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20년전부터 포항에 연고가 좀;;;되는데

그때 효자동 시장에 응사 성동일네 하숙집 스타일 술집 단골이었다.

 

술 꼬라서 가면 쫓아내고.

아저씨가 갑자기 기타치고 노래 부르고.

술 꼬른짓 하면 바로 후드려 패고.

주말에 뜬금없이 전화해서 낚시가자그러고.

아니 시발 서비스업소;;의 사장;;;이 고객한테 대체!

 

내가 술먹고 학교에서 또라이짓했다는거 애들이 사장한테 꼰지르니까

그 사장이 나한테 전화해서 지금 일루 오래.

오토바이 타고 날라갔더니 바로 주먹으로 좆나 패던데;;;;

아오 15년전일인데 아직 이빨흔들려 시발 이거 폭행으로 고소....

 

그 형님;;;의 엑기스는 내가 술먹고 누구 조 패서

정확히 말하면 술먹고 내 친구를 조 패는 놈을

한 세배로;;;갚아주다가 경찰 끌려가서

결국 쌍방폭행으로 합의하는데

 

아니 물론 내가 걔 패고 뻗은새끼 얼굴 밟고 완전 걸레 만든건

그래 씨발 남자답게;;;;;;; 잘못한거 인정하는데

그래도 지가 선빵날린새끼가 합의금 150 요구하는건 좀 심하지 않니.

그러니까 남자답게 깎아주세요;;;;

 

그랬더니 너랑 얘기 끝났으니까 부모님 불러오라고 그럴때

와 시발 좆됐다 그러고 이 형님한테 상담하니까

 

바로 털고 일어나면서 "어디고?"

그래서 그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니까 피해자가 존나 달려오면서

"어익후 형님이 여길 어떻게."

 

알고봤더니 가해자와 피해자가 다 같은 술집 단골이었더라는 아름다운 한 15년전 이야기.

 

요즘 애새끼들이 술 그만 무라 그러면 아저씨가 왜요? 나 손님인데 왜요? 개 싸가지에다

서로서로 말도 안하고 다 혼자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이런 시절이 돼 놔서

이 형님이 니미 못해처먹겠다! 하고 그 응사 하숙집스타일 술집 접고

요즘에 포항에서 뭘 하시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전국적으로는 포항 수산물 택배를 하셔.

생각해봐. 그 하숙집 성동일 스타일 고시텔 사장이 요즘 먹힐지.

 

3년전인가 서울 오셨을때 한 10년만에 뵈서 한우랑 프리미엄막걸리 이빠이 사드리고 까먹었는데

카톡 플필 보니까 "설 택배 이번주까지만 합니다" 라고 되어있길래

뭔가 싶어서 문의를 했더니

 

포항 대게를 전국적으로 팔아먹고 계신다고.

상담을 해 보았더니 10센치짜리 작은거는 둘이서 너댓마리.

12센치짜리 중짜는 둘이서 두마리.

14센치짜리 대짜는 둘이서 한마리 분량이라는데

 

"네 그럼 14센치짜리 하나 주세요."

"야 그거 비싸다! 그거 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그거 그정도 값 안된다!"

 

요즘 설이 돼서 14센치는 존나 물량이 달려서 퀄리티는 떨어지는데 값만 올랐다능.

 

14센치가 몸통;;크기만 말하는거라서, 다리까지 펼쳐노면 걍 엔간한 책상이래.

선물용 사이즈로 저만한 대게 쫙 펼쳐놓으면 와 그거 받은 사장새끼 쿠퍼액이 질질.

그래 이부장을 이번 인사에서 이사로 올려야겠어!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겠니?

 

저런 효과로 비주얼이 먹어주기땜에 14센치가 많이 팔리는거지

사실 대짜는 속살이 한 80프로밖에 안차있고

알짜로 꽉꽉 들어차있는건 좀 작은 놈들이라고.

 

그래서 마누라랑 둘이 설 직전에 뜯으려고

 


어제 둘이서 12센치짜리 두마리를 주문했다.

 

아 저 사소한 내 카톡 배경 사진은 보디빌더 지연우.

https://www.google.co.kr/search?q=yeon+woo+jhi&newwindow=1&safe=off&source=lnms&tbm=isch&sa=X&ei=bSnjUu6dAc6kkQWOyIDoAQ&ved=0CAcQ_AUoAQ&biw=1714&bih=849

몸좀 만들여보려는 결심을 담아 저 배경을 선택했는데 왜 전 지금 맥주를 마시고 있는거죠.

 

어쨌거나 어제 저시간에 입금했는데

 

어 시발 토요일 열한시 반에 왔네.

이런날 일하고 있는 택배아저씨한테 왜 깨우냐고 짜증낼순 없겠죠.

어쩐지 아저씨가 다급하더라니, 냉장제품이라 빨리 셔틀해야돼서.

 


대게가 또아리를 틀고 있다.


 

음 포항 스멜.

 

잠깐 지금 보니 다리 하나가 떨어져있네요.

설마 후훗 다리 열갠데 하나쯤... 하면서 라면에 넣어드신건 아니겠죠.

내일 마누라랑 먹으면서 분해된 다리 갯수 다 세어보겠어.

갯수 모자라면 여기에 올림. 내가 그런건 용납을 못해.


 

"어떻게 먹으면 돼요?"

"니들이 쪄서 먹는 법도 있고, 여기서 쪄서 보내는 법도 있다.
근데 요즘 계절에는 여기서 쪄서 보내는게 맛이 낫다."

 

그래서 쪄서 왔습니다.

애초에 저만한 사이즈 집에서 쪄낼려면

다리를 다 잘라서 차곡차곡 쌓아올려 쪄야 되는데

그럼 그 병신;대게 비주얼이 참 더럽게;;; 맛있겠다 그죠.

 

스파르타! 으아아아아 대게 대게!! 자유육식연맹 좆까 대게!!!!!


 

역시 마지막 두장은 소니 qx100이 아니라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좆같네요.

 

저 두 마리는 내일을 위해 냉장고에 고스란히 넣어져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광고도 달았겠다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소니 qx100같은 앞서나가는은 개뿔 나온지 석달 된 제품 리뷰도 쓰고 그래야되는데 귀찮아서 원.

 

내가 신촌에 존나 잘하는 대게집 아는데

그 집에서 게 먹여주고 여자 솔찮이 따고 그랬죠. 아 나 장가갔지 거짓말입니다.

일단 내일 처먹어보고 그집보다 맛있으면 그 형님 전화번호 달겠음.

맛의 세계는 냉정한거죠.

 

 

 

Posted by 닥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