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상정 비서의 페니스 게이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겠지.

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뉴스를 클릭했을 뿐인데

 

권씨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부당한 공권력을 풍자하고 조롱하는 의미로

개인적인 소신에 의해 낙서한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 이런 일은 지겹게 많길래 그냥 무심하게 기사를 내렸더니

 

 

권씨는 작년 7월부터 심 의원의 공보비서로 재직 중이며,

만화가·인터넷 매체 필진 등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이고 만화가;;고 필진;;이면 이거 마사오네-_-

내가 이 인간 안지 벌써 19년;;이나 되었는데

철도 안들고 지금 저기 가서 저짓하고 앉아있네-_-

 

까스안전신문이나 태권도신문에 근근히 연재하다가

4년전쯤 내가 딴지일보 육두불패 관리할때쯤 슬그머니 들어와

 

쥐박쥐박하는 그림 올리면서 좌좀의;;박수들을 한 몸에 받으며

딴지일보의 장도리;;;라는 과찬까지 받더니

이 인간이 이제 신문에 나오고 출세했네-_-

 

 

난 딴지일보에 쓸때 극우 스탠스에서 글을 쓰면서

불기둥;;의 기사는 본지의 입장과 이해가 다를수가 있습니다.

라는 경고마크를 항상 달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아웅다웅 잘 공존;;해 왔는데

(물론 기사의 결론은 늘 편집당함)

 

어느 순간부터 공존이 아니라 상호혐오의 프레임이 씌워지며

아무리 재미없어도 정부를 까면 추천폭탄.

아무리 재미있어도 정부 편에 서면 반대폭탄.

 

게시판 관리 또한 비슷하게

제목 없고 내용 한단어인 글을 수십개 올려 도배하면서

내가 담당하는 게시판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테러를 하길래 삭제해 줬더니

 

박정희 추종자라서 표현의 자유를 탄압한다;;라는 개소리가

또 먹히며 또다른 선동을 불러일으키고.

이런 경험을 겪고 나서 거기와 손을 뗐다.

 

그 이후로 그때 같이 게시판을 만들어가던 짐멜;녀석도

자살인지 뭔지 죽고 나니 감회가 씁쓸하네.

 

 

전 딴지일보 부편집장을 한두달 전에 집들이하자고 부르면서

마사오도 부르라고 했더니 바쁘다네.


 

 

뭐하고 사는지 몰랐는데

진짜 안어울리게 심상정 보좌관 하고 있었음;;;

 

5년전 딴지가 주최하고 김제동이 사회보던 어떤 라디오인지 방송 프로그램에서

심상정이 게스트로 등장하길래 아 얘들이 정치와 끈이 있구나. 했었는데

그 끈이 진짜 있긴;;; 있었네.

 

 

 

심상정의 노예생활이 벌써 한 9개월인가 그랬나 보더군?;;

그래서 그날의 집들이는 한명만 오는걸로.

 

난 심상정 비서;;라고 하길래 말만;; 비서고

심상정 사무실 쓰레기줍고 화장실 휴지통이나 비우겠거니; 했는데

 

 

딴지일보에서 이어진 줄이 꽤 굵은가 보더라고;;;

딴지 사무실 가서 놀고 있다가 찾아온 심상정 만나서 픽업됐대는데.

역시 사람은 그림을 그릴줄 알아야 해;;;

글은 선동하는데 한계가 있어;;;

 

참 신기해하다가 잊어버리고 있던중에

엊그제에 신기한;;뉴스가 뜨더군?

 

 

 

 

근데 하루아침에 짠 하고 인터넷 스타가 되어 있네?;;

내가 그쪽세계는 관심이 없던지라

전혀 몰라서 자초지종을 소상히 캐어 보니

 

 

 

 

 

 

 

와 9급이 말만 9급이지

의원;;; 비서쯤 되믄 그게 동사무소 9급 레벨이 아니었나보구나;;;

남들이 동사무소에서 복사 좀 해보겠다고 고시촌에서 얼마나 좆을;빨고 있는데

그 와중에 좆으로 좆된 남자가 있다.

 

 

말 듣고보니 얼마동안 비비적 비비적 대다 보면 어디 시의원;;자리라든지

아름다운 가게 지배인;;이라든지 얻어서

장차는 정계에 발을 슬그머니 비빌수 있었을텐데

 

내 장래희망인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꿈이 아닌 어렴풋한 현실로 그려;;;지고 있었을텐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23/2015042300363.html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시위 중 경찰 버스에 남자 성기 그림을 그려 물의를 빚은

공보비서 권모씨(9급)의 사표를 22일 수리했다.

 

 

자지 그림 한방에 일장춘몽 날아가네.

그 자지 한번 디게 쎄네.

 

지금쯤 아 씨발 자지 말고 다른거 그릴껄.

예를 들어 자지를 꼬아 만든 리본이라든가;;

이러면서 이불을 우주끝까지 발로 차고 있지 않을까.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ws&ie=utf8&query=%EC%8B%AC%EC%83%81%EC%A0%95+%EB%B9%84%EC%84%9C

 

아는 사람이 미디어를 온통 장식하니까 신기한 기분이다.

저러다가 자살;;하면 더 신기할 것 같긴 하다;;;

 

분신자살하면 추모기사 써주겠다고 약속해서

혹시 몰라서 지금 미리 써놓고 있는데

이거 내용이 추모가 아니고 개그라서 안되겠는데;;

아니 뭐 자지그림으로 추모하는 인간의 추모기사로는 적절하려나.

 

 

이 사태에 대해 같은 10여년 친구는

 

 

 

 

 

단 한 줄로 평가했다.

 

 

'마사오 심상정'이라는 검색어로 유입이 생겨나고 있다.

나는 그게 지금 '마사오 심정' 이라고 읽힌다.

 

 

 

 

의원님께 대한 불충으로 인한 죄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sns 스타, 전 심상정 공보비서(9급) 권모씨.

 

좌측이 필독, 우측이 히끼. 이른바 회식계의 국공합작.

 

 

 

 

 

 

 

Posted by 닥터불

외국인에게도 물론 홉스골 호수와 독수리바위가 신기하긴 하지만

몽골사람들에게는 그것을 넘어 민족의 성지라는 느낌.

 

몽골사람들은 거기 정말 가고 싶은데도

돈과 생계때문에 못가는거래.

 

평생 못보고 죽는 사람도 많은데

애기들한테 어릴때 꼭 보여주고 싶다길래

시발 뇌가 흔들리고 목뼈랑 척추가 쑤시는데도 억지로 탔음.

내가 안타면 배 렌트비 나누자고 못할거같아서.

 

 

갔다와서 다들 저녁먹으러갔는데

난 아파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방에 와서 뻗음.

 

호수 주변은 하루에 사계절이 다 존재하는데

해가 지면 시발 한겨울이거든.

목아픈데 배 위에서 덜덜 떨었더니 이제 삭신이 저려와.

 

 

마누라가 나 아프니까 방에 불피워달라 그러고 가서 밥먹는데

전달이 잘 안돼서 밥먹고올때까지 불을 안피워줌;;;

 

원래 오늘은 밤에 또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내가 다쳤기때문에 파티는 취소.

뒤늦게 퉁무르가 달려와서 불 피워주고

걱정 뚝뚝 흐르는 표정으로 약을 건넨다.

 

 

 

"형. 이거 넣어."

 

....

 

 

동생도 왔다.

 

"오빠 이거 꼭 넣어! 그럼 바로 나아!

꼭 넣어야 돼 이거!!!!!"

 

......

 

 

"오빠가 못하겠으면 언니한테 부탁해!

언니! 이거 오빠한테 넣어주세요!"

 

........

........

야 우리 부부는 그런취향 아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프고 추운건 둘째 문제고

내가 슬쩍 졸기라도 하면 얘들이 당장 들어와서

나 엎어놓고 저걸 수우우욱 넣어버릴것같았어;;

 

 

"형 괜찮아! 참아!"

 

"오빠 괜찮아? 금방 괜찮아질꺼야!"

 

...이런;;;식으로 말이지.

 

 

누워있으니까 허리가 더 아파서 엎드리고 싶은데

...결코 엎드릴 수가 없었다.

그들에게 삽입당하기 좋은;;;자세를 제공하면 안돼.

 

 

난로 불은 세시간마다 다시 피워줘야되는데

난 자리에서 못일어나고 마누라는 밤새 연기만 피워댐;;;

그렇게 추위와 연기;;속에서 끙끙 앓다가 드디어 아침이 와서

 

 

 

다들 밥먹으러 갔는데 난 여전히 뻗어있음.

그래도 따뜻해지니까 좀 낫긴 낫다.

 

 

 

어제 저녁을 마누라가 룸서비스;;해줬는데 아파서 못먹음.

물론 밤새 추위속에 방치해둔걸 아침에 먹는건 무리입니다.

 

아침은 온도도 하늘도 참 좋아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산책을 하거나 자리 펴고 독서를 한다.

우리는 동네사람들이 집에서 만든 잡동사니를 펴놓고 팔길래 잔을 샀다.

 

큰 사슴의 뿔을 깎아서 만든 술잔이고

겉에 쓰인 건 전통 몽골 글자로 '엄마의 바다'인지 대충 그랬던것 같았음.

옛날 몽골사람들은 저게 호수인지 바다인지 분간이 안갔던게야.

 

 

오늘은 하루종일 아무 스케줄없이 그냥 술먹쉬는날인데

병원 가서 나 다친거 치료하자고 아침부터 차를 몰고 나섰다.

길 없는 길에서 흔들릴때마다 뇌가 울린다.

 

당연히 표지판은 없기 때문에 지나가는 차나 말;;을 세워 길을 묻는다.

 

 

 

"오빠는 마시면 안돼요!

오빠 못마시니까 언니가 한잔해요!"

 

"예에~~~~"

 

....아니 이년들이;;

 

 

 

근데 이 꼴로 마시겠다고 우기면 되게 웃길것같지.

더듬어 만져보니 두개골에 홈이 쑥 파였네;;;;;

내가 체중을 실어 부딪혔구나;;;;;;;

 

"오빠 여긴거같아요!"

 

 

 

...이게 병원...?;

 

"여기가 아니래요. 돌아가야된대요."

 

 

...그러니까 사람이 문에 머리를 박아 다쳤는데

어떻게 치료해줄까 하고 이 동네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한참을 가면 웬 할머니가 혼자 사시는데

그 할머니가 이렇게 다친건 정말 잘 잡아내시는 분이다;;;

 

몽골 사람들이 말에서 떨어지거나 문에 부딪힐때가 종종 있는데

각 동네마다 저런거 치료해주는 할머니가 꼭 한분씩 있다;;;;

지금 그 할머니를 찾아가고 있는거다;;;;

 

 

...병원?;;;;;;;; 주술사가 아니고?;;;;;;;;;;

 

 

하여간 우리가 한참 잘못 왔다 그러길래 다시 빽.

 

 

 

기마여행중인 독일인들과 마주침;;;

먹을거 입을거 싸들고 갈아탈 말 끌고 정처없이 가다

해 지면 노숙하면서 며칠동안 말타고 가는 여행이라고 함;;;

 

여기까지 와서 저짓을 하는 종족은 게르만족밖에 없음.

말 좋아하면 몽골까지 와서 저런 여행 해봐도 괜찮을듯.

 

몽골은 관광국가이기때문에 다양한 언어의 가이드들이 존재한다.

저 몽골 아저씨는 의외;;;로 독일어가 되는 케이스.

 

 

그렇게 병원;;;에 왔는데

개만 묶어놓고 의사;;;가 없음.

 

개 만지러 가니까 퉁무르가 말리던데.

 

 

저 숲에서 물 길어 오는 할머니를 발견하는 몽골 시력.

 

 

 

물어봤더니 내가 그 할머니 맞다;;그래서 치료받으러 들어감.

 

 

"오빠 우리가 물통 들어줬으니까 치료 잘해줄꺼예요."

 

 

그냥 의자에 앉으라 그러더니

 

머리를 살살 긁어줌;;;

목을 툭툭 침;;;;

어깨를 슬슬 쓸어줌;;;

허리를 쭉쭉 긁어내림;;;;

 

이게 다 한 2분 걸림;;;;;;

 

 

"오빠 뇌가 살짝 흔들린건 맞는데

지금 그걸 바로잡았대요.

목이랑 허리까지 아픈게 내려온건

나을려고 그런거래요.

지금 다 치료했으니 가면 된대요."

 

 

............이게 몽골 주술 클라스;;;;;;;;;;

 

 

치료비로 5천투그릭;;을 내고

운전해 돌아가면서 퉁무르가 뭐라 그런다.

 

"자기가 보기에 그 할머니는 한게 없대요;;;;;;"

 

 

어 근데 아까 올땐 차 흔들릴때마다 온몸이 쑤시고

머리 흔들리고 목 아프더니 이게 좀 낫네?;;;;;;;;

 

 

"전에 우리 딸 넘어졌을때도 저런 할머니 찾아갔는데

손으로 머리 오른쪽 두번 긁어주고 다 됐다 그랬어요.

그래서 집에 오면서 엄청 욕했는데

집에 오니까 토하던게 딱 멈추고 나았아요."

 

 

...........이게 몽골 주술 클라스?;;;;;;;;;;;;;;;;;;

 

 

 

이제 넣으라던거 넣고(아앙;;; 바텀이 된 기분이얌)

한 20분쯤 누워있다가

밖에서 동물소리 나길래 나갔더니

 

 

 

말 타고 호수 저쪽까지 갔다오는

한시간짜리 코스를 잡아놨다고 함.

 

애들 셋은 말 처음 타본다고 신남.

마누라는 쫄았지만 꼭 타보라고 동생이 떠밈.

말 처음 타는 어른 하나 애 셋을 퉁무르가 봐주러 같이감.

 

나는 다쳐서 안된다고 남고.

여자애들 둘도 많이 타봐서 귀찮;;다고 남고.

 

 

 

이런 코슨데 이 처자 말탄 뒷모습 참 어색하네.

 

 

 

호수에 가득 앉은 갈매긴지 뭔지 경치가 좋네.

나도 안다쳤으면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근데 아마 말 위에서 술마시는건 안되겠지.

 

 

 

출발할땐 신나하던 마누라가

돌아올때는 마부아저씨한테 질질 끌려옴;;;

표정 보니 한시간동안 말 위에서 만신창이가 된거같음;;;;;

 

사실 말 타는게, 허벅지로 꽉 잡으면서 계속 중심잡아야돼서

한시간동안 저렇게 타는게 존나 피곤한 일임.

 

 

밥때 되니까 동생이 불러서 말하는데

우리가 술처먹느라고 돈을 진짜 많이 썼다고;;;;;;

오늘은 호수에서 마지막 밤이라 특식으로 양고기를 먹을건데

그럴려면 점심은 우리가 해먹어야 될것같다고.

 

그래서 싸온 라면을 끓임.

우리가 부탁받고 한국에서 라면 엄청 가져왔거든.

 

 

 

마누라가 생존수단;;이라고 준비해 온

깻잎이랑 고추장을 몽골애들이 더 잘머금;;;;;;;

 

나는 어느새 아픈게 다 나아서

이제 함께 술파티를 벌이기 시작했다.

몽골 주술은 진짜였나보다;;;;;;;

 

 

아 근데 내 동생은 뭐 대접을 그냥 하는 법이 없음.

난 라면이랑 햄 먹고 이제 됐다 그러니까

오빠때문에 가져온거라면서

 

 

 

양고기랑 소고기 통조림을 뜯더니

기름 녹아야 된다면서 남은 라면국물에 통째 넣고 펄펄 끓임;;

 

 

 

기름이 다 녹아서 먹긴 했는데

이때 절실하게 필요한건 마늘이었다;;

 

아 시발 이거 하나만 뜯어도 충분했는데

얘는 음식이 다 비워진 꼴을 못보는거같아.

 

 

밥을 다 먹고 얘들은 방에서 쉬고

 

 

 

나는 다 나았으니까 경치 좋은 곳에서 와인을 한잔.

내가 이짓을 하려고 좋은 와인 두병 싸넣고

아웃도어용 스테인레스 와인잔까지 몽골에 챙겨왔지.

 

 

저 와인잔은 한국에서도 길거리에서 와인먹을때 아주 유용하게 쓰고있다.

밖에서 와인마실려면 제일 지랄인게 잔이잖아.

방심하고 갔다가는 종이컵이나 머그에 먹어야 되잖아.

 

검색 키워드는 gsi 와인잔. 혹은 휴대용 와인잔 혹은 스테인레스 와인잔.

검색해보면 가격대가 27000원정도에서 5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니

최저가를 잘 살펴보고 사야한다.

 

휴대용 와인잔 검색하면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라 맘에 안들었는데

어느 날 문득 '금속으로 만든 잔도 있지 않을까?' 하고 검색하다 발견한 물건.

딴지일보의 걸신 강헌;도 우리 집에 놀러와서는

간지나는 휴대용 와인잔이라고 칭찬했다.

 

 

 

일본인들이 어제 저녁 우리가 갔던 코스를 다녀온다.

보트 퀄리티 보니 일본의 경제력이 보인다.

 

이렇게 날씨 좋은 낮에 보트를 탔으면 경치도 훨씬 좋았을텐데.

싼값;;;에 갈려니 어쩔수 없었던것같다.

 

 

 

여자 둘은 맥주 들고 물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니

하트 모양 자갈을 득템하고 좋아하고 있다.

여자들이란

 

저 여자애 이름은 뭔가 존나 길지만 줄여서 데기.

몽골 이름에는 다 뜻이 있는데 데기는 무슨 예쁘다;;는 뜻이었다 그랬던거같음.

 

참고로 퉁무르의 성 뜻은 '철'

이름과 함께 부르면 '철의 혼';;;

어우 이 전투민족새끼들;;;;;

 

 

저 세워놓은 보트가 어제 우리가 탔던 걸레쪽;;보다

상당히 비주얼이 고급스러워서

 

 

 

애기들 태워서 사진좀 연출해줬더니

 

잠시 뒤 보트 주인이

성난 표정으로 성큼성큼 와서는

 

 

 

맥주 하나 받고 즉시 호의적으로 돌변.

보트 앞부분에 있는 틈에 끼워진 맥주가 보인다.

 

몽골의 맥주 가격은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다.

몽골에서 꽤 번다는 사람 월급이 한국돈으로 50만원 수준이라고 하니

맥주를 하나 준다는건 상당히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지.

 

 

 

그 비싼 맥주를 쉬지않고 처마셔대는 단란한 가족모임.

여기에 불판 가지고 와서 고기 좀 구울 생각을 왜 그땐 못했지 시발.

 

퉁무르는 내 동생이랑 결혼했는데

데기랑도 존나 친해보였다.

 

 

"니들 퉁무르 어떻게 알았어?"

 

"우리 학교 다닐때 여자애들 일곱명이 항상 같이 다녔어요.

그리고 우리 일곱명이랑 퉁무르가 늘 같이 있었어요."

 

"퉁무르는 일곱명이랑 같이 뭐했어?"

 

 

"......운전... 운전...."

 

퉁무르는 아련히 슬픈 미소를 지으며 운전하는 동작을 보여주었다.

 

.........;;;;;;;;

 

 

"그때 우리 어디 있든 퉁무르가 늘 나와주구요.

우리가 어딜 가든 퉁무르가 늘 같이 가줬어요.

그지 퉁무르?"

 

"...........응... 운전... 운전..."

 

 

....그래서 길없어도 산보고 길찾고, 한밤중에도 별보고 길찾고

하루에 열네시간 끄덕없이 운전하고 그러는구나;;;

그게 여대생 일곱명한테 노예취급 당하고 터득한 능력이구나;;

 

 

와 시발 얘 그때 진짜 고생했겠다.

여자 일곱이 다 그렇게 술을 마셔대는데.

그때 진짜 머슴처럼 불려다녔겠구나.

 

근데 하필 그 여자 일곱중에서

가장 기가 쎈 애한테 걸렸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런 애기가 나옴.

 

우리나라라면 애들은 위험하다고 물가 가까이 못가게 할텐데

이 민족은 풀어놓고 키운다.

 

 

 

마누라는 애기들이랑 친화력이 좋다.

 

 

 

 

그리고 퉁무르는 아무데나 잘 싼다.

 

오줌 싸고 왔더니 멤버가 더 늘어났길래

 

 

 

누군가 물었더니, 식당 서빙보는 여자애랑 캠프 불때주는 남자애가 사귄단다.

 

 

이 민족은 맥주 한캔 건네는게 인사인가보다.

그리고 난 그걸 거절하는 사람을 세번 방문동안 한번도 본적없다.

 

 

 

피곤해서 뻗었는데 바다사자같.....

 

 

근데 솔직이 날씨는 좋은데

호수 물이 얼음같아서 못들어가거든?

발만 담가도 추워서 후덜덜해.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00945&no=17&weekday=thu
낢도 그랬듯이 홉스골은 장난이 아니라구.

 

 

 

그 얼음물에 수영복 입고 들어가서 기념사진 찍는 몽골민족.

 

 

 

한쪽에선 물 속에 의자 펴놓고 한쪽에선 수영하고;;;;;;

아니 저 물이 인간이 한가롭게 저럴 수 있는 온도가 아닌데;;;;;;;

아저씨 그렇게 카리브해 가고싶었어?;;;;;;;;;;;;;

 

 

 

웬 아저씨들이 차를 몰고 와서는

양수기로 호수물을 퍼 세차를 한다.

 

그 모든 광경을 물 속 의자 위에서 평화롭게 지켜보는 몽골족;;

 

 

혹시 우리 차도 세차할수 있는지 가서 물어보는 중.

이게 빌린 차가 돼 놔서 세차해서 돌려줘야하거든.

 

ok 하길래 퉁무르가 차 가지러 존나 달려감.

 

 

 

시발 이 인간은 온몸으로 세차를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왕 버린 몸, 물 속에 뛰어들어 수영을 한다.

이건 진짜 바다사자다;;;;;;;

 

 

 

세차 완료.

평화로우면서도 전투적인 분위기의 가족.

 

세차비 얼마나 들었냐니까

양수기 잠시쓴거니까 맥주 두캔 줬다고 합니다.

 

 

 

오늘로 호수는 마지막이니 기념 단체사진.

 

 

 

와 존나 따뜻해보인다.

한국에서도 저런거 입고 출근하면

 

퇴근할때 택시가 안서겠지;;;

 

 

 

아까 그 여자애는 쪼그려 앉아있고

남자애는 달려와서 그걸 뛰어넘는다;;

 

이 민족은 데이트할때도 전투기술 연습하는듯.

 

 

 

그러다 주인 아줌마한테 잡혀서 요리하는 중.

 

거대한 덩어리를 슥삭슥삭 해체하는데

저건 오늘 밤 우리 특식이 될 양고기 찜인거같다.

 

 

 

이 민족은 시계에 따라 살지 않고 하늘에 따라 산다.

아 시발 출근하기 싫다.

 

 

 

 

해질녘 되니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르는 동물들이 다 기어나온다.

시발 쟤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하는지 이해가 안가네.

 

색깔;;보니 쟤들이 패밀리는 아닌거같은데

추워서 친구들끼리 딱 붙어있는듯.

 

 

맥주가 떨어져서 퉁무르는 차 몰고 맥주사러 갔고

요리는 방에서 술마시면서 먹게 가져다달라 그랬더니

 

 

 

뼈도 고기도 감자도.

모든게 굉장한 비주얼의 요리가 나와버렸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00945&no=11&weekday=thu

갔다와서 웹툰을 보고 알았는데 이름은 허르헉.

몽골 세번 갔다 온 입장에서 저 만화는 몽골을 절대 제대로 표현 못한거지만

내가 워낙 극마이너 취향이니 패스합시다. 입문용으론 괜찮음.

 

 

원래 저 요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요리라서

한 집의 가장이 돌아올때까지 아무도 손을 대서는 안된다.

 

그래서 퉁무르가 먹을때까지 못먹는게 규칙이지만

 

"오빠가 있으니까 괜찮아요. 얼른 먹어요 오빠."

 

 

제일 먼저 국물을 마셔야 된다고 해서

컵으로 국물을 가득 떠서 들이키는데

 

 

 

국물이 아니라 기름.

식으면 저건 다 노란 덩어리.

 

 

엔간하게 몽골식을 다 따라온 마누라도 거부했다.

마셔 보니까 끈적끈적하게 식도를 채우며 넘어가는데.

 

저 애들은 몽골의 서울;;;애들이라 저걸 못먹고

살코기 조금씩만 발라먹더니 그냥 라면;;끓여먹겠다고.

 

 

 

맥주를 사들고 합류한 퉁무르와 나.

 

말 한마디 없이 뼈를 손으로 들고 통째로 뜯어 삼키는게

행동으로는 서로의 국적을 분간할 수 없다.

 

 

 

아 내가 오늘 아침만 해도 목뼈가 아파 자리에서 못일어났었지.

이렇게 파티할수 있는 건 다 몽골 주술의 힘이다.

 

 

 

고기에서 살과 기름을 다 발라먹고

기름국물을 다 퍼서 마셔버리니까

솥 바닥에 무슨 돌덩이같은게 깔려있다.

 

저게 뭐냐니깐 화산에서 나온 돌을 달궈서

솥에 넣어 요리하는 거라고 한다.

 

그런데 저 돌에도 또한 신비한 힘이 있어서;;;

저 돌을 가지고 있으면 건강해지고 행운이 생긴다고 하는데;;;;;;;

엔간하면 개소리라 그러겠는데 몽골 주술의 힘을 한번 체험했더니 솔깃.

 

 

양고기가 끝나서 맥주를 처마시며

 

 

오줌 싸러 들락날락하다 보니 밤은 깊어가는데.

 

 

 

방에 불 피워주러 온 남자애한테 맥주를 건넸더니

편안히 앉아서 자연스럽게 파티에 합류한다;;

아니 내 동생만 이런거야 이 민족 전체가 원래 이런거야?;;;;

 

방에서 계속 담배를 피워대자

마누라는 머리 아파서 먼저 자겠다고 우리 방으로 빠지고

나는 거기에서 계속 마시고 있었다.

 

 

잠시 뒤에 내 동생이 화장실 간다고 나가더니

밖에서 첨보는 몽골 아저씨를 데리고 온다;;;

 

"오빠 이 아저씨는 가이드한지 10년 넘었대요.

옆 텐트에 온 일본사람들이랑 같이 내일 아침 다섯시에 떠난대요.

이 아저씨도 오늘 마지막 날이라니까 같이 마셔요!"

 

"술이 없는데?;;;;;"

 

"오빠 그럼 보드카 마실래요? 나가서 사올께요!"

 

"야 언제 나갔다 와;;; 지금 퉁무르도 술마셔서 운전 못해;;;

그냥 이거나 마시고 자자;;;;;;;"

 

"오빠 잠깐만요!"

 

 

아까 불켜져 있던 식당쪽으로 달려가더니

잠시 뒤에 여기저기 깨진;;;채로 보드카 한병을 들고 온다.

 

"넘어졌어요!

에이씨 나가서 사면 만 투그릭인데 여기선 4만투그릭이네!

오빠 마셔요!"

 

 

.........;; 이 행동은 내 몽골 버전인거지?;;;;;;;;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야 시발 니가 이렇게 마셔대니까 돈이 없지;;;;;;;;;;;;;

 

 

아 근데 시발 몽골 보드카는 진짜 석유맛.

소주 마시던 버릇으로 가득 따라서 원샷했다가

바로 나가서 토해버림;;;;;;;;;;;;; 아오 양고기 아까워.

 

 

근데 토하고 오는데

방 주변에 못보던 동물이 몇마리 어슬렁 스쳐간다.

 

저게 양은 아니고. 걷는 동작이 개같은데.

개는 갠데 색깔은 좀 밝은색이고.

개라고 하기에는 존나 큰데.

 

 

"오빠 축하해요! 그거 늑대에요!

여기는 밤마다 양 훔쳐먹으러 산에서 늑대가 내려와요!

그 늑대 본 사람한테는 행운이 온대요!"

 

 

............시발 이 나라는 대체 뭐가 이렇습니까;;;;;;

 

지금 이 글 쓰면서 생각하는건데

그땐 다들 취해서 그 상황의 심각성을 웃어넘겼는데

나 몽골까지 가서 늑대 야식 셔틀할뻔했네;;

 

 

그러고 있는데 마누라가 찾아왔다.

 

술마실때 찾아온 마누라는 무섭다

 

"서방?"

 

"네;;;?"

 

"이리 건너와."

 

"....네?;;;;;"

 

"내일 일찍 일어나야되잖아. 얼릉 나와. 맥주줄께."

 

 

그 분위기에 그대로 놔뒀다가는

밤새 떡이 되도록 마실거같아서 스탑시키러 나온거임.

 

아까 그 여자애도 그 분위기는 좀 싫다고

우리 방에 와서 셋이서 맥주 마시고 있는데

 

 

"오빠 같이 마셔요!!!!"

 

 

아까 그 첨 본 몽골 가이드 아저씨랑 둘이

보드카랑 맥주를 들고 우리 방에 쳐들어옴;;;;;;;;;;;;;;

 

아니 솔직이 나 혼자라면 전혀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마누라가 있단말이지;;;;

얜 그렇게 술 퍼마시지도 않거니와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노는걸 상당히 싫어하거든.

 

그리고 우리 방 여기저기에 카메라랑 여권이랑 널려있는데

여기 문은 잠겨지지도 않는데 이거 어떡하지.

 

 

"언니 싫어요?"

 

"휴... 맘대로 해."

 

 

하면서 돌아누우니까

 

 

"언니 미안해요. 오빠 몽골사람들 노는거처럼 같이 놀았으면 했어요.

몽골사람들은 첨 만나도 다 같이 이렇게 놀아요. 미안해요."

 

이러면서 슬그머니 그 아저씨를 데리고 나갔다.

 

 

2미터쯤 떨어진 우리 방에서 듣자니

그 방이 뭔가 처음에는 신나게 시끄럽더니

한두시간 지나니까 존나 분위기가 안좋게 시끄러운거다.

 

문이 열리고 누가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길래

이게 뭐지 하고 나갔더니 여자 그림자가 호숫가로 가고 있는거다.

 

아 시발 내가 몽골말은 모르지만;;;;

저번에 왔을때도 술먹고 싸워서 퉁무르가 차몰고 가버리게 하고;;;;

이번에도 내가 모르긴 해도 분명히 그 여자애 싸워서 내쫓았네 시발;;;;;;;;;

 

 

"야 뭐하는거야."

 

"오빠 저 갈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싸웠어?"

 

"(훌쩍훌쩍) 네. 저 쟤 다시 안볼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여기서 지나가는 차 아무거나 잡아서 150킬로만 가면 돼요."

 

 

.....뭡니까 이 민족은;;;;;;;;;;;;;;;;;;;

한국이라면 시발 강간당해 죽을려고 환장했네;;;;;;;;;;;;;

 

 

"새벽 두신데 어떻게 차가 다녀?"

 

"가끔 다녀요."

 

".........일단 가서 자자;;"

 

"저 쟤들 방엔 절대 안가요."

 

"그럼 우리 방에 와서 내 마누라랑 같이 자자.

일단 자고 내일 해뜨면 가자."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 시간에 그 시골에서 우연히 지나가는 차를 잡는거는

야 시발 아무리 전투민족이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란걸 깨닫고

슬그머니 우리 방으로 오다가

 

 

쟤랑 싸움을 계속하러 달려나오는 내 동생과;;;;;;;;;;

그걸 뜯어말리러 달려나오는 퉁무르와 딱 마주침;;;;;;;

 

"들어가! 나 너 안볼거야! 니네방에 안갈거야!"

 

를 시작으로 뭔지 모를 몽골말로 여자 둘이 막 싸움;;;;;

정확히 말하면 데기는 한국말, 내 동생은 몽골말로 싸움.

 

"왜 몽골말로 해? 오빠 들을까봐 몽골말 하는거야?

난 오빠한테 숨길거 없어! 한국말로 해봐~ 너 나보다 한국말 잘하잖아~~"

 

 

아 놔 시발 이건 무슨 상황이지;;;;;;;

그때 퉁무르가 헤실헤실 웃으며 나를 돌아본다.

 

"헤헤헤 형 괜찮아 헤헤헤헤."

 

 

...아 이거 괜찮은거구나;;;;;;;;;;;;;

오랫동안 얘들을 운전;;해 온 퉁무르의 말을 믿으면 되겠구나;;;;;;;;;;;;;;;;;;;

 

싸우는 여자애들과

그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퉁무르를 놔 두고

난 그냥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 단호한 퉁무르의 말과 함께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시발 코 존나 골아;;;;;;;;;;;;;;;;;

 

 

이렇게 몽골 홉스골 호수의 마지막 밤이

결코 평범하지 않게 끝나버렸고

나는 퉁무르의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자는 마누라 옆에서 또 맥주를 땄다.

 

...이번 여행은 아쉽지 않아.

이 호수에서 하루 더 있고 싶진 않아.

 

 

 

HSK 6급 시험이 끝나서 간만에 업을 하는 몽골여행기.

이번 여행은 사진과 사람이 많아서

내용은 굉장히 자세하고, 분량은 무척 길어지고있다.

그러니까 광고클릭 좀

 

사실 이 글이 한편으로 쓸 양은 아니지만

적어도, 하루에 생긴 일은 한편에 써야 하지 않겠는가.

 

 

 

 

3-5편 http://bakky.tistory.com/145 "취중에 온종일 초원을 역주행하다"
3-6편 http://bakky.tistory.com/146 "몽골에서 한국처럼 놀다"
3-7편 http://bakky.tistory.com/147 "몽골의 북한식당과 전투 샤브샤브"

3-8편 http://bakky.tistory.com/148 "몽골의 선물과 그 후의 이야기"

 

 

Posted by 닥터불

 

 

 

대체 그 구조한다는 사람들은 뭘 하고 있죠?

우리 아이들을 살려주세요!

 

빨리빨리 들어가고 오래오래 있다

감압이 뭔진 모르지만 그거 필요하면

빨리 나와서 잠깐만 있다 빨리 들어가세요!

 

 

잠수사가 빨리 올라오면 일어나는 일

 

레알 빵 터짐.

 

 

그래서 SSU가 하고 있는 훈련

 

사람이 할 짓이 아님.

 

 

정치적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세심하게 출처는 각 오유와 일베.

 

 

무식하면 존나 용감하다고 했는데

작전하다 다쳐도 된다는 말은

 

그게 후시딘;;;으로 해결되는 다치는게 아님.

그래서 사람새끼가 할 소리가 아님.

 

이 자료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유투브에서 퍼올려고 했는데

이상호가 유투브에 신고로 내려서 일베에서 퍼옴.

아니 지 선동을 존나 퍼뜨리고 싶어 환장한 놈이 쫄리나?

 

 

아주 그냥 군인 경찰 소방관 구조대원들은

평상시에는 좆으로 보다가 이럴땐 존나 소모품이여.

....일관성 있네?;;;;

 

 

지금의 상황은 sns보거나 뉴스 보다가 암 걸릴 지경.

유언비어와 정치적 선동이 난무하다가

사실 아닌데...라고 알려질때쯤 그 다음 껀수를 무한공유하지.

 

오늘도 또 한사람 의식불명이던데 이번엔 정부측 잠수사니까 음모라고 할려나.

저번엔 민간잠수사가 죽으니까 민간이 아니라 언딘 잠수사라고 똑바로;;말하라던데

아 이정도면 기가막혀서. 진짜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어디 보지털음모 페티쉬라도 있나.

 

그래도 트위터에서 변희재와 딴지일보를 동시에 팔로잉하니까

그나마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되는 장점은;;;; 있어.

 

 

원래 이런 비상사태때는 보도 통제해야 되는게 맞다.

패닉에 의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때문에 적절히 보도 통제해야되는데

이건 뭐 정부가 정보를 통제하고 있네 독재네.

 

야 그럼 이전에 김선일씨 참수 동영상 못돌리게 한건

정부가 정보를 통제한거고 그래서 독잰거냐.

모든 정보가 다 무한공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냐.

 

그럼 또 예를들어 국가안위 관계되는 1급 기밀을 공개하라 시위하고

안된다면 그건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한 침해니까 독재정부냐.

비상사태 중대사건에 아무데나 독재 독재 갖다붙이고있어.

독재 페티쉬 아냐 이거.

 

 

하여간 이 상황에 랄랄라 신나는 얘기 쓰기도 뭐 하고

시국;;;얘기리 하자니 또 저 사실과 선동의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내 본업이 이짓이면 나도 윤서인처럼 존나 머리굴려 선을 잘 탈 수 있겠지만.

 

그저 요즘 사방에 난무하는 노란 리본을 보면 생각나는 말 한마디.

liking isn't helping.

 

 

이 상황에 세월호 사건을 얘기하자면

"정부가 뭔가 숨기고 있네요 무한RT" -> 병신됨

"야당이 정치적으로 선동했네요 무한RT" -> 아님말고

 

이 두가지 경우가 아닌것에 해당되기 존나 어려운 일이니까

 

 

 

 

 

 

 

 

 

Posted by 닥터불

 

 

여기 있는 출근충;;들은 자주 경험해 봤을텐데,

보고서를 작성해서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보면

분명히 내가 한게 맞고 내용도 좋은거같은데

어른들은 동의가 안된다고 다시하라고 자꾸 까신다.

 

아니 그럴;;수 있지. 충분히 그럴;;수 있어.

내가 아무리 좋아보여도 윗분의 시선으로는 흠이 보일 수 있어.

 

 

근데 어른들이 내껄 여러번 깐다음에

 

"야 내가 이런거까지 해야되겠냐?

너 월급 나 줘야되겠다?"

 

이죽;;거리면서 손수;; 작성하신 페이퍼를 펼쳐보이고

그걸 스스로 다시 흐뭇하게 검토하시면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으쓱;; 하실때

 

 

"좆같네요전혀 동의가 안되는데요."

 

라는 양심선언;;;을 가슴 깊이 씹어 삼키는것이

내 퇴근의 댓가이다.

 

 

어른들을 화나게 하면 무서운 일이 벌어지거든.

내;; 보고서가 그분의 맘에 안드신다면

나에게 그나마 납득할만한 재보고서 작성시간을 주시지만

 

어른들이 손수;; 친필로 작성하신 보고서를

나따위가;;; 맘에 안들어하면;;;

나에게 귀가 및 취침이 불가능한 스케줄을 던지신다.

 

"해 봐 새끼야! 니가 내 발끝이라도 따라오나!"

 

뭘;; 보고 올려도 다 까겠다는 선언이지.

 

 

고작 양심을 파는것이 퇴근의 댓가라고 치면

나따위의 양심은 수십번씩 팔 수 있어 괜찮아.

 

한달에 양심 몇십번 팔다보면 술값 고기값이 입금되는데 뭘.

양심 파는걸 꾹 참는게 월급의 가치야.

요즘에 안마값은 여건;;상 쓰지 못하고 있다만 어쩔수없지.

 

 

얼마전에 갑이랑 거래하는데

갑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니

이해가 안되는 재보고를 요구했어.

 

갑을 보내고 나서 이게 말이 되냐고 우리가 분개하니까

부서장이 진정시키면서 말하더군.

 

"맘 비우고 그냥 시키는대로 해 주자. 그게 좋대잖아.

우리 생각대로 하다간 우리가 힘들어져."

 

 

아 맞다. 내가 무슨짓을.

사는데는 타협이 필요한거지.

답이 안나오는거 헛심 뺄 필요 없잖아.

가장 중요한건 퇴근이야. 우리가 뭐 대단한 일을 한다고.

 

이럴때 가장 안좋은 케이스는

답이 안나오는 갑이랑 일하면서 

절대 양심을 양보하지 않는 부서장을 모시는 경우라고 할 수 있지.

그럼 아랫것;;;들은 죽어난단말야.

 

아랫것들이 갑이 원하는대로 해서 부서장에게 보고하면

갑이 저렇게 해달라는데 부서장이 이건 아니라고 빠꾸시키고.

이렇게 여러번 뺑뺑이도는 경우가 아주 돌아버리는 경우란말이지.

그러다 갑이 삐지면 반드시 부서장을 뺀 아랫것들 잘못이 되거든.

 

 

갑이 말을 가져와라. 라고 하시는데

부서장이 아니다 사슴을 가져와라. 라고 하시는 사이에서

 

갑한테는 말처럼 보이고 부서장한테는 사슴처럼 보이는;;

전설의 동물 기린;;;;;을 구해바치지 못한 아랫것들의 원죄.

 

 

우리나라가 요즘 창조경제부터 시작해서 미래창조과학부까지

창조 창조 씨발 창조의 열풍에 휩싸이고있는데

 

기독교가 한국에 와서 이상해진것처럼

창조, 창의가 한국에 와서 이상해졌어.

 

평범한 아이디어는 크리에이티브하지 않다고 존나 까.

계속 밤새다 진짜 크리에이티브한게 나오면

처음보는건데 이거 성공은 어떻게 보장하냐고 또 존나 까.

 

이러다가 "창의력 학원" 이 생길 지경.

"창의력 공인시험 토극;;"이 생기고 (토극 TOGC - Test of General Creativity, 일반 창작력 시험)

삼성전자 입사할때 토극;;; 750점 이상을 요구할 지경.

 

그래서 토극;;; 800점 넘는 사람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창의력 공인시험 토극;; 성적 우수자의 아이디어니까

이건 크리에이티브하다고 그냥 통과될 지경.

 

 

하여간에 이게 좋은 아이디어냐.

이게 크리에이티브하고 성공가능성 있는 제안이냐는

윗사람의 개취;;;;;에 달린 문제.

 

다시말하면,

 

"드루와 드루와 내 마음속에 씨발새끼야 드루와.

내 깊은 마음속에 숨겨져있어서 나도 모르는 내 아이디어를 맞춰봐."

 

라는;;; 답안나오는 화두를 해결하는것이

바로 한국형 크리에이티브.

 

 

 

 

 

오늘 페북에서 보고 좋은 기사라서 캡쳐해놨는데

지금 출처 찾으려고 페북 스크롤하니까 존나 밑에 내려가서 못찾겠네.

 

제목은 "삼성 DNA"의 神話.

http://blog.naver.com/ysk0519/60212152172

네이버 블로그 재인용 글.

조선일보 산업부 차장 기사라 그러는데 지금 검색안되는거보니 삼성이 내리라고 용돈줬나.

 

 

사회생활이 저 기사의 빨간 줄;;처럼 작동되는 심리상태를 분석해보니까

직원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상사는

 

"드루와서 드루와서 내 마음속에 씨발새끼가 드루와서

내 깊은 마음속에 숨겨져있어서 나도 모르는 내 아이디어를

단지 니가 맞췄을 뿐이니까 이건 내아이디어야."

 

라고 아주 당연한 듯이 생각하는거고;;

 

 

만약 그 보스가 그 아이디어를 받아다 자기 아이디어로 밀어붙이다가

보스의 보스 또는 그 위의 보스 하여간 어떤 웃어른한테 깨지면

바로 그 아이디어가 다시 니 아이디어가 되면서;;;;;;;;;;

 

"내 깊은 마음속에 숨겨져있어서 나도 모르는 내 아이디어를

니가 제대로 맞춰야 할거아냐! 니가 그런거라도 해야지!

드루와 드루와 내 마음속에 씨발새끼야 이번엔 제대루 드루와."

 

라고 그 보스는 아주 당연한 듯이 생각하게 된다는것이지.

아랫것들은 억울해도 어른들 심리는 그런거야.

우리도 어른이 되면 알게되겠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 기사의 파란줄 때문이다.

 

그동안 실적이 좋았던건 죽어라고 까는 농업적 근면성 때문이지 창조적이진 않았다.

이건 일단 분명히 맞는 말이긴 한데

 

창조적이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한데 왜 신발끈을 동여매나.

 

창조적이기 위해서는 신발끈을 동여매고 존나

100미터 달리기를 420번 뛰는 페이스로 마라톤 달려야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얘긴가.

 

 

물론 저 기자가 하려던 말은 알겠지만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다." 라는 저 문구를 사용한 것에서

속 마음 기저에 있는, 저 기자의 "창조" 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이 부각되고 있다.

 

하물며 그 조선일보의 그 차장님이 아니신가.

보고서를 받고 결재하는 입장일거다.

보고서를 받는 순간의 기분에 따라 여러 사람의 퇴근이 달려있겠지.

 

 

창조창의.

이 단어의 뜻을 지극히 한국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요즘 세상을 너무 힘들게 뺑뺑이돌리고 있다.

아. 휴가 좀 자유롭게 올려봤으면.

 

 

http://www.ddanzi.com/ddanziNews/2302573

[글이 돈이 되는 기적]

 

한국형 크리에이티브의 좋은 예.

제목만 보고 나도 작가해야지 했다가

내용 읽어보고 그냥 월급에 목을 매기로 했다.

 

 

 

 

 

Posted by 닥터불

시팔이죠.

가씹 2014.03.26 14:23

 

 

난 딱히 잡스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잡스 자서전을 보면 여러번 나오는

 

'직원의 아이디어를 존나 모욕적으로 까댄다음에

며칠 있다가 대단한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전에 지가 깠던 직원의 아이디어를 지 아이디어라고 들고 나타나는'

 

상황이 대체 무슨;;;상황인지 

경험;;으로 매우 잘 알기 때문에.

 

 

저런 경험 없는 사람 없잖아.

미생에서도 나오는, 회사에선 흔한 에피소드.

영업3팀 아이디어를 부장이 다 까고 지꺼 밀어붙이다가

지가 밀던게 존나 까이고 영업3팀 아이템이 부상하니까

 

"영업3팀 아이템은 내 기획에서 출발한거라고!"

 

라고 딱 못박아 버리는 상황.

 

 

저작권이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대충 이런 일을 당하게 되는거지.

아, 나도 저작권이 생기는 일을 해야 하는데.

 

 

그 와중에 오늘 페북질을 하다 이런 스레를 보게 되었어.

 

 

 

 

 

 

 

https://www.facebook.com/jjoon72/posts/814201831927942?comment_id=8692121&offset=0&total_comments=27&notif_t=share_reply

 

마지막에 나오는 윤서인;;;이 함정.

 

 

sns 시인;; 하상욱이

지 시집에서 그랬지.

 

전 요즘 시 팔아 먹고 살아요.

시팔이죠.

 

아 진짜 시팔;;;

 

 

저작권이 생기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또 저런 짓을 당하게 되는거였구나.

역시 대한민국의 착취;;아이디어는 고갈되지 않아.

 

재능기부해주세요. 노블리스 오블리제 해주세요.

말 참 이쁘게 만들고 그러네.

내가 아는 캘리그라피 작가도

수시로 글씨 재능기부;;;해달라고 연락와서 미치겠다고.

 

"아니,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데 어떻게 거절할 수 있으시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14/2014021402876.html

 

 

잡스의 책에서 NeXT라는 컴퓨터회사를 만들때의 일화가 있다.

독일의 무슨 최고 디자이너에게 로고를 의뢰했더니

그 디자이너가 잡스에게 세가지 조건을 걸었다.

 

1. 납품;;;기일은 내가 정한다.

 

2. 시안;;;은 한개만 만든다.

 

3. 니가 그걸 쓰건 안쓰건 넌 돈을 다 내야한다.

 

 

잡스가 그걸 콜;;;한게 대단한 일이다.

한국의 이 바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 알지.

 

잡스가 남 아이디어 뺏어먹;;;는건 좀 그렇지만;;

컨텐츠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시장을 개척한건 참 부러운 일이지.

그러고보니 잡스는 직원;은 깠지만 작가;;는 대우했다는 얘기네.

 

 

내가 딴지일보의 '글이 돈이 되는 기적'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아 나도 이제 마음껏 불기둥질;;만 하면서 럭셔리하게 살게되나.

하고 클릭했는데

 

“O작가, PD수첩 봤지? 2편 나오기 전에 원고 뽑아내자. 황우석이 한참 달아오를 때 일주일 안에 원고 뽑고, 바로 인쇄 넣으면 10일 안에 책 깔 수 있어. 우리 이거 하자 응? 이거 쓸 사람 O작가 밖에 없어!”

http://www.ddanzi.com/ddanziNews/2251418

 

한국에선 아 망했어요.

 

말로만 창의. 창조. 이런걸 강조하면서

정작 그 창의와 창조와 혁신이 들어간 결과물은

아이디어의 가치로 재는게 아니라

자로 끊어 파는 물건처럼 취급하지.

 

 

이전에 외국 디자이너를 써서

우리의 甲이 매우 만족한 적이 있다.

역시 한국 미술쟁이들이랑은 결과물이 다르다고.

 

외국 디자이너의 강력한 요구로 기일을 석달 준게 함정.

석달동안 절대 관여하지 말라는게 계약조건인것도 함정.

한국놈들한테는 딱 2주일 주면서 사이에 여러번 보고와 수정을 시킬텐데.

 

 

그런데 몇달뒤에 甲에게서 화가 난 목소리로 연락이 왔다.

그 디자이너가 준 시안이 너무 맘에 들어서

제품에도 쓰고 매장에도 쓰고 여기저기에 다 썼는데

 

그 디자이너가 배은망덕하게;;;

계약에 없는 항목에 쓴 부분에 대해서 추가비용을 청구했더라고;;;;

 

아니 어차피 만들어 놓은 그림 인데;;;;

이걸 추가로 어디에 쓰든 새로 들어가는 수고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 은혜도 모르는 짓을 할 수 있냐고;;;;;;;;;;

甲께서 매우 분개하셨다.

 

 

한국의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인식은 그런거지.

그래서 결국 한국 디자이너를 쓰는걸로 해결봤다.

 

그 중간에 끼인 에이전시 수석 디자이너의 말이 인상깊었다.

"한국 디자이너들은 추가비용 줄 필요 없어요. 통으로 다 해요."

씨발년아 너 디자이너 맞냐.

 

 

http://energytuning.kr/

에너지튜닝;;;이라는 제목을 보니 아 또 확 그 무리들;;;이 생각난다.

긍정을 강요하고 힐링하라고 압박하는 그 무리들.

 

자기껄로 봉사할 생각은 않고

남의 꺼 끌어다가 그걸로 생색내고 자기 스펙 쌓아서

티비에서 강사하고, 책 내고 사인회하고, 나중에 뭐 그런 학원;;;까지 세우려는 무리들.

 

 

그쪽 바닥의 경제구조를 이제 좀 알 것 같다.

 

저 아저씨의 장래희망은 반드시

http://bakky.tistory.com/73
멘토일꺼야.

 

 

 

ps.

 

이 글을 쓰고 나서 갑자기

 

http://slownews.kr/22026

 

사장의 알바월급 강제 기부사건이 생겼다.

역시 한국 사장놈들의 단가쳐내기 마인드는 대단하다.

 

 

 

 


 

 

Posted by 닥터불

 

 

 

내가 결혼때 주례를 목사나 주교신부,

아니면 졸업후 10몇년동안 처박아놨던 대학교수;;로 할껄

술먹다가 재밌을꺼같아서; 부탁하는 바람에

결혼 후에도 수시로 주례랑 술을 먹다가 급기야

 

 

 

 

주례가 연출한 이런 공연의 강매를 당하고 마는데

부부;;; 둘이서 6만원 되겠습니다.

 

모노뮤지컬 '공주는 잠 못 이루고'에 출연하는

모노뮤지컬이라서 단 한명인;; 배우 프로필은

 

어 네이버에 없으니까 이거 듣보잡이네

 

http://www.ddanzi.com/index.php?mid=bunkerNotice&page=2&document_srl=1815876

걍 여기 가서 훨씬 자세하게 보면 된다.

 

 

주말에 집 밖에 나오는건 술 떨어졌을때뿐이었던 라이프를 일탈,

2월 22일 오후에 대학로로 길을 나서는데.

 

 

공연 제목부터가 뭔가 디테일하게 의도적인것이.

 

5년간 각하 하나만 까는걸로 연명했던 딴지는

지금 레이디각하 까는걸로 생명을 연장했지.

문죄인이 되었더라면 더 팔아먹을게 없어서 망했을꺼라고 보는데.

 

딸딸이기구나 팔다가 문화 공연장을 운영할 정도로

이렇게 수익수단이 많이 생기고 양지로 나오게 된 것에

딴지는 두 각하께 진심으로 딸딸이를 치며 감사해야 한다.

 

 

- 사실, 빈스 맥마흔 스티브 오스틴WWE시절 각본상의 대립관계 만들어

"악역 사장의 폭거에 항거하는 정의의 선수" 개념을 팔아

관중에게 인기를 끌어 수억을 벌어들인 사례에 비추어볼때

각하와 딴지가 모종의 밑거래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

 

 

 

 

그리고 까부는 애들을 가만히 놔두는 것이

니들이 좋아하는 민주주의가 이 땅에 살아있음이야.

 

 

애비를 가지고 딸을 욕하거나

장인을 가지고 사위를 까는게 민주주의에서 금하는 연좌제라고 한다.

말로만 민주주의 좋아하니까 저런건 잘 모를테지만.

 

이럴때 노무현처럼 울면서

"사랑하는 아내아버님을 버리란 말입니까?"

라고 감성팔이를 하면 어떨까.

 

상대의 수법으로 상대를 공격하는거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음악과 함께 자막으로 스탭 소개.

소니 qx100은 한손으로 들고 찍어야 하는 특성상 앵글이 바르지 못하다.

아 놔 어둑한 공연장에서 흔들리느라 화질 보소.

 

 

 

뭔가 이 정권을 존나 까는듯한 시놉의 소개자막.

 

무대 왼쪽에는 피아노 반주자가,

무대 앞 오른쪽에는 이 공연 흥행을 위해

이 분들도 보셨다고 입소문 내기 위해 모신 좌익 어르신들;;이 자리잡았다.

 

 

 

공연 동안 화장실 출입금지 등등의 유의사항.

 

 

 

끝나고 나서 식사하라고 전투식량 메뉴란걸 나눠준다는데

뭐 레토르트 짜장밥 시발 행군할때 먹는 이런거.

마누라는 궁금해하던데 군필은 그딴거 안먹습니다.

 

 

 

시작.

 

전에 봤던거에 비해 디자이너가 만진듯한 폰트가 인상적.

확실히 퀄리티에 투자할 만한 돈은 번 건지 스탭을 모조리 갈아넣어 운영중인지

 

 

자 무대에 배우가 등장하는데

 

 

이놈 한놈.

 

 

 

그 한놈만 계속.

 

 

 

한놈만 나와서 한시간 반동안 서서

한시간 반짜리 대사 가사 다 외워서 노래부르니까

 

 

 

공연을 위해 딱 배우 요 한놈만 조지는;; 컨셉의 뮤지컬.

 

후반부로 갈수록 배우가 실시간으로 죽어갔다.

실제로 이 공연 한번 하고 나면 이틀동안 앓아눕는다고.

 

그러고보니 중간에 대가리 박은 채로 완창하는 씬도 있었지.

연출가 누구얔ㅋㅋㅋ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다들 신나게 전투식량 받으러 가는데

마누라한테 난 안먹는다 그러고 맥주 사러 나감.

 

 

 

세캔 사왔는데 마누라한테 한캔 뺏김.

니껀 좀 니가 사오든가

 

 

 

공연 매진이라 덩실덩실. 신나게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 연출가.

 

 

 

그런데 이런걸 나에게 먹으란 말인가.

이 마누라야 v하지마 술을 줘 술

 

 

 

나란히 썰을 푸는 연출가와 배우.

 

관객의 질문에 대해 이번 공연의 컨셉은

배우 학살극이었다고 공식 인정함.

 

감기라서 쓰러질뻔했다던데 역시 노래가 좀 삑사리.

하지만 누굴 불러도 저 여건;;;에선 어쩔수 없었겠죠.

매 회때마다 많이 다른 느낌의 무대가 나올거 같아서

다음에 한번 더 보고 싶은데.

 

 

 

네이버에 사진도 안나오는 듣보배우가 뭐가 대단하다고 그걸 찍고있냐고

비웃으며 뒤로 지나가는 주례연출가

 

 

 

저런 공연이 뭐가 대단하다고 집에 저걸 인테리어로 장식해놓은 마누라.

아, 오해가 있지만 저 공연 제목은 몇년 전에 이미 정해놨던거라고 합니다.

 

하여간 뭐 존나 실력이 미쳤다느니;;; 노래 존나 잘한다느니;;;

질질 싸게 감동적인 무대였다느니;;;;; 뭐 이런건 아니고

 

 

저런걸 진짜 기획하다니.

연출가가 시킨다고 저걸 진짜 하다니.

우와 저걸 진짜 하는구나.

이런게 진짜 되는구나.

 

이렇게 "진짜"라는 단어가 네번 들어가는 후기.

 

 

 

뒷풀이자리에서.

 

"어떻게 이거 할 생각 하셨어요?"

"그러게. 둘이 술을 먹다 보니 결국 이렇게 되더라."

 

아하.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 있죠.

저런 충실한 노예 제자를 데리고 신안으로 내려가서

대한민국 천일염계에 일대혁명을 일으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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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