환전을 하고 액수를 퉁무르가 확인중.

 

천달러 넘게 가지고 오지 말라고 들었지만

마누라가 비상금 없으면 불안하다고 천삼백;;달러를 들고 옴.

그리고 좀 잘 먹고 다니자고 천백달러를 환전함.

 

돈 뭉치 흔들면서 퉁무르에게 말했다.

 

"우리 이거 다 쓰고 오는거야."

 

그러니까 헤실헤실 웃으며 좋아함.

 

사실 저 액수가 잘버는 몽골노동자 석달치 월급임;;;

우리가 가는 여행이 몽골사람 월급으로는 절대 못가는 코스임.

그러니까 이번 여행은 윈 윈이라고 할 수 있다.

 

 

동생한테 전화가 왔는데, 지금 8월 초는 한참 가이드해서 돈벌어야되는데

자기가 일하는 여행사에 가이드가 몇명 없기때문에 대신할 사람이 없어.

오늘은 일 끝나고 새벽 한시 넘어서 집에 올거라고.

자기가 못오고 퉁무르만 보내서 미안하다고.

 

 

"괜찮아. 술먹고 있으면 되지 뭐!"

 

"네 맞아요 오빠! 술먹고 있어요!"

 

 

 

술만 마실수 있으면 상관없어서 얘네 집에 감.

 

 

 

퉁무르의 부랄에서 나온 작은딸.

 

 

 

시발 저걸 한국에서 낑낑 들고와서 기껏 조립해줬더니

지꺼라고 뺏어갈까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큰 딸.

 

 

 

퉁무르 집 베란다 뷰.

이 뷰를 보면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죄받는다.

몽골에 난 세번째 왔는데 비오는건 처음이다.

 

원래 오늘은 몽골에 있는 북한식당;;에 예약했었는데

퉁무르 엄마가 지 며느리 오빠가 한국에서 온다고 또 밥을 했다네?;;;

그래서 얘네 집에서 그냥 먹기로.

 

난 6년전에도 술만;;주면 아무데나 상관없다고 했고

4년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술만 주면 어디나 좋다.

 

 

"형! 술 사러 가!"

 

이녀석. 4년사이에 한국어가 쪼큼; 늘었다.

 

 

 

하고 비오는날 술판을 벌임.

 

집앞 마트에서 존나 사담았는데

동생이 사주라 그랬다고 퉁무르가 결제함;

아 시발 그럴줄 알았으면 좀 덜 담을껄.

 

산 술이 한 4만원 어치 되는데 현지 몽골사람 체감으로는 우리나라 30만원정도.

저렇게 아무 생각없이 맥주 마실수 있는건 몽골에선 특권이다.

 

 

 

맥주는 마누라가 마시고 나는 보드카. 안주는 만두.

몽골에서는 잔 하나만 가지고 주인이 따라 돌린다고 바로 전편에서 말했었지?

 

몽골 보드카는 정제를 영웅호걸처럼 해서 석유냄새가 난다.

마누라는 한입 대고 나서 바로 으페페페페;;

 

 

"퉁무르 아버님이야?"

 

"아니. 아버지 돌아가셨어. 우리 엄마 남자친구."

 

 

저 목욕탕 의자는 집에서 가장 어른의 상징;;;이라고 한다.

긍까 이 집안의 가장 어르신은 퉁무르 엄마 보이프렌드;;;;;;;;;

 

 

 

순서대로 퉁무르 엄마.

퉁무르 엄마 남친;;

내 마누라.

나.

 

안는 사람에 따라 표정이 변화;;하는 작은 딸.

내가 안으니까 쫄았지만 그래도 결코 울지는 않는다.

 

 

퉁무르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가 지금 남친;;;이랑 동거;;하면서

가끔 애 봐 주러 놀러오신다고.

 

몽골의 남녀문화는 받아들이자.

 

 

술만 주면 평화로운 나는 계속 보드카를 처마시고 있는데

 

 

마누라는 몽골 전통의상 억지로 얻어입고 당황하고있음;;

오빠가 결혼해서 같이 온다고 미리 준비한 선물이라길래 정중히 사양함;;;

 

 

 

"으따따 으따따따!!!"

 

"쟤 지금 뭐라냐?"

 

"내꺼야! 래 형."

 

 

내 맘대로 고른 선물 애기가 좋아할까 걱정했는데 존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근데 선물에는 긍정적인데 나한테는 적대적임;;

야 그거 내가 사준거야;;;;! 시발 뺏어버리고싶어라.

 

 

 

보드카에 곁들이는 맥주는 전설의 레전드.

내 동생이 새벽 한시에 오니까 그때까지 할짓은 술마시는거밖에.

 

 

 

애기가 울지도 않고 존나 활동적임.

망아지;;;가 태어나자마자 뛰어다니는 그런 느낌.

한국 애기들이랑 생존력 클라스가 다름.

우리는 이 민족이랑 전투를 해서 이길 수가 없어.

 

 

 

마누라는 밖에서 애들이랑 놀고

나는 방에 와서 한잔.

 

 

하는데 눈떠보니 아침;;;;;;;;;

새벽에 동생이 와서 일어나라고 존나 깨웠대는데 기억이 안나.

 

한-몽 사전이라.

세상에는 참으로 별의;;;별 아이템이 다 있어.

저런 마니아적 책은 가격도 존나 비쌀텐데.

 

한국관광객 상대 가이드중 탑클래스라 그런지

집에 있는 책도 굉장히 남다름.

예를 들어 화장실에 류시화;;;의 시집이 있다던가;;;

그딴건 한국놈들도 못읽;;;지 않나?;;;;;;;;;;;;;

 

 

 

몽골 홈 인테리어는 엑스레이 사진을 설치하는 감각.

 

저거 누구 뼉다구;;사진인지 물어보진 않았는데

만약에 퉁무르의 돌아가신;;; 아버님;;;의 뼉다구 사진이면 이 민족의 전통은 뭘까요.

 

 

 

오늘이 호수로 떠나는 여행의 시작.

마침 비도 오니까 해장은 보드카로.

 

 

 

아이구 볼따구 땡땡한게 손에 짝짝 붙네.

애기가 사람 가리는게 없네.

 

 

 

응 그러니까 니가 어떻게 태어났는가 하면 퉁무르가 그 뾰족한 곶휴로....

 

 

2차 방문때 찍었던 사진을 골라 뽑아서 앨범을 만들어 선물.

저 앨범은 2012년에 이미 만들어 놨었는데 스케줄이 취소돼서 못줬다.

 

어제 밤에 퉁무르한테 주고 잤는데

내 동생이 일하고 새벽에 와서 저 앨범을 젤 먼저 봤다고.

 

 

 

4년전에 초원에서 니네 엄마랑 아빠랑 응 그러니까....

 

 

마시자.

 

 

 

 

"와 오빠 오랜만이야!"

 

4년만에 안아봤는데 살찐건 아니고 몸이 좀 억세;;졌다.

역시 애를 둘 낳더니 안그래도 쎈 애가 파워업된듯.

 

 

애기가 눈뜨자마자 달려나와서 자기 소유물에 대한 집착을 보임.

입에는 젖꼭지를 물었는데 하는 짓은 장군감일세;;

 

이번 여행은 이틀 차 몰고 가서 사흘 쉬고 다시 이틀 차 몰고 오는 코스.

작은 딸은 걷지도 못하니까 못데려가고

큰 딸은 챙겨줄 사람이 필요하기땜에

 

동생 언니네 애들 둘이 얘 봐주면서 여행에 같이 따라가기로 하고

여행용 차량은 그 집에서 제공.

 

 

 

하러 언니가 집에 찾아옴.

 

..굳이 이런 애를 챙겨;;줄 필요까지 있을까마는..

 

 

이 코스는 몽골사람도 경제적으로 평생에 한번 가기 힘든 코스기때문에

한국에서 돈;;싸들고 온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얘 지인들이 존나 붙은거 다 짤라냈다고 그럼.

조카네도 원래 큰조카만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그집에서 그럼 차;;안빌려준다고 빡빡 우겨서 작은조카까지.

 

 

 

아침식사로 소세지가 나왔는데

 

 

 

저 소세지가 그냥 먹을때는 맛있는데 라면에 넣으니까 상당히 에러;;;

 

 

큰딸이 뭐라고 소리지르길래 뭐냐 그러니까

 

"자전거 가져갈꺼야!"

 

 

 

그래서 차에 자전거를 싣는 큰조카랑 작은조카.

 

 

 

여행의 시작이니까 엔진에 맥주를 든든히 채워야.

이건 얘가 사주는데 후회할껄. 나는 물론 내 마누라도 엄청 마시는데.

 

 

 

세번째 몽골. 이번엔 둘이다.

몽골 여행은 초원의 차에서 맥주다.

 

 

 

역시 저런 서낭당;;같은거 지날때는 클락션 울려 주시고.

 

 

 

굉장히 불쌍한 표정을 짓는 몽골독.

 

 

"니들 혹시 개 먹니?"

 

"오빠는 올때마다 그거 물어보더라!"

 

...올때마다 물었지만 아직 대답은 들은 적 없다.

 

 

 

면보다 고기가 많은 몽골 볶음면에 맥주.

 

애들이 밥을 잘 안먹길래 물어보니까

몽골의 서울;;;애들이라서 이런건 잘 못먹는다고.

 

"그럼 뭐 먹어?"

 

"라면."

 

"....................."

 

 

 

태연히 자지를 털고 나온 퉁무르.

몽골에 가면 아무데나 싸는데 익숙해지는게 좋습니다.

 

 

 

"이거 다 내 화장실이다!"

 

화장실의 아이콘 퉁무르.

 

 

 

 

왼쪽 내 의동생, 오른쪽 내 마누라를 소개합니다.

그대로 까고 싶은데 죽여버린다그래서 모자이크.

 

 

근데 이렇게 탁 트인 평야는 존나 신기한게

 

 

 

이쪽을 보면 존나 맑은데

 

 

 

반대쪽은 존나게 흐려.

 

저기 뿌연 기둥이 비 내리고 있는거.

구름 움직이는거에 따라서 비도 같이 움직임.

멀리서도 구름 움직이는거 보고 비가 언제올지 알수 있다고 함;;;;

 

 

 

 

사진을 위해 저기까지 갔다 달려오라고 함.

 

26개월밖에 안된 애기가 야생 적응력이 대단해;;

 

 

 

역시 몽골은 건배를 해야.

 

 

 

애기가 탄다고 무슨 애기용 보호장비 이런거 없는거다.

몽골은 그저 강하게 키우는거다.

 

 

 

중간에 설때마다 엔진에 맥주를 가득 채우고. 오줌도 싸고.

마누라는 애들이랑 벌써 친해졌다.

저 꼬마애는 영어를 쪼금 해서 우리랑 대화가 된다.

 

사실 내 동생 언니는 회계사;;라서 몽골에서 존나 엘리트 계층.

몽골도 우리나라처럼 있는집;;애들은 어릴때부터 영어랑 뭐랑 별거 다 한다고.

쟤랑 쟤 동생 둘다 몽골의 대충 민족사관고;;; 급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오늘은 호텔에 묵고 내일부터는 진짜 시골로 가니까

호텔 나이트 가고 노래방 가고 신나게 놀자고 약속.

 

 

 

 

하면서 맥주마시다가

눈 떠보니 침대;;;;고 옆에 이런게 있음.

 

 

 

옆에는 무슨 여관 배달 메뉴같은게 있는데.

 

여기는.

 

...호텔인가.

 

 

 

...알고봤더니 내가 아침부터 보드카 반병을 마시고

차에서도 하루종일 맥주를 마셨더니

초저녁에 그냥 맛이 가버리길래 호텔방에 버렸다고;;;;;;;;;

 

 

그래서 노래방 예약해놓은것도 나땜에 다 취소하고;;

마누라랑 퉁무르랑 동생이랑 딸이랑 조카들이랑

호텔 레스토랑에서 그냥 저녁 먹었다고 한다.

 

혹시;;나 내가 일찍 일어나면

노래방 가게 기다리면서 메모를 남겼는데;;;;;;;;

전화가 안오길래 그날 저녁 예정된 스케줄 대신에

나 방에 버려;;;두고 지들끼리 수다를 떨다 같이 잤다는데.

 

 

나는 초저녁에 잠들었기 때문에 새벽 한시에 일어나서

맥주도 없고 마누라도 없이 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여기까지가 억지로 여러장 붙여 50장이 찼으니 다음편에서 계속할까.

 

 

 

 

 

3-2편 http://bakky.tistory.com/141 "14시간을 운전해 홉스골 호수로"
3-3편 http://bakky.tistory.com/142 "호수에서 다치고 배타고"
3-4편 http://bakky.tistory.com/144 "주술사에게 치료받고 온종일 술마시다"
3-5편 http://bakky.tistory.com/145 "취중에 온종일 초원을 역주행하다"
3-6편 http://bakky.tistory.com/146 "몽골에서 한국처럼 놀다"
3-7편 http://bakky.tistory.com/147 "몽골의 북한식당과 전투 샤브샤브"

3-8편 http://bakky.tistory.com/148 "몽골의 선물과 그 후의 이야기"

 

 

 

 

 

 

Posted by 닥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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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돈쥬앙 2014.09.20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가는 길에 몽골 옷 좀 사오라고 할걸. 그 생각을 못했네 젠장. -ㅅ-
    나 10년전에 몽골 갔을 때 사온 전통 가죽재킷을 아직까지 잘 입고 지낸다는.

  3. 바퀴팬 2014.09.20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저기 댓글 돈쥬앙은 그 나우누리 돈쥬앙임?
    니들 아직까지도 연락하니? ㅋㅋ대~단한 우정일쎄 ㅋㅋ

  4. 게르 2014.09.21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어싱은 실제로하고다니는게아니라 컨셉아녀? 실제로하고다니면 횽수가뭐라안그럼?

    • 바퀴팬 2014.09.21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얜 뭐래니? ㅋㅋㅋ
      넌 바퀴를 뭘로 보는거냐? ㅋㅋ 컨셉이라니!!!!
      실지로 하고 다닐 뿐더러,
      저기 돈쥬앙 쟤는 엄청 큰 식칼까지 차고 다닌 애다. -_-

      바퀴가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을껄? ㅋㅋ
      그래도 늙어서 지금 많이 자제하는구만 ㅋㅋㅋ
      바퀴가 염산까지 먹었다는 전설을 모르는구나. ㅋㅋ푸하하 ㅋㅋ

  5. -_- 2014.09.21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쥬앙이 바키한테 형이라고 하는걸 보니 다들 늙었구나.

  6. 하악 2014.09.21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희형! 써모스 맥주컵 추천할께

  7. ㅇㅇ 2014.09.22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분이 음주에 매우 관대해서 부럽습니다...곧 꺾일거;;;라는 믿음을 주고 있는것도 부럽고요 ㅎㅎㅎ

    • 닥터불 2014.09.22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주례선생 만나서 낮술하다 내가 집에 와서 뻗으니까
      요즘 술마시기 시작한 시간부터 자는 시간까지의 텀이 점점 짧아지고있다고 좋아함;;;

    • ㅂㅊ 2014.09.24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텀이 간기능인데? 그 텀이 완전 짧아지면 곧 죽는거 아니노??
      좋아하실 일이 아닌거 같은데???

  8. 닥터불 2014.09.23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회사 옮기고싶다.

    • 하악 2014.09.23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구인사이트 봐도 별 볼일없네요.
      이런 시기는 몸사리고 있는게 답인듯.
      박형은 능력있으시니 헤드헌터 통해서 거거~ ㅎ

    • 닥터불 2014.09.23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데도 입질이 없네;;

      원래 이 시기가 그렇고 내년 초에는 흥할 거라긴 하지만 짜증남.
      어쩌다 꼬여서 무시받으면서 이용당하다보니
      아침마다 출근하기 싫다는 내 개짜증을 마누라가 다 받아주느라 늙어가고있음.

  9. 우랴랴랴랴 2014.09.23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1일 일요일 주례선생과 같이 낮술 했다고 하시면....
    혹시...주례선생이 기획한 먹방??에가셨지 말입니다...

    • 닥터불 2014.09.23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알고있군그래!

      테이블에 술 안먹는 사람들이 있어서 막걸리 쌔벼옴 ㅇㅇ.
      아 맨날 그러고 사는데도 소득;;이 생기는 인생 참 좋겠다.

    • 우랴랴랴랴 2014.09.24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일찍 먹방 소식을 알았으면 저도 가는거였지 말입니다..
      만약 갔다면...바킈횽님도 봤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바킈횽님이랑 테이블 돌아댕기면서 술 쌔벼왔겠지 말입니다..

  10. -_-! 2014.09.23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바퀴형, 너무 업데이트가 늦는 거 아니요!?

    • 닥터불 2014.09.23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발 요즘 업무로 쥐어짜이고 집에서 술로푸느라 여유가없음.
      게다가 hsk시험준비에 서예까지 존나 학을떼는 일상.

      근데 나한테 고료도 안주면서 바빠죽겠는 사람한테 당당하다?

    • 닥터불 2014.09.24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게다가 요즘 비전없는 일 관두고 맞는거 찾고싶어서 상당히 복잡한 상태라능.
      시발 다섯살만 어리믄 바로 관두는데 이나이엔 모험도 못하겠어.

  11. -_- 2014.09.24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들어서 (돈이 되는)다른 일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한 듯.
    동종 업계로 가서 경력이라도 인정 받아야 하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으니...
    이래서 다들 치킨집, 피자집, 패스트푸드점을 차리나보다.

  12. 2014.10.08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ㅈㄱㅅㅎ 2016.06.26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몽골인이아니고 투르크인?

  14. 124124124 2016.06.27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님이였나요?? 근데 퉁무르씨도 돌궐계통처럼 생겼는데

  15. ㅈㄳㅎ 2016.06.27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이 몽골 아찌보다 더 어깨가 넓어요 몽골인인줄

  16. ㅈㄳㅎ 2016.07.17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거란족닮음
    아마 북방이민족 혼혈이신듯

  17. -_- 2016.07.17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te.com/view/20160717n07967

    몽골 전문가

  18. 245135135 2016.08.09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근데 몽골인들 키는 그리 안큰데 고기 많이먹고 키작고 퉁퉁하기만 한다던데
    진짜 그런가요?
    제가아는 몽골인은 신장이 커서

  19. 245135135 2016.08.09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근데 몽골인들 키는 그리 안큰데 고기 많이먹고 키작고 퉁퉁하기만 한다던데
    진짜 그런가요?
    제가아는 몽골인은 신장이 커서

  20. -_- 2016.08.15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37995

    댓글 참조.

집짓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가만히있긴 애매해서 빨빨대다보니

어느덧 두어시간이 지나  마무리 단계.

 

 

 

천을 여러겹 싸서 단단히 여미는 중이다.

이 인간들은 이사하는데 두세시간이면 끝이다.

손발이 워낙 척척맞아서 방해될까봐 구경중.

 

사실 이쯤되면 관광객;;이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초원에 가축 풀어놓고 풀 뜯기다 땅바닥 보이면 가축 데리고 집 옮기고.

또 거기서 풀 뜯기다가 풀 떨어지면 또 옮기고.

 

평생을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사의 프로가 된 사람들 사이에서

잠깐 놀러온 외국인 관광객이 뭘 하겠는가.

 

 

 

이 아저씨들도 이제 손놓고 놀고있는데

자세히 보니 뭔가 꼼지락꼼지락 주거니받거니.

 

왼쪽에 흰모자 아저씨가 동그란 케이스를 꺼내고

주황색 티 입은 아저씨가 종이를 몇장 꺼내더니

케이스에 담긴걸 종이에 말아서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여기 시골 아저씨들은 담배를 직접 말아서 피네.

신기하게 보고 있으니까

 

 

나한테도 한대 말아줌.

 

 

 

은 저 아저씨가 침 낼름낼름 발라서 말아준거.

 

외국인 관광객이 침묻은;;것도 좋다고 피니까 가족적으로 좋아함.

신기해하는 놈은 가끔 있었어도 침으로 말아주면 거부했다고 그럼.

아니 담배 떨어져서 쓰레기통 뒤진적 다들 있으면서 왜그래.

 

필터가 없어서 맛은 진한게 제대론데

흠이 있다면 시발 필터가 없어서 담배가루 존나 씹혀 에페페.

 

 

 

천으로 감싸고 줄로 두른 후 저 쇳덩이를 늘어뜨려 안풀어지게 고정.

 

 

 

끝.

 

 

 

이 집 뷰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무서울 정도.

진짜로 저 산에서 밤엔 늑대가 내려올듯함.

아니 이 인간들은 어떻게 여기 풀어놔도 살지?;;

 

 

 

다 지어진걸 쪼그려앉아 바라보고 있음.

 

 

 

같이 집 지을땐 바쁘게 일하느라고 지나갔는데

일 끝나고 나니 어제 싸운;;게 아직 남아서인지 애매한 분위기.

 

 

 

마저도 자지로 해결해버린 남자 퉁무르가 헤벌죽.

 

 

 

집 같이 지은 사람들을 몽땅 집안에 불러들인 후

새로 지은 집에서 바로 집들이 파티를 시작한다.

 

원래 오른쪽 저기 언니들이 앉은 자리를 나한테 앉으라고 줬는데

여자들이 화장실;;;갔다 오길래

내가 바닥에 앉고 자리 양보하니까 예의바르다고 칭찬해줌.

 

 

 

보드카와 마유주를 풀어 집들이 시작.

술을 주는데 나도 가만있을수 없어서 차에 있는 맥주 가져와서 풀었음.

초원에서 평생을 사는 몽골노동자들이 캔맥주를 신기해하고있다.

 

고맙다고 집구석에 있는 뚜껑도 안덮은 통을 휘휘 젓더니

거기서 뭔가 존나 둥둥떠있는 허연걸 퍼다줌.

 

 

 

은 세계 최고의 혐오음식인 마유주.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180677

 

몽골에서 마실수 있는 마유주는 두가지가 있는데

관광지에서 파는거랑 집에서 담근거.

관광지에서 파는건 뭐가 안떠;;있다.

 

술은 취하면 똑같으니 마시면 됩니다.

아니 뭐 맛이 나쁘진 않은데.

원숭이뇌;같은걸 제치고 어떻게 저게 최고 혐오가 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뭐가 둥둥 뜬걸 거부감없이 마시는 관광객을 신기하게 구경하는 캘빈클라인 아저씨.

 

 

 

여기의 술마시는 법은

집주인이 술병을 가지고 술을 따라주는데 잔은 여러명이 하나만 씀.

원샷은 권하지도 않고 안하는게 좋다. 저 보드카가 시발;;;

 

잔을 받은 사람이 슬금슬금 다 마시면

그 잔을 다시 주인에게 돌려줌.

그럼 주인이 또 술을 따라서 그 다음 사람에게 그 잔을 줌.

아마 물이 없어 설겆이를 못하니까 잔 한개만 쓰는 스타일이 된거같은데;;;

 

 

난 처음에 나한테 한잔을 주고 다른 사람들은 잔이 없길래

당연히 원샷을 하고 술병을 받아 주인에게 따라 주었더니

 

몽골 게르에 오면 주인이 술병과 술잔의 주인이다.

그래서 주인이 술병을 차지고 잔을 따라서 사람들한테 일일이 나눠주는거다.

손님이 감히 술을 따르는 것은 몽골에 없는 법도이다;;; 라는 친절한 설명을 들었다.

 

아 그렇구나.

 

저기 가서 난 잔돌리기를 안한다느니;;; 다른 잔 없냐느니;;;

이렇게 관광객 티는 내지 않는게 좋다.

 

아무 불평없이 계속 마시니까 이놈 한국놈 맞냐고 그러면서

 

 

 

또 침발라서 담배를 말아줌.

고맙긴 한데 담뱃잎이 계속 입안에 에페페;;;

 

 

 

아저씨가 술을 마시더니 호의를 베푼다.

이 글 제목의 접대;;;가 그 접대가 아니라서 미안해.

 

 

 

접대 잘 받고 나서 퉁무르 외삼촌들;;;과 한장 찍음.

이 민족은 막 형제가 열한명;;; 이렇드라고.

인구가 국력이니까 무조건 많이 낳아야 한다는 주의.

 

 

 

외할머니랑도 한장 찍음.

관광객에게 뭔가 존나 기대하는;;거 같아서

염소똥밭에 엎드려서 큰절을 하니까 칭찬해줌.

 

 

 

 

저 좋은 경치가 사실 굉장히 살인적인거임;;;

진짜 누구 죽이고 싶으면 손 더럽힐거 없이

술 먹이고 차에 태워다가 이런데 풀어놓으면 끝나는거임;;

 

 

 

저 널린 가축들을 대체 어떻게 컨트롤하는지가 신기할 정도.

숫자랑 종류랑 통제하는 노하우가 있는듯.

 

 

저 엉덩이에 있는건 이 가문의 낙인.

말의 뒤쪽에서 다가가면 차이니까 어디서 말; 만날 일 있으면 주의하길.

 

 

 

확실히 얘들이 임자를 안다;;

내가 뭘 좀 할라 그러면 지랄을 하는데

시골에서 자란 퉁무르가 다가가니까 이리저리 시키는대로.

 

 

 

몽골에 가면 말 타 봤냐고 다들 묻는데

 

 

이 말들은 관광객이 탈수 있는 말이 아니다.

저 여자애들도 몽골의 서울사람이라서 못탄다고 한다.

이 중에서 저 말을 탈 수 있는 사람은 퉁무르랑 외삼촌들 뿐.

 

 

 

이 동네 풍경은 이 시간대가 고즈넉하니 참 좋다.

여기는 뭐 전기도 안들어오고 핸드폰은 당연히 안되고

진짜 해 지면 아무것도 할게 없어서

 

...아 그래서 시골에 저렇게 형제들이 많나?;;;;;;;;

그러고보니 몽골 서울사람들은 가족이 그렇게 안많던데?;;;;

 

 

 

빌렸던 차를 반납하고 이제 출발.

오늘만 자면 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소 염소 양 개들이 막 섞여서 느긋이 돌아다니는

이런 곳에 있다가 한국으로 가면 참 이질감을 느낌.

사람이 그렇게 아둥바둥 쓸데없는데 스트레스받으면서 살 필요 없는데.

여기에 무슨 생계수단이라도 확보되면 그냥 여기서

 

 

 

술이나 마시면서 살고싶은데 안되겠죠.

여기서 언어도 안되고 운전도 못하고 동물도 못다루고.

내가 여기서 생산적인;;일을 할 수 있는건

 

 

비료를 생산하는거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건 좋은데 이 나라는 화장실이 참.

난 서서 싸니까 괜찮은데 여자들은 앉아 싸다가 봊이에 독;;오를듯.

그래서 사람들이 화장실 말고 그냥 밖에다 싸질르는 문화가 형성됐나봅니다.

 

 

 

차에 시동을 걸었더니 소들이 반항적으로 노려본다.

 

 

 

빵빵거렸더니 꾸물꾸물 비켜선다.

 

동물들이 도로건 뭐건 상관없이 여기저기 널려있음.

중국이랑 몽골의 공통점은 동물들이 차도와 인도와 들판을 구분 안한다는거.

이 나라는 밤에 운전하기 진짜 위험할거같음;;

 

 

 

경치가 좋으니 오줌이 절로 나온다.

 

 

 

일단 동생 언니집에 도착해서 외할머니한테 받은 뭔가를 전해줌.

 

 

 

그리고 다시 차를 몰고 얘네집으로.

여기는 몽골의 서울이라 밤에도 불이 켜진데가 많다.

같은 몽골도 서울과 시골은 차이가 굉장히 크다.

 

 

 

첫날 묵었던 얘네 별장에 도착.

 

 

 

그때 처마시던게 그대로 있길래 이어서 술판을 벌이려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까 우리 이럴게 아니고

일주일동안 운전하고 텐트에서 자고 고생했으니까

내가 살테니 샤워하고 안마도 좀 받으러 가자. 혹시 그런데 없냐.

근데 내가 돈이 없으니 카드가 되는데라야 한다. 라고 제안.

 

그러니 동생도 샤워 샤워 그러면서 존나 좋아함.

나중에 돈 벌면 이 집에 수세식 화장실도 놓고 씻을수도 있게 할거라고.

 

...아니 이 민족은 무슨 집을 지으면서 씻는데를 옵션;;으로 해놔?;;;;;;;

 

 

 

또 퉁무르가 운전해서 샤워하러 감.

아니 이 인간은;;; 사람이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운전이 가능한가?;;

 

내가 운전을 못하는 사람이라 한치의 배려도 없이

여기가자 저기가자 존나 부려먹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존나 미안한데?;;;;;

 

근데 내 동생도 운전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조금의 이해도 없이 퉁무르를 막 부려먹는건 마찬가지였음 ㅇㅇ

내 동생에게 적응을 해버린지라 퉁무르는 아무 불평없이 운전만 함.

 

저렇게 운전하는 사람 앞에서 피곤하다 그러면 안되는데.

 

 

 

몽골 시골에서 서울까지 사흘을 걸려 운전해서 왔다가

서울에 도착해서 언니집에 들린 후 교외에 있는 별장까지 왔다가

내가 목욕하자고 그래서 다시 서울로 돌아옴 시밬ㅋㅋㅋㅋㅋㅋ

내가 운전을 전혀 모르니까 저게 얼마나 힘든 코스인지 모르고 막 시킨거임.

 

퉁무르는 안씻는거;;;에 대한 느낌이 전혀 없는데

내 동생은 서울애라 그런지 샤워한다니까 진짜 좋아함.

 

 

"오빠. 퉁무르 꼬추가 낚시바늘 있죠.

그거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아파요.

어제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퉁무르가 억지로 했어요.

 

그래서 나 아파요. 나 울었어요.

야 퉁무르!! 하지말랬잖아!"

 

 

...씻으면서 확인는데 낚시바늘은 아니고

대충 작살;;;처럼 생겼던데;;;

 

"이걸로 쟤한테 한거야?;;;; 아플텐데?;;;;;"

 

"형. 괜찮아. 헤헤헤헤."

 

아니 너는 괜찮겠지만 이런걸 남;;한테 함부로 사용하면;;;;;;

 

 

이렇게 저기서 샤워하고 안마받는데

 

저기에 안마사가 한명밖에 없엌ㅋㅋ

퉁무르도 안마받으라니까 간지럽다고 안받는다 그러고

동생 친구도 이런거 안받아봐서 싫다 그래서 나랑 얘랑 둘이만 받음.

 

...이 글 제목의 안마가 그;;;안마가 아니라서 미안해.

몽골은 애초에 유흥하러 가는 곳이 아니야.

진짜 아무것도;;;없어.

 

내가 먼저 받고 나서 찜질방에서 자고 있는데

치킨시켰는데 돈없다고 깨워서 짜증났음;;;;;;

 

 

전에 소라넷이던가에서 어떤 용자가

몽골에 가서 한국사람이 영업하는 단란주점에서 2차까지 간 얘기 본 기억이 나는데

 

주의할점 하나가 몽골여자 데리고 밤에 돌아다니는거

몽골남자들한테 걸리면 처맞을수 있으니까 조심해야된다네.

김치맨들이 몽골에 와서 좆질;;하고 다니는거 존나 꼴보기 싫어한다고.

몽골남자들 존나 딴딴하고 쎄니까 절대 싸우면 안된다고.

 

...굳이 몽골까지 와서 한국에서 놀던 가락대로 놀려는 그 멘탈을 이해를 못하겠는데.

 

 

 

이제 집에 와서 또 날 방에 넣어주고 지들은 밖에서 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난로가 하나밖에 없는걸 내가 한국사람이라 추울거라고 넣어줬네;;;

 

"니들은 안추워?"

 

"우리는 안고 자면 되니까 걱정마요."

 

...아니 그땐 아무 생각없이 그러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 민족은 손님대접의 개념이

참 옛날 무협지에서 읽은 레벨이랑 비슷한것이.

 

 

 

아침식사. 내가 고기를 참 좋아하는데

이 민족은 삼시세끼가 모조리 고기.

일주일을 그러니까 아무리 고기를 좋아하는 나라도 이거 원.

 

몽골에서 하루만 있으면 방구냄새가 굉장히 독해진다.

차 안에서 얘 친구가 내 무릎 베고 자다가

방구냄새에 으으으윽;;;;하면서 깨어남;;;;;;

 

 

 

이제 공항으로 출발.

 

 

 

맥주 다 마셔서 맥주사진은 없음.

 

 

 

그래서 나는 공항카페에서 맥주 얘들은 커피.

카페에서 컵라면을 다 팔고 있다?;;;;

신라면이지만 저건 중국산.

 

 

 

일주일간의 하드한 여정을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딴;;;여행을 그때 대체 무슨 생각으로 갔나 싶다;;;;;;

그땐 아무생각없이 다녔는데 이제는 시도하지 못할듯.

 

 

 

얘는 사진찍어준다고 그러면 이거밖에 못함.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흔들어주는데

 

아 시발 내 가방에 어제 마시던 보드카 들어있던걸 깜박함;;;

액체 반입이 금지된 바람에 문 들어서자마자 언니한테 뺏김.

마셔버릴까 하고 한 5초정도 고민을 하긴 했는데;;;

아무리 나라도 아침에 보드카 반병 원샷은 무리.

 

 

 

굳;;;이 기념품이 필요해 보드카 한병을 사긴 했는데

이 나라 면세점에서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몽골에서 사올만한건 전에 말했듯이 캐시미어정도.

 

 

 

참 오랜만의 과일이다보니 아무리 과일을 싫어하는 나도 우걱우걱.

 

 

 

비행기 기내식에서는 맥주를 시켜줘야 한다.

근데 역시 몽골항공 맥주에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집에 들어가는 순간 추억이 끝날것같아서

집에 돌아가기가 참 싫다.

그래서 몽골에 전화해서 잘 도착했다고 안부를 전한 후

 

 

 

이렇게 집앞 편의점에서 맥주와 담배를 풀어놓고

지난 일주일간의 여행을 곱씹어;;;본다.

 

....참 많은-_- 일이 있었다.

내가 글로 풀어낼 수 없는 참 많은-_-일이 있었어.

 

이질적인 곳에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을 끝내고 여기 오니 여기가 이젠 이질적이다.

 

 

그 이후로도 여러번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는다.

설이라든지 명절이라든지 추석이라든지 크리스마스라든지.

그때 본 외삼촌;;들이 보고싶다고 꼭 다시 오라고 했다.

이번에 오면 염소 한마리를 잡아줄거라고.

 

아니 난 딱히 뭐 해준거 없이 그냥

맥주 좀 주고 담배 좀 주고

그냥 그들이랑 허물없;;이 놀아줬을 뿐인데

이방인이 와서 그렇게 노니까 참 이뻐;;보였나보다.

 

몽골 사람들이 자기 문화 알리는걸 참 좋아하는데

관광객이라고 왔길래 체험;;해보라고 만두 주면 냄새난다고 안먹고.

몽골식당 예약된걸 다 한국식당으로 바꿔달라그러고.

샤워되는데라야 한다. 호텔이라야한다 그러고.

거의 그런 놈들만 보다가 이런;;놈을 상대해보니 맘에 들었나보다.

 

그건 그렇고 하도 임신이 안돼서 고민하던 애였는데

재재작년인가 크리스마스 전날에 전화를 하니까 마침 임신;;했는데

겨울은 가이드 일을 안하기땜에 돈없어서 집에 있다고 해서 돈도 한 100달러 보내줬더니

담날 전화해보니 이년이 그걸로 임신해놓고 술먹고 뻗어있댘ㅋㅋㅋㅋㅋ

 

 

이렇게 2차 방문기는 이번 편에서 끝.

마누라랑 같이 가서 떼거리로 가족여행을 하고 온 3차 방문기는 아마 다음주부터.

 

 

 

 

3-1편 http://bakky.tistory.com/140 "둘이 가서 크게 취하다"
3-2편 http://bakky.tistory.com/141 "14시간을 운전해 홉스골 호수로"
3-3편 http://bakky.tistory.com/142 "호수에서 다치고 배타고"
3-4편 http://bakky.tistory.com/144 "주술사에게 치료받고 온종일 술마시다"
3-5편 http://bakky.tistory.com/145 "취중에 온종일 초원을 역주행하다"
3-6편 http://bakky.tistory.com/146 "몽골에서 한국처럼 놀다"
3-7편 http://bakky.tistory.com/147 "몽골의 북한식당과 전투 샤브샤브"

3-8편 http://bakky.tistory.com/148 "몽골의 선물과 그 후의 이야기"

 

Posted by 닥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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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게르 2014.09.11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진짜 재미있게 놀다왔네..부럽...거기사람들이랑 몽골씨름도 해보지 그랬수?

  3. 주니 2014.09.11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잼난다. 아주 가까운 지인이자 영향력있는 제작자에게 보여주고 싶을정도로. 드라마화 되면 정말 잼날텐데. 바키옵하가 일베충이란게 걸림돌이네.

  4. ㅇㅇ 2014.09.12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네요 재밌어 ㅋㅋ 몇년전부터 바키님 블로그 즐찾해서 가끔들어와보고 있었는데 몽골여행기가 제일 잼난듯

    • 닥터불 2014.09.12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즐거운 글은 유쾌하고 낯선 경험에서 나옴.

      내가 지금 공부하는 글이나 외국어 얘기 쓴게 도움은 될지 몰라도 즐거울;;리 없고
      내가 존나 개야근 착취당하는 글도 공감은 할지 모르나 즐거울;;리 없고
      내가 요리하고 먹으러 다니면서 쓴 글은 어차피 니가 아는 그 맛이잖아.

      그런 의미에서 광고나 좀;

  5. -_-_- 2014.09.12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에 불형 몽골 갈 때 나도 댓글로 장기 털리니까 가지마라 위험하다 뭐 이런식으로 썼는데 이런 위험을 논할 정도의 형제애? 가 아니었네. 불형은 국적을 잘 못 가지고 태어났다. 레알 초원의 아들이야;;

  6. -_- 2014.09.12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 불형 정도면 러시아의 초원이지;

    근육덕후 + 마초성에 술 좋아하는거나 좆같은거 그냥 한대 쳐불고; 까먹고 마는거
    러시아 갔었는데 애들이 술먹다가 뭐 땜에 지들끼리 싸우더니 치고받고 피터지게 싸우고 경찰서행
    근데 둘이 갑자기 화해-_-해서 친구사이 장난이라고 주장-_-하니
    경찰로스꼐가 친구사이면 말로하지 왜 주먹을 쓰냐며 장난 조심하라고 훈계-_-하고 그냥 훈방-_-
    근데 다담날에 만나서 씨바씨바 하며 보드카 까드라
    러시아어 보면 존댓말도 다 있고 더치페이 이딴거 안하고 한새끼가 쏨

    생긴건 진짜 백인인데 뭔가 하는짓이 백인같지 않아; 횽 스타일이야

    • 닥터불 2014.09.12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러시아어가 안돼서 러시아는 좀 그래;;
      저렇게 놀려면 러시아어가 되거나. 러시아어 되는 베프가 있거나.
      러시아어가 존나게 어렵고
      저 동생정도 되는 가이드는 일생에 다시는 못만남.

      러시아어를 어느정도 하려면 2년은 꾸준히 해야 하는데
      그럼 러시아에 가기는 너무 늙고 병들지 않았는가.
      게다가 일단 혼자면 가겠는데 마누라;;가 문제다.

  7. -_- 2014.09.12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롬인데 광고가 안보여서 익스로 들어갔더니 겨우 광고가 보여서 눌러줌
    이거 눌러주면 불박사껜 얼마나 떨어지나?
    1원은 나오나-_-?

  8. -_- 2014.09.12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저 퉁무르는 직업이 뭐야?
    그냥 백수 같기도 하고, 아니면 가이드의 비서쯤 되는건가.
    저 나라는 직업도 뭔가 할 거 없어 보이는데
    정 할 거 없으면 초원에 가서 게르 짓고 마유와 고기만 먹고 살면 사는건가.
    대원제국이 너무나 심하게 초라해졌고, 자존심만 남아있구나.

  9. 닥터불 2014.09.14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어제따라 왜 이렇게 광고클릭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그게 나한테 존나 큰;;도움으로 돌아오지는 않지만
    나름 돈받;;고 글쓴다는 보람;;정도는 느끼고 있습니다.
    나도 이외수처럼 똥글싸서 목돈벌고싶다 시발!

    아 근데 다른 파워블로거들 보면 글이 그냥 내용도 없던데
    어쩌다가 일 방문자수가 30만 이러고 있지;;;

    그건 그렇고 어제 또 몽골에 전화를 했는데
    퉁무르가 설사나서 입원했댘ㅋㅋㅋㅋㅋㅋㅋㅋ
    걔는 그런거 안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아서 병원에 넣어놓고
    친구랑 나와서 맥주먹고있다고 대범하게 설명함.

  10. -_- 2014.09.15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스타그램
    /hansooooo92


    음;

  11. -_- 2014.09.15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tf.co.kr/read/economy/1411265.htm



    정말 대단합니다.

  12. 닥터불 2014.09.16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sk6급 시험준비와 캘리그라피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바람에 업데가 늦어지고있다;
    물론 뭐 대단한 글은 아닙니다만.

  13. -_-! 2014.09.16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번편은 언제 올려주냐고 물어보러 왔는데 바쁘구먼.
    잦이와 봊이란 단어를 마음껏 휘갈겨 주는 곳이 잘 없단 말이지.
    근데 횽, hsk는 제일 높은 급수가 뭐지? 역순인가?

    • 닥터불 2014.09.17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낼 저녁쯤?

      아 6급이 제일 높은거.
      좀 다르지만 토익 900대에 상응한다고 해야되나;

      근데 시발 영어 잘해봤자 영어 개뿔모르는 웃대가리가
      날 입으로 작동하는 검색엔진 겸 번역엔진 취급하고있는게 현실.

  14. -_- 2014.09.17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리단길 경리단길 하도 난리를 치길래 구경 나갔다가 후줄근한 성지장이 내 눈에 들어오는 걸 보니 나도 참 니글 꾸준히 보나봐.

    근데 마누라(될사람)이랑 아무리 술이 떡이되도 거기는 가기 싫게 생겼던데.

    물론 니가 섹스를 안하고;;(못하고??) 잠만 잘거긴 했겠지만 그래도 졸라 더러워 보이더라.

    연변거지 나올거 같은 분위기였음

  15. 진저 2014.09.29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이건 돈으로 가질수없는 경험이네 이런게 참된여행이지!
    횽 나광고 6번까진 누를게~!!근데 네이버캐스트는 언제 손대실라구 하셔요 ?
    형은 파워블로거 하셔서 글로 먹구사시려면 그걸 빨리 진척하셔야 할것같아 ㅎㅎ

    • 닥터불 2014.09.29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부까지 완성되면.
      아니 지금 그냥 시작하는게 나을려나;;;;;;; 좀 생각해봐야겠음.

      http://editor.post.naver.com/contest/contestHome.nhn?date=201408&frm=etc4

      8월의 도전 포스트는 종료되었다고 하니
      다음 도전 포스트 시작하길 기다렸다 올리는게
      아무래도 상금;;탈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테고.

  16. ㅇㅇ 2016.01.22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시골양반 존나 성룡 닮았다

  17. ㅇㅂㅈㅇ 2016.04.26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른쪽 누나 예쁘다

  18. -_- 2016.04.28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364194

    여행 준비 하길.

  19. -_- 2016.04.28 0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28&aid=0002316092&cid=512473&iid=49169423

    참고.

  20. 닥터불 2016.05.02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구글이 정책위배;;를 태클로 건다;;;;;;;;;;;
    문제 된 글 블라인드 처리하고 이의제기하면
    바로 또 다른 글이 정책위배 되었다고 피드백온다;;;
    이렇게 야금 야금 모든 글을 다 날려버려야 하는 것인가;;;;;;;;;;;;;

그렇게 게르에서 자리를 잡고 술을 열심히 먹다가

 

 

오줌을 싸고 왔더니

 

 

 

분위기가 존나 안좋아져있음;;;

 

셋이서 모라 모라 주거니 받거니 싸우는데 이거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통역해달라고 할수도 없는 상황.

그냥 눈만 껌뻑거리며 얌전히 술만 존나 먹음.

 

 

 

나는 존나 추워서 옷 다 입고 코트까지 입고있는데

어디에서든 잘땐 빤스만 입는 몽골전사.

전사가 그냥 전사가 아니라 이라크까지 갔다온 몽골군 9년경력 레알 파이터.

 

몽골 이름을 지을때는 항상 어떤 의미를 담는데

퉁무르. 뜻은 강철;;;

 

 

 

강철;;;이 뭐라 한마디 나직이 하고

오줌을 싸러 역시 빤스만 입고 밖에 나가는데;;

 

그 말에 또 분위기가 한단계 더 싸해지더니

 

 

 

돌아와서 그냥 돌아 누우니까

내 동생이 그러지 말고 일어나서 얘기하라고 지랄을 하고

퉁무르는 무슨 지랄을 하던 몽골전사답게 반응을 안함.

 

이때 무슨소리 하느냐 통역해달라 할 상황이 아니었음;;;

퉁무르만 길을 알고 퉁무르만 운전할수 있으니까

얘가 삐지면 좆되는거임.

 

 

 

은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퉁무르가 일어나서

 

"형. 나 개새끼."

 

"응?"

 

"형. 나 씨발놈."

 

"응?;;;;"

 

"형. 나 진짜 개새끼."

 

"응?;;;;;;;;;;;;;;;;;;;;"

 

"나 갈께. 형 안녕."

 

 

 

퉁무르가 삐져서 차몰고 집에가버림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셋 초원에 내팽개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이왕 좆된거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무슨 일이 있었길래 퉁무르가 빡쳤냐고 물어보니까

 

 

지는 술 못마시니까 셋이서 즐겁게 마시고 있는 상황인데

하필 그 셋이 한국남자 한명에 몽골여자 두명의 구성이라 이기야!

 

퉁무르는 우리가 의남매 맺었다는걸 듣긴 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걸 남자친구 입장에서 보니까

 

흔한 한국 뻐킹 김치맨들이 몽골까지 와서

백달러짜리 흔들흔들하면서 나랑잘래 나랑잘래 이거줄께

이렇게 깝치는게 드문 일이 아니었다더군?;;;

몽골 노동자 평균 월급이 25만원인 상황에서 백달러면 존나 쎈거긴 하거든?

 

"오빠 저도 가이드하면서 그런 새끼들 많이 만났어요.

그럼 저도 지갑에서 백달러 꺼내 보여주면서 나 돈있다 그래요."

 

근데 아니 시발 섹스관광을 하려면 필리핀도 있고 태국도 있고

가까이는 강남에 안마가 수천갠데

굳이 몽골까지 와서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변태는 많다지만 난 그새끼들의 취향;;;을 이해를 못하겠어.

 

 

내가 아 시발 하루종일 등산화 꽉 졸라맸더니 발 땡기네. 그러니까

내 동생이 오빠 발 아프구나 하면서 막 주물러주고 그랬어.

우리가 사진 찍으면서 끌어안고 부비부비하고 막 그랬어.

 

그러니까;;;;;; 퉁무르는 이렇게 한국남자 한명에 몽골여자 두명이 술 마시는데

그 꼴을 보고 몽골전사로서 빡이 차올랐다는거야;;;

 

게다가 우리의 대화도 한국말이니까 전혀 못알아들은거지.

오빠가 어떻구 니가 어떻구 이런 대화인줄 모르고

신체접촉;;;만 가지고 상황을 판단한거야;;;;

 

 

"나갈때 무슨 말 하고 나간거야?"

 

"몽골 아낙이 한국 남자 발을 만지다니! 라고 했어요."

 

 

몽골남자 그런남자;;;;;;;;;;;;;;;

 

 

"오빠 걱정마세요.

내가 무슨 일 있어도 오빠 한국까지 무사히 보내줄께요.

지금 자고 내일 내가 근처 마을 가서 차 빌려볼께요.

걱정 절대 하지마세요. 나 누구야. 오빠 동생이야."

 

 

".....나 안가도 되는데?"

 

"와 잘됐다. 그럼 오빠 여기서 같이 살아요."

 

"나 무슨 일 해 그럼?"

 

"에이. 오빠 할 일이 여기 없겠어요?"

 

 

....얘는 진심이다;;; 위험하다;;;;;;;;;;;;;;;

 

 

 

"오빠. .....오줌싸러갈래요?"

 

 

 

몽골 대초원의 한복판에 나란히 담배 물고

나는 서고 걔는 쪼그려앉아서

 

 

쏴쏴쏴. 쇄쇄쇄.

 

 

"오빠 나 퉁무르 애 낳고싶어요.

그래서 그 남근석;;에 간거예요. (2-1편 http://bakky.tistory.com/136 참조)

근데 나 애 안생겨요. 전에 피 너무 많이 났어요.

 

안생기면 나 돈 많이 벌어서 여자 한명 구해서 퉁무르 애 갖게 하고

우리 별장에서 애 가지고 있는동안. 그리고 애 어느정도 클때까지

몽골에서 엔간한 월급받는것보다 더 주고

애만 건강하게 낳고 키우게만 할거에요.

몽골에 사람 많이 없어요. 몽골은 사람 많이 생겨야돼요."

 

 

...이 민족은 위험하다;;;;;;;;;;;;;;;;;;;;;;;;;;;;;;

 

 

오줌을 싸고 왔더니 갑자기 밖에서 엔진소리가 들린다.

갔던 퉁무르가 돌아온건가...?

 

퉁무르가 스윽 들어오더니 맥주 두캔을 들고 다시 나간다.

 

 

"...뭐지?"

 

"몰라요 냅둬요."

 

 

이제 밖에서 클락션을 울린다.

 

"뭐야?;;;;"

 

"나 나오래요. 안나갈거예요."

 

 

근데 십새끼가 한시간 넘게 들어오지도 않고 클락션만 울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얘가 "이씨..." 그러면서 나가더니

밖에서 또 존나 싸우더니 데리고 들어옴.

 

그러니까 또 퉁무르는 그냥 한마디만 하고 누워버림.

 

당연히 내가 쟤 무슨 말 한거냐? 라고 물을 정신도 없이

 

 

 

얘가 침대에 올라가서 존나 팸.

퍽퍽퍽 소리가 시발 장난아녔음.

시발 여자가 사람을 저렇게 팰수도 있나 싶었음;;;;;;;;;;;;;

 

퉁무르는 귀찮다는듯 그냥 처맞고 있다가

 

 

 

덮침.

 

 

 

몽골의 밤은 평화롭습니다.

 

 

 

차알싹.

 

 

 

자지 한방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버린 남자 퉁무르.

 

간밤에 아무 일도 없었던것처럼

이 커플은 평화롭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축배.

밤에 안주로 먹던 만두가 식고 굳어졌는데

그럴땐 저 우유차에 담가 먹는다고 합니다.

 

 

 

경리단길 성지장 라이터가 몽골에 와서 고생함.

 

 

 

돈 떨어져서 여자들은 놔두고 퉁무르랑 둘이 가서 돈뽑아옴.

욕구를 해결한 퉁무르는 매우 온순해졌습니다.

 

몽골전사 퉁무르! 인간인가 짐승인가! 사람인가 귀신인가!

 

어제 밤에 와서 갖고나간 맥주 두캔이 따지도 않은채 차에 있습니다.

자기도 취하고싶어서 술먹으려고 들고 나갔는데 못먹겠다네;;

 

 

 

방에서 체크아웃.

 

 

 

이 나라는 하늘이 부러워.

 

 

 

존나 가다가 멈춰서길래 보니까 트럭이 자빠져있음.

 

그 옆에 서있는 기사아저씨랑 뭔가 대화를 좀 하다가

맥주 두캔이랑 먹을거를 좀 주고 다시 출발.

 

"저 아저씨 왜 저러고 있어?"

 

"자기 구해줄 사람 올때까지 그냥 쭉 저러고 있는거예요.

근데 자기 구해줄 사람이 언제 올지 몰라요.

그래서 저렇게 사고난거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술이랑 옷이랑 먹을거랑 줘야돼요. 안주면 죽어요."

 

...이것에 레알 유목민족의 문화;;;

 

 

 

"오빠. 퉁무르 꼬추가 낚시바늘 있죠.

그거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아파요.

어제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퉁무르가 억지로 했어요.

 

그래서 나 아파요. 나 울었어요.

야 퉁무르!! 하지말랬잖아!"

 

 

"엣헤헤헤헤"

 

 

...모든것을 자지로 해결해버리는 남자 퉁무르!

속없이 웃는 퉁무르를 또 얘가 존나 팸;;;;;;;;;

 

아니 이건 얘가 그런거야 이 민족 문화가 그런거야?;;;;

내가 원래 이런 대화는 존나 익숙하긴 한데

너무 거침이 없으니까 살짝 당황스러워져;;;

 

 

 

도로 주위에 양떼가 넘쳐나고.

 

 

 

양 염소 개. 하여간 존나 그냥 풀어놓고 키움.

 

 

 

은 퉁무르 삼촌네 집 양들.

점심을 대접하려고 퉁무르 외할머니가 뭔가 하고 있습니다.

 

 

 

퉁무르 외숙모가 양뼈에서 살을 정성껏 저며내고 계심.

저 양고기는 여행 둘째날 게르 천장에 주렁저렁 걸려있던거.

 

 

 

여행 둘째날 봉고를 빌렸던 그 집에 와서

원래 차로 바꿔 탑니다.

 

 

 

화장실에 가는 여자들.

 

 

 

넌 만지기가 좀 그래.

 

"야 몽골사람들 개 먹냐?"

"오빤 저번에도 그거 물어보더니!"

 

 

 

하늘. 초원. 게르. 차. 오토바이. 선무태권도.

뭔가 존나 안어울리는 배치.

 

 

 

졸졸졸 따라가는 염소 소사이어티.

 

 

 

할머니가 국수해줌.

무슨 요리건 빠질수 없는 고기.

 

 

 

외삼촌들 중 1人이 날 띠껍다는 듯 바라보고 계심.

나한테 앉으라고 의자 주고 자기는 바닥에 앉음.

 

처음에 의자에 앉았다가 여자들 들어오길래 내가 바닥에 앉고 의자 양보함.

그러니까 존나 칭찬해줌;;; 원래 의자는 그렇게 하는 거라고.

내가 관광객이라서 바닥에 안앉을줄 알았는데 예의를 안다고.

 

몽골에 갈때는 바닥에 앉아도 되는 옷을 입고가는게 좋습니다.

 

 

 

밖에 뭔가 소란있길래 나가보니까

오늘 외삼촌 한명이 이사를 한다고 합니다.

 

원래 몽골민족 문화가, 지나가다가 누가 집을 짓고 있으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멈춰서서 같이 집짓는거 도와주는거랍니다.

몽골에서 '게르'란건 그렇게 특별한 거랍니다.

 

우리가 관광코스로 왔으면

집짓고 있으면 원래 도와줘야되지만 우리 일정때문에 패스. 했겠지만

이건 관광코스가 아니니까 하루 더 보내기로 하고 집짓는거 도와줌.

 

 

 

대들보 올리고 서까래 세움.

 

 

 

집 뼉다구 만들고 내부에 가구들 배치.

 

 

 

청소청소.

 

 

 

구조물 세우는건 아는 사람이.

나는 모르니까 잡일만.

 

 

 

시키면;;; 하는 퉁무르.

그 표정에서 고난이 느껴집니다.

 

 

 

문도 달고

 

 

 

이런 천장을 이고 살아야 하는데.

 

 

 

그 위에 보온과 방수를 위해 양털뭉친거 존나 두름.

 

 

 

지붕;;;에도 덮음.

 

 

 

천이랑 털이랑 하여간 존나 포장포장.

 

 

 

이거는 난로 때는 불쏘시개.

 

 

 

외삼촌들이 힘을 합쳐 방수포로 마지막 포장을 하고

 

 

 

끝마무리는 퉁무르가 게르 위로 올라가서 윗부분을 여미고 있음.

이 인간은 운전도 잘하고 섹스도 잘하고 집도 잘짓고 못하는게 없는데 술은 못먹음.

 

이거 내가 찍었지만 앵글 존나 좋지 않냐.

 

 

아아 50장 찼다... 

다들 좋은 추석 보내면서 아래 공감도 좀 많이 눌러줘야

내가 기분이 좋아져서 다음글도 막 열심히 쓰고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