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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썼다.

by 박희 2024. 7. 12.

작년 10월 29일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에 투고한 후,

연말에 리젝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수정/편집하여 다른 저널에 투고하고 일본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일본 여행에서 리젝 통보를 받고 여행이 반쯤 망가진 후;;;

한국에 돌아와서 또 다른 저널에 투고했다.
수정 통보를 받고 수정했는데, 편집장이 이유를 밝히지 않고 또 리젝했다;;

다음 저널에서도 수정 통보를 받고 수정하고 있었는데,

그게 수정 지시가 아니라 리젝 통보였다는걸 나중에 알았다.
네군데 저널에서 수정과 리젝을 당하면서 여러차레 보완이 있었고,

편집과 분량 조정, 그래프 추가, 표 수정, 문장 변경도 정말 수도 없이 했다.


뭐니뭐니 해도 리젝 통보 받을 때마다 사람이 약간씩 맛이? 가는것이.

그리고 직장인이 박사과정에 들어가서 논문을 쓴다는건 당연히 목적이 하나인데

논문이 리젝된 바로 그날 회사에서도 엄청난 대접;을 받은 기억은 아 진짜.

 

내 논문이 상당히 시의성이 있는건데,

리젝 될 때마다 수정과 투고와 기다림과 리젝으로 두세달이 훌쩍.

이러다 다음 리젝은 너무 오래 되었으니 데이터를 업데이트하세요 라는게 아닐까.

그러면 데이터때문에 논문 전체를 뜯어 고쳐야 되는데;; (진짜다;;; 이 연구 특성이 그렇다.)

 

5월 6일에 The Journal of the British Blockchain Association에 투고했고,

마이너한 수정을 거쳐 5월 말 게재 확정,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출판.

(솔직이 이번에 안되면 이 논문 그냥 버릴까... 하는 생각도)

온갖 이직;사이트 정보에 전부 논문 이력을 추가했다.

ADP 자격이네 무슨무슨 강사네 MBA네 별 이력 추가해도 영양가 없었는데 이번엔 좀.

이 논문을 인용하기 위해서라도 다음 논문을 빨리 써야겠다.

혹시 블록체인이나 이더리움에 대해 연구하시는 분 살펴보시고

저널 이름과 편집 상태가 괜찮아 보이시면 인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jbba.scholasticahq.com/article/120956-ethereum-2-0-hard-fork-consensus-change-and-market-effici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