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피날레짤 인증.

불꽃놀이는 사진찍다가 구경못하는게 함정.

 

 

지금 인터넷에선 다 지워진거같은데

무도가요제 개최지가 철저히 비밀;;;이었는데

평창군청에서 일한다는 게이가 무도에서 온 협조공문 인증짤을 올렸드라.

 

마누라는 인터넷질을 하지않는 무도빠다.

 

아무 생각 없이 "평창군청에서 일하는 잉여가 무도에서 협조공문..."

...하는 순간 갑자기 마누라가 눈빛이 달라지면서 30만원주고 평창 펜션 예약 ㄱㄱ;;;

만날 수 없는 두 접점이 합쳐지니 나쁜 시너지가.

 

 

13일 하루만 휴가내서 평창 갔다오기는 몸이 힘들고

13일 14일 이틀 연속 휴가내기는 눈치보이는데

하필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것이 신의 한수.

 

그런데 평창군청 게이 짤이 일찌감치 유출되었는지

우리가 예약할때쯤에도 거의 방이 없더라고.

방송에서 '평창에서 합니다' 라고 나오는 순간 모든 방이 멸종.

 

13일 목요일 연차를 쓰고 아침 일찍 출발하는데

의외로 길이 좀 막혀서 시간이 걸렸음.

시간이 애매하길래 늦은 점심을 먹기로.

 

 

 

 

저 테이블 애들이 근처에 어디 구경갈까;;;

이런 얘기 나누고 있으니까

주인 아저씨가 "무도 가요제 한다는데 거기나 가봐~"

 

 

"지금 짤렸어요."

 

 

...주인 아저씨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다.

 

"아니, 여덟시에 하는거 아녔어?"

 

 

"3만명 잡았는데 8만명이 몰렸대요.

다 찼다고 오늘 아침 열시에 짤렸어요.

앞에서 기다리다가 안될것같아서 그냥 나왔어요.

아저씨, 여기서 월정사 어떻게 가는지 아세요?

강원도에 어디 구경가기 좋은데 추천해주세요."

 

 

...갑자기 막국수에서 진한 똥맛이 난다.

 

 

솔직이 나도 살짝 불안 불안 하긴 했었어.

이전에 달랑 오천명 모인것도 황송해하던

그 시절의 무도가 아니잖아.

 

 

옆 테이블 애들은 계속 투덜거린다.

 

"내가 텐트 치자고 그랬잖아."

효도를 그렇게 해라

 

 

원래는 차 몰고 바로 알펜시아 스키장으로 갈려고 했지만

막아 놔서 못들어가게 된거

 

 

 

 

한우 3팩을 득템합니다.

 

이 동네는 정육점이랑 고기집이 붙어있어서

정육점에서 고기를 산담에 옆에 가서 구워먹는 시스템이라 쌉니다.

저 가득한 인파들은 다 무도가요제 못가서 편하게 포기한 사람들인가요.

 

무도가요제 못가는데 30만원짜리 펜션에 박혀서 한우나 구워먹어야지 이야 씐난다;;;;;;;

 

 

무도충인 마누라는 미련을 못버리고

줄 서는 분위기나 좀 보겠다고 스키점프대 알짱거리러 갔다가

 

 

 

 

차가 막혀서 근처에도 못가보고 나옴;;;;;

저긴 이미 차로는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

 

 

 

 

이 곳이 1박에 30만원짜리 펜션 되겠습니다;;;

무도때문에 이 동네 상권이 초토화되었다는군요.

내수 진작은 이거 확실하게 되나요?;;;;; 창조경제잼

 

 

미련을 못 버린 마누라가 펜션 사장한테

 

"거기... 안되겠죠?"

 

"안되지! 어제 삼천명이 줄섰어! 오늘 아침에 3만명 끝났고!

8만명이나 몰렸다는데 거기 막았어! 아무도 못들어가!"

 

 

거기;;라고 하자마자 무슨소린줄 파악하는 사장아저씨.

14일 임시공휴일에 무도까지 몰려서 평창의 내수;;가 그냥.

와 시발 무슨 수요일에 삼천명이 줄서냐.

 

 

"...혹시 못들어가더라도 근처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나 들을 수 있을까요?"

 

"어허~~ 산을 넘어가야 돼~ 막았어! 닫혔어!

우리 마누라가 아침에 가봤는데 꽉 닫아놨더라고!"

 

 

 

 

그래서 30만원짜리 존나 널찍한 펜션에서 여유를 즐깁니다;;;

마누라는 퉁퉁 부어서 티비나 보고;;;

나는 맥주마시면서 침대에 뒹굴고.

 

 

30만원짜리 펜션에서 이러다보니 궁금해지더라.

 

'막아놨다'는게 무슨 의미일까.

 

터널 앞에 철책을 쳤다는 것일까.

철문 앞에 바위를 쌓아놨다는 걸까.

총 든 군인들이 서 있다는 걸까.

 

 

아니면

 

평창군청 공익 두마리가 울상지으며;;

이러시면 안돼요~ 하고있다는 걸까.

 

 

 

 

어디한번, 확인해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30만원은 존나 큰 돈, 한점의 후회도 용납하지 않겠다.

 

그 막아놨다는;;;곳 앞에서

막혀서 못감 인증샷이나 찍으려고 출발.

차로서는 접근할 수가 없는 곳이지만 사람은 갈 수 있다.

 

 

 

 

입장마감;;;이라는 안내문 정면으로 달겨드는 차들 앞에서

공권력 없는 알바생이 당황하고 있다.

 

단체 대절해서 내려온 버스가 수십대.

무도콘서트 끝날때까지 놀고있으면 되는 기사 아저씨들이 라면을 끓이고 있다.

 

 

 

 

무도가요제가 열릴 스키점프대가 멀리 보인다.

 

길과 주차장은 이미 하나가;;; 되어 있다.

세우기는 세웠더라도, 나중에 차 어떻게 뺄 지가

....시발 내가 지금 남 걱정 할 때가 아니지.

 

 

지금 시간은 여섯시.

콘서트장에 착석 시작할 시간.

 

 

 

 

저게 막아;;;놓은 거라고 합니다.

저런 바리케이드 하나로 될까요?

발포;;정도는 해야 저지할수 있을거같은데.

 

 

그 앞에서 항의하는 사람도 있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옆으로 넘어가는 사람이 절대 다수.

 

바리케이드 쳐놓으면 옆으로 넘어가는데

대체 저런거 왜 쳐놓는거지.

옆으로 넘어간다고 발포;;;하는것도 아닌데.

저거 쳐놓는게 의미가 있나.

 

 

 

 

하는순간 뚫림.

 

와 시발 소름돋음;;;;;

우리가 도착하는 바로 딱 그 순간 열림.

두시간 일찍 도착했었으면 두시간 낭비하는거였음;;;;;;

 

 

난 진심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단지 '막아놨다' 라는게 어떻게 막아놓은 것인지가 궁금했을 뿐이다.

 

여기가 중국;;;이었으면 공안들이 존나;; 패면서 철저히 봉쇄했을 것이다.

만약 경찰과 군인의 힘을 빌렸다면 막을 수 있었을것이다.

그러나 그 무한도전이, 경찰과 군인을 동원하지 못했을 것이라는데 베팅을 했을 뿐이다.

 

 

나는 믿었다.

헬조선에선 우기면 된다는 것을.

 

광복 70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는 다이나믹 코리아.

이건 입장이 아니라 공성전

 

 

 

 

하나된 우리는 고개를 넘어갑니다.

어디서 왔는지 차들도 쌩쌩 넘어갑니다.

경찰버스도 우리와 함께 갑니다.

 

 

 

 

바리케이드가 닫혔을때 옆으로 돌아 산길을 타넘던 용자들이

길이 뚫린거 보고 내려와서 합류함;;

 

그런데 3만명이 이전에 찼다는데 과연 우리가 들어갈 수 있을까요?

고개를 하나 넘어가면서도 불안 불안 합니다.

하지만 이제 돌아 갈 수는 없습니다.

 

 

 

 

되나요? 우리가 과연 되나요?

 

오늘 아침 열시에 짤렸다는데 설마 지금 되는건가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구 들어가고있는데

설마 돌려보내나요? 여기는 민주주의 국가인데?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협찬사들 텐트 밑에 선 사람들은 가요제 현장 입장 대기자.

최소 20시간은 줄선 사람들과 한칸 옆에 있으니 다소 안심이 됩니다.

우리는 묻어가기

 

 

자 이제 저 줄 맨 뒤에 붙어볼까

 

 

 

 

....사실 저 줄 설 자신은 없었음.

여기까지 와 놓고 또 두시간 줄 서야 됨.

그리고 저 줄 길이 보니까

지금 여섯시 반인데 여덟시까지 들어갈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음.

 

그래서 오늘의 운은 여기까지;;; 쓰기로.

 

 

여기는 콘서트장 바로 옆,

대형스크린에 영상을 쏴주는 실시간 영상 중계장.

 

콘서트 현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이틀 텐트친 미친새끼팬들이십니다.

혹시나 하고 시작 두시간전에;;; 와 놓고서는

저기까지 욕심내면 안되지요.

 

 

 

 

무도가 준비 장난아니게 했음.

화장실이 엄청 깨끗함.

30분동안 두번 갔는데 그 사이에 싹 청소 돼있을 정도.

 

 

지금 시간은 여섯시 15분인가.

여덟시까지 심심해서 뭐하면서 기다리나.

들어올 수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때문에

배터리도 없고 밥도 술도 안사왔는데.

 

 

 

 

난데없이 박명수가 나와서 디제잉을 함;;;

한시간을 혼자 넉넉히 때워줌;;;

정신차렸더니 바로 여덟시임;;;;;

 

방송에선 존나 뭐 하기 귀찮아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그건 그냥 캐릭터일 뿐이고;;;; 실제로는 이날 진짜 큰 역할을 했음.

 

 

 

 

유재석의 인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입니다."

 

 

8만명 이상이 몰려서 바리케이드까지 뚫려버린 사태.

 

"지금 뛰어 들어오시는 분들, 오른쪽 뒤로 천천히 걸어가세요.

여러분 생각보다 훨씬 좋은 자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로 천천히 걸어가시면 됩니다. 

 

뛰지 마십시오. 자리는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전한 공연, 우리들 약속할 수 있지요?"

 

 

사람들이 유재석 말은 그래도 존나 잘들음;;;;

 

 

오늘 현장관리 본부에서 사람죽어나갈까봐 멘붕였을듯.

그 사태를 유재석이 혼자 완벽하게 콘트롤하면서 시작.

 

 

 

 

빅뱅 둘이랑 저 88티 입은게 광희.

내가 미리 말하는데 오늘 노래들은 다 퀄리티 있음.

 

 

무대의상에 분장하고 염색하고 춤추니까

내가 그 광희새끼가 저 광희새끼인줄을 모르고

멋지다고 계속 찍음;;;

 

근데 광희는 확실히 인터뷰만 하면 병신같이 깝침;;;

진심 함부로 발로 걷어차고 싶다 아 장동민이 됐어야하는데.

 

"2017년 가요제에도 광희와 같이 하시겠습니까?"

 

라고 유재석이 묻는데 지디가 농담 섞어서 빙빙 돌려서

결국 하겠다고 말은 했는데;;;

속으로는 자기도 발로 걷어차고 싶은 그런 느낌.

 

 

 

 

이 무대 컨셉은 레옹과 마틸다.

아이유 졸귀. 단발 졸귀. 아 쓰다듬어주고싶 아 멸치액젓새끼

 

다시 말하지만 오늘 노래들은 다 퀄리티가 작살이었음.

박명수가 레옹컨셉이라고, 중간에 백댄서들

선인장화분 들고나와서 춤추는거 시밬ㅋㅋㅋ

 

 

 

 

내가 자이언티;;가 뭐하는 놈인지를 전혀 모르고

또한 하하를 굉장히 싫어하기때문에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이 무대 노래랑 퍼포먼스는 확실히 좋았음.

 

노래제목이 스폰서;;라고 하는데

자이언티 돈 뿌리는 퍼포먼스도 괜찮았음.

하하도 지가 할려그랬는데 뭐가 안돼서 돈 못뿌렸다고.

 

 

여섯명중에 세명이 끝나니까

이제 역대 무도 가요제 노래중

인기투표 베스트 3위 노래를 들려주겠다고 함.

 

 

 

 

그 순간 또 뭔가가 뚫림.

왼쪽 위에 산을 돌아가면서 줄 선 인파들이 참다 참다 폭동을 일으킴.

 

 

우리처럼 포기하고 전광판석으로 왔으면 첨부터 봤겠는데

끝까지 실콘서트장으로 들어가려는 욕심의 끈을 놓지 않다가

 

박명수가 디제잉할때는 물론이고

전반전 세팀이 노래부를때까지도 계속 줄 서있다가;;;;;

이건 시발 안되겠다;;; 하고 그제서야 전광판 앞으로 난입.

 

우리한테는 그렇게 저 앞으로 나오지 말라고 통제하더니

역시 여기는 헬조선인 관계로 우기면 되는거같습니다.

 

 

 

 

6번 카메라가 나가서 진행중지.

 

현장에서는 그거 나가도 관람에는 지장없는데

방송때문에 안된다고 유재석이 존나 굽신굽신;;;하면서 

6번 카메라 해결될때까지 투탑이 다 때움.

 

 

잊을만하면 나오는 이행시;;;; 평창버전.

 

 

유재석이 "평..."하고 운을 띄우니까 박명수가 "평양!"

 

 

관중들......

 

 

박명수가 유재석한테 이행시를 미루;;면서

 

"평..." 하고 운을 띄우니 유재석이 "평생을~~"

 

 

호응 장난아니니까;;;; 박명수가

평양이랑 평생이랑 다른게 뭐냐고 짜증내면서

 

훌륭하게 시간을 잘 때워줬습니다;;;;

 

 

메뚜기 춤 추라니까 유재석이 음악 요청.

 

"네? 음악 안돼요? 그럼 그냥 할께요."

 

 

무반주로 메뚜기 춤추고 있는데

음원 구했는지 갑자기 음악 틀어줌;;;;

 

난데없이 음악이 나오니까 얼굴은 존나 당황하는데

몸은;;;; 절대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

 

박명수도 무반주 쪼쪼댄스에서 갑자기 음악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면서 확실히 시간 벌어줌.

와 시발 프로는 프로다.

 

 

저걸 보면서 우리 마누라가

 

 

"와 유재석 너무 힘들겠다~~"

 

라고 불쌍해하길래

어디서 동정질이야?

연봉 50억의 남자한테.

 

저 연봉을 받으면

좀 더 굴려도 돼.

나라면 똥도먹어

 

 

카메라 정비되고

다음 세명이 나오기 전에

역대 무도가요제 베스트 3의 무대가 시작됩니다.

 

 

 

 

3위는 난 바람났어.

 

지디 나오고 박봄파트는 아이유.

아까 단발은 가발이었구나. 단발이 좋은데 아 멸치새끼

 

 

내가 여기 오기 전에 마누라한테

키작은 꼬마이야기 듣고싶다 그랬었는데

 

 

 

 

2위가 하하.

 

 

런닝맨에서 하로로;;라느니 이런 컨셉은

진짜 발로 펑펑 걷어차고 싶지만.

스빠르타악!!!!!! 할때마다 샤프로 찔러주고 싶지만;;;

 

정말 키작은 꼬마이야기 이 노래때는 좋았음.

하하의 모든 것에서 딱 이거 하나만 좋음;;;

나는 하하를 존나 싫어하기때문에 존나 객관적일수있음;;;;

 

 

노래 끝나고 끝난듯이 들어갈때

유재석이 "좋아요?" 라고 묻고

관중들이 "네~~!" 하는 순간 뒤돌아 뛰어나오면서

 

 

니노막시무스;; 파트 반복하는 연출 디게 좋았음.

 

 

자 이제 대망의 1위는

 

 

 

 

이적이랑 같이 하는데

난 이 노래를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다의 왕자;;를

...아 맞다 그거는 무도가요제 노래 아니지;;

 

 

 

 

다다음 무대를 유재석이 준비해야 돼서 정형돈이 MC 땜빵질 하는데

와 시발 존나 못함;;;;;;;;;

하긴 유재석 MC하는거 보다가 보면 누가 하더라도 존나 못해보일듯;;;

 

 

아무리 그래도 "다음 정준하씨의 무대에서 여러분 깜짝 놀라실꺼예요~

효린씨가 나오고 주민정씨가 나오고 또 많은 분들이 도움을 나불나불~~~"

 

하면서 싹 다 스포해버린거는 병신같아도 너무 병신같음;;;;;;;;;

 

 

그러나; 반복하지만 이번 무도가요제 노래는 모두 다 퀄리티 있습니다.

시발 음원깡패

 

 

 

 

이때 비.

 

실 콘서트장은 비오건 말건 무도다 와아~ 이랬겠지만

여기는 전광판 영상 보는데라서 팬심이 다소 얄팍하겠죠.

 

 

 

 

유재석 춤 연습 많이한듯.

 

박진영이 이정도까지 가르치느라 엄청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이 국민MC새끼를 팰;;;수도 없고.

이 정도까지 안패고;;; 가르치기는 보통 일이 아닙니다.

 

 

마지막 무대가 정형돈인데

 

 

 

 

즉시 여기저기 일어나서 나가기 시작.

믿고 제끼는 정형돈.

왼쪽 위 길에 희끄무레한게 빠져나가는 사람의 행렬.

 

 

다섯번째가 유재석, 마지막이 정형돈이라고 정해졌을때

아 유재석만 보고 가면 되겠구나.

그거 보면 다 본 거잖아. 차 빼기도 힘들고.

라고 계획세운 사람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정형돈 + 혁오밴드는

 

뭐 뉴스에 다 나왔지만;;;;

아직까지 팀 이름 결정 못했다면서;;

유재석이 관중석에 대고 물어봄.

 

'오대천왕'이라고 나오니까 다들 엄청 좋다고;;

이 멤버가 한달 넘게 생각했는데 안나왔다고;;;

역시 여러분들은 대단하시다고;;;; 그러는데

 

 

난 그 이름의 유래를 몰라서 전혀 감흥이 없습니다.

 

마누라한테 물어보니까 "정형돈이 사대천왕이잖아~" 그러는데

그거부터가 무슨 소린지를 모르는데;;

정형돈을 안좋아하니까 더 알고 싶지 않습니다.

 

 

이 무대를 끝으로 앵콜같은거 기대했는데

 

 

 

 

빨리 집에가라고 불꽃을 터뜨려줌.

 

 

 

 

이 글 앞대가리 불꽃놀이 영상 한번더 보실까요.

 

 

 

 

이 무대엔 정말 경찰이 동원 많이 됨.

경찰아저씨가 무도빠가 아니었으면 힘들었을듯.

;;;무도빠였으면 나름 로또인가.

 

 

가장 중요한건 안전.

 

 

 

 

그래서 청소는 다음.

 

 

지금 인터넷 보면 무도콘서트 쓰레기 땜에 말이 존나 많은데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참 이건 누구의 탓이라고 말하기가 굉장히 애매함.

여긴 인프라 자체가 안됨.

 

 

일단, 안전;;;;때문에 앵콜도 안한거임.

콘서트 끝나는 즉시 불이 다 꺼졌음.

그리고 경찰의 안내하에 모조리 퇴장시킴.

안전;;;이 중요하니까 그럴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여긴 산골짝임. 불빛;이라도 보려면 삼십분을 걸어 나가야 함.

버스노선 당연히 없고 택시도 안다님. 그리고 방도 없음.

1박에 70만원짜리 방도 다 나갔음. 식당은 커녕 편의점도 없음;;;

 

씨발 진지하게 궁서체로

당장 나가지 않으면 산 속에서 디지는거임;;;;;;

여기 산이라서 8월이지만 밤에 장난아니게 추움.

얼어죽을지 굶어죽을지만 선택하면 됨;;;;;;

 

 

청소를 시키려면, 청소를 할 시간을 주고

청소 하라고 불이라도 좀 켜 주고

청소 하고 나서 집에 갈 수단을 만들어 줘야 되는데

 

여기는 산골입니다. 진짜 아무것도 없습니다.

서울 시청앞 광장처럼 버스나 택시나 여관이나

이런게 하나도;;;없습니다.

 

 

 

 

솔직이 저 아수라장에서 사람 하나 안죽고 무사히 끝난게 다행.

 

 

물론, 굳이 아쉽다고 말한다면, 유재석이 마지막에

 

"쓰레기는 가지고 나가주세요."

 

라고 한마디만 했으면 말 잘 들었을텐데

 

저렇게 과하게 인간이 몰린 바람에

멘붕된 유재석 머리속에 안전;;; 말고 다른게 들어갈 여지가 없었던듯.

애초에 이번꺼는 역대 무도가요제랑 차원이 다른 스케일이었음.

 

사람이 죽어갈 판에 청소는 사치인거같습니다만?

 

 

 

 

선릉역;;;이라고 쓰인 버스를 보니

옹기종기 갹출해서 버스 한대 대절한 케이스 장난아니게 많았을거같음.

 

앞에서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자 수원갑니다~ 이러면서 영업하던데

그런 영업이 통할 규모가 아니야 아저씨;;;;;;;;;

 

 

자 빨리 탈출 탈출 우리의 일박 30만원짜리 펜션으로.

 

 

 

 

한우 굽굽.

 

 

중국에서 사온 오리지날 칭다오 맥주에

낮에 사온 한우로 뒷풀.

그러고보니 무도멤버들도 뒷풀이 간다던데.

 

오늘 이렇게 큰 일을 했더니 피곤해서

와인 반병도 못마셨는데 바로 뻗.

 

 

 

 

아침은 평화롭고 마누라는 무도를 보면서 힐링.

무도가 힐링이 된다고 합니다 와 시발 이해가 안가네

 

 

 

 

강원도까지 왔으니 막걸리;;;를 삽니다.

옥수수와 감자도 쟁여 넣습니다.

 

막걸리 냉장고에 한 2주일 둔 다음에

쌀가루 가라앉히고 위의 말간거만 따라먹으면 상쾌함.

 

 

 

 

강원도 맛집 가볼려다가 내비 찍어보니까

 

30분 늦게 출발하면 2시간 늦게 도착한다길래;;;

그냥 바로 의정부 가서 평양냉면으로 해장을.

 

 

 

 

집에 와서 강원도 옥수수삶음.

나 솔직이 이나이까지 옥수수 다듬어본건 처음입니다.

와 저게 껍질이 저렇게 많았구나.

 

 

살다 살다 무도 가요제까지 다 가 봅니다.

내가 고2때 패트릭 유잉;;; 싸인회에 가 본 이후로

이렇게 무슨 방송국에서 하는 행사 가는건 오랜만이죠.

 

오늘의 이 후기는

 

 

 

 

이;;;; 분들이 없었으면 결코 나올 수 없었습니다.

 

 

열시에 짤려서 못들어간다. 라는 말을 미리 듣지 않았었다면

그냥 차 몰고 현장에 가서 막힌 꼬라지를 보고;;;

역시 무도네 그래 우리 팔자에 시발시발;;;하면서 방에 와서는

 

욕;;; 하면서 술을 마시다가

어느덧 부부싸움을;;;했겠지요?;;

연차 쓴게 아깝다느니. 이 방 30만원이 말이 되냐느니;;;

 

펜션값 30만원이 너무 아까워서

마루에 똥을 싸놓고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진지하게.

 

 

바리케이드;;;가 뚫렸을때 진심으로 저 분들을 생각했습니다.

폰 번호라도 따 놨으면 지금 오라고 연락할걸.

월정사;;;따위 가지 말고 여기 오라고 할 걸.

 

30만원짜리라서 방이 두개니까 니들 그냥 와서 자도 된다고 할 걸.

콘서트 간다고 옷도 이쁘게 잘 골라입었던데.

 

이 블로그 보고 연락 주면 고기 삽니다.

 

 

 

이 글을 쓰면서 무도가요제 검색을 하고 보니

쓰레기;;; 얘기가 천지다.

 

역대 무도가요제는 고작 5천명짜리 공연이었던게

완전 게릴라식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다.

일부러 5천명 선을 넘지 않도록 평일로 잡았고.

 

무도에서 이번에도 그럴 걸 예상하고

하필 평창;;;에다가 평일인 목요일로 날을 잡았는데

14일이 임시공휴일이 된 것이 신의 한수.

 

대딩 고딩 중딩 다 방학이라 최소의 흥행만 가능했는데

미천한 출근충이 연차 하루 낸 것으로도 범접할수 있게 된거지.

Posted by 닥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