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몽골여행기 쓰는거 말고도

11월에 중국어시험도 보고 주말마다 붓글씨 공부하면서

틈틈이 회사도;;; 다니고 있는 사람이다.

 

카메라에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을 보다 보니

가을에 딱 맞는 그림이 몇장 있길래

토요일 아침에 술마시면서 글씨쓰다가 마누라한테 혼남.

 

 

"니가 그렇게 술병났다고 해놓고! 술을 마셔!"

 

"이건 술이 아니라 약이예요;;;"

 

"무슨 약!!"

 

"술병 낫게 하는 약은 술밖에 없어서;;;;;"

 

 

 

작년에 포항에 계시는 아는 형님한테

대게를 택배로 받아다 미친듯이 뜯었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이번에 킹크랩이 폭락했다길래 마누라랑 또 뜯을려고 했는데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41018000652503

 

시발 하루만에 다시오름.

 

 

 

이것도 작년에 먹거리 엑스파일을 보다

이영돈 피디의 단골 맛집이라는 여의도 다미에 가서 한컷.

 

"저에게 계절은 도루묵이 나오는 계절과 안나오는 계절로 나뉘죠."

 

라길래 도루묵 알을 먹으러 갔었는데

시발 도루묵 안나오는 겨울에 가서 망함;;;;

도루묵을 먹으려면 딱 요즘 철에 가야 한다.

 

 

 

얼마전 부장이 없는 날에 여유있게 점심에 남산 순환로를 걷걷.

회사가 남산 순환로 옆에 있다고 하면 다들 부러워하는데

청송교도소 주변 환경이 좋다고 죄수를 부러워 할 필요는 없다.

 

내가 이전 다니던 회사가 뷰는 상당히 죽였는데

거기 와서 정말 여기서 일하는거 행복하겠다고 감탄하던 인간들을 죽이고싶었지.

1년 365일을 휴일도 없이 명절에도 밤 열한시반까지 갇혀있어봐.

 

 

 

저 체험은 감옥에 며칠 가두고 일본어로 재판하고

눈 가리고 목에 밧줄 거나.

제발 저딴거 좀 만들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자연스레 떨어져

옆 난간에 놓여있다.

오늘은 정종에 은행구이로 갈까.

 

 

 

시발 냄새.

 

 

 

남산이 개발금지구역이라 일정 층 이상은 못올리니까

이런 멋진 풍경이 생겼는데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은 나같은 노예들이 만드는거다.

일은 안하고 이런데서 살았으면 좋겠어.

 

 

 

말은 저렇게 썼는데 사실 놀러는 못간다.

정시퇴근은 커녕 세시간 미만으로 야근하면 죄인이니까.

빨리 정년퇴직해서 연금으로 놀러다니고싶다.

 

 

 

 

Posted by 닥터불